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공산주의 유령은 어떻게 우리 세계를 지배하는가? - 상권>은 공산주의, 사회주의, 독제주의 국가인 북한과 대립하는 상황에서, 또 세계적으로 불황과 불평등으로 인한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주의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공산주의 이념이 어떻게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는가 또 얼마만큼 우리 곁에 왔을까 하는 궁금증 때문에 보게 된 책이다.
책 제목만 봐서는 21세기에 유령 이야기를 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일단 실제로 공산주의를 사탄이 세상에 재난과 혼란을 가중시켜 궁극적을오는 인류를 파괴시키기 위해서 사용하는 악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 반대에는 어떤 신적 존재가 다스리는 선, 순리의 진영이 있다. 저자는 신이 악령을 제압할 것이라는 결론을 이미 내리고 있다. 그리고 인간은 선과 악이 공존하는 존재로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지 선택해야하는 상황에 있는데 당연히, 악이 다양한 방식으로 공산주의를 전파하는 것에 대해 올바로 분별하여 악을 배척하고 선을 선택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악과 함께 멸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시작은 개인적으로는 일면 공감이 가는 이야기지만 다소 일반적이지는 않다. 책의 저자는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 않고 <9평 편집부>라는 공저의 형태로 나왔는데 뱀, 붉은 용, 사탄, 영, 등의 표현을 보니 아마도 기독교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곳에서 책을 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문을 지나 서론 부분에서도 그리고 책을 관통하며 어떤 선과 악의 대결 구도로 공산주의를 설명해 나가고 있었는데 아마 전체적인 구도가 그렇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장부터서는 역사적인 흐름 가운데서 공산주의가 어떻게 유럽 대륙을 휩쓸었는지, 그리고 3장에서 공산주의 종주국 소련과 중국을 점령한 공산주의가 어떻게 기 이후로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으로 그리고 미국에까지 침투한 공산주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 공산주의는 단번에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전술들을 사용해 전파되고 있는데 그 전파의 양상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어떤 정책, 주장, 행동양상, 말 등이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라 목적된 어떤 변화의 흐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책의 첫 부분을 잘 넘기면 2장부터서는 공산주의의 실체에 대해서 알 수 있게 해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