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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하는 사람'이 나왔다. 

2009 나오키상 수상작이다. 

일본 서점대상 수상작 '고백'이 생각난다. 

아쿠타가와상이 부재한 가운데 BIG2가 나란히 있다.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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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어느 분 서재를 들렀다고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에 관한 글을 봤다.

나도 적어본다.

일단 이 5개.

 

 

 

 

 

를 제외하고는 패스해도 될 것 같다.

나만의 생각..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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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수녀는 성인인가 상인인가. 우상파괴자 히친스의 마더 테레사 비판.

이라는 문구에 봤다가..

악! 내 돈,


이라고 외치다가.....

‘신은 위대하지 않다’를 봤는데, 확실히 다르다. 이 책만큼은 감히 강력추천한다는 말을 붙이고 싶다. 왜 그러는가 하면 강력한 내공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전율! 전율! 


종교를 비판하는데 이렇게 날카로운 말로 무장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감히 반박할 수 있을까?(허무맹랑하게 '히친스의 망상'이라는 책을 내는 건 아니겠지?) 히친스는 그 반박이라고 할 것들까지 먼저 끄집어내서 완벽히 묵사발을 만들어버린다.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등등 히친스는 ‘아작’을 내버린다. 허점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만큼 간결하고도 분명한 말들. 무자비하게 은근히 비꼬는 실력도 뛰어나다. 배우고 싶을 정도로 거의 완벽함!

종교가 사람을 어떻게 꼬득이고 어떻게 후려치는지를 알려준다. 파시즘 정권과 빌붙었던 그 행태들도 까발린다. 사람을 위한 종교라고? 신은 원래 존재했다? 후후후. ‘신은 위대하지 않다’를 보고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결국, 신은 인간이 만든 것이고 또한 누군가는 권력과 자본을 얻는다는 분명한 사실을 알게 되니,

종교의 종말. 자존심이 무참히 깨진 그들의 저주 때문에 히친스는 지옥에 갈지도 모르지만, 냉철한 그의 논리로 사람들은 이성을 회복할 것이다. 좋은 책을 봤다. 소중한 책을 건졌다. 신은 위대하지 않지만 히친스는 위대했다. 

“용이 진짜로 있어요?” 아이가 물었다. 나는 없다고 말했다. “옛날에는 있었어요?” 나는 모든 증거가 그렇지 않다는 쪽을 가리킨다고 말했다. “하지만 용이라는 말이 있다는 건, 옛날에 틀림없이 용이 있었다는 얘기잖아요.”아이가 말했다.(p387)
........“아이야. ‘신은 위대하지 않다’를 읽어보렴.”


'자비를 팔다'에 관해서는 이런 글을 썼다.

히친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갈 때, 나는 어느 책부터 봐야 할까 생각하다가 일단은 자극적인 ‘자비를 팔다’부터 보기로 했다. 그랬다가 왕실망. 1995년에 썼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2008년에 과연 돈 주고 사봤을지 자신할 수 없다. 그러니까 13년 주장에 귀를 기울어야 했다는 말이니, 아, 된장!

뭐 말이 좋으면 상관이 없겠지만 ‘자비를 팔다’는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가 부족하다. 열렬히 테레사 수녀를 까대고 있는데 그 논거라는 것이, 어처구니없는 독재자들과 연관 - 종교 사업가 - 성금 등을 어디에 쓰는지 알려주지 않는 것 등인데, 생각해보니 그 부족함이 무엇인지를 알았다. 근본적인 것이 없음!

테레사 수녀라는 개인을 비판하는데 머물러 거국(?)적인 것을 말하지 않고 있으니 이런 문제가 생겨버리고 말았다. 글은 무지 잘 쓰는 것 같은데 거의 가십 수준으로 떠든 꼴이다. 좀 성숙하지 못한 느낌? ‘신은 위대하지 않다’를 보지 않고 이 글을 썼다면 아마 히친스라는 사람을 욕했겠지만 아니다. ‘신은 위대하지 않다’에서 그는 경이로운 결정체였다. 생각해보니 그 단계에 오르기 훨씬 전에 보인 모습이 아닌가 싶은데, 결론적으로 1995년 어느 남자의 서투른 모습을 본 것 같다. 

악. 내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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