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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리스트 2
새러 패러츠키 지음, 나선숙 옮김 / 영림카디널 / 2005년 9월
평점 :
품절
V.I. 워쇼스키! 꽤나 유명한 탐정인데도 이제서야 번역서가 나오고 이제서야 읽으니 조금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오래전에 캐서린 터너가 주인공을 맡아 만들어졌던 영화를 봤던 기억이 났는데, 내용은 하나도 생각안나고.... 암튼 책은 그 명성만큼이나 재미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나이가 드니 젊은이들만 속닥대는 이야기보다는 이렇게 세대를 거슬러 올라 비밀을 캐내는 이야기들이 너무 좋다. (아니면 단순히 비밀캐기가 좋은걸 수도!!ㅎㅎ) 게다가 단순한 신변잡기나 갑부들에게 어리석음에 놀아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여러가지 의미를 내포(과거의 블랙리스트와 9.11이후 미국의 애국법 등)하며 읽기쉽게 쓰여져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두권을 합치면 꽤나 많은 분량인데도 빨리 넘어가서 책갈피도 별로 필요 없었다. 작가의 글솜씨도 좋고 번역도 좋아서 나무랄데가 없는 책이었다. 다만...시리즈의 최근작만 읽으니 감질나는 안타까움에 어찌할바를 모르겠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