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검은 집

검은 집
기시 유스케 지음 / 창해 / 2004년 8월

귀신이 아닌 스릴러로 어둡고 습한 밀폐공간에서의 긴장감을 잘 살렸습니다. 황정민이 출연한 영화는 안봤지만 소설의 끝부분으로 가면 공포영화의 장면들을 충분히 상상할 수 있을 정도로 스릴있게 진행됩니다. 잔인한 묘사도 어느정도 나오는 편이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소설의 소재는 크게 생명,상해보험과 사이코파스(패스)입니다.
처음엔 읽으면서 뻔한 내용이라 생각해서 진도가 잘 나가질 않았는데 중반이후엔 한번에 읽어버렸어요. 긴장감, 몰입도가 좋아요.

[마이리뷰] 소름

[전자책] 소름 ㅣ 동서 미스터리 북스 99
로스 맥도날드 지음, 강영길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13년 1월

이제 막 결혼한 신랑이 아내 실종 사건을 의뢰하여
세 건을 살인사건을 진범을 찾아가는 하드보일드 형태의 소설입니다. 비극적인 내용입니다만 결말은 크게 놀랍진 않았습니다. 등장인물이 약간 복잡하게 얽혀있고 결혼 전후 이름으로 조금 헷갈릴수도 있으니 인물관계를 적어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수사 탐문 과정이 재미있었지만 긴장감이 없는편이라 좀 지루하긴 했습니다. 우직하고 성실한 그리고 생활이 좀 어려워보이는 ˝루 아처˝라는 탐정이 기억에 남을듯 합니다.

[100자평]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 무엇이 가치를 결정하는가
마이클 샌델 지음, 안기순 옮김, 김선욱 감수 / 와이즈베리 / 2012년 4월

2012년도 마지막으로 읽은 13번째 책입니다.
(이때까지는 책을 상당히 멀리했네요.)
한때 인기를 끌었던 마이클 샌델의 책입니다. 요즘은 시들해진듯 합니다.
주로 시장경제와 관련된 윤리에 관한 좋은 내용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경제,경영,학술도서는 대부분 번역에 아쉬움이 남는군요.

[100자평] 바보 빅터

바보 빅터 -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의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레이먼드 조 지음, 박형동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3월

2012년도 12번째 도서입니다.
우연히 마트에서 쉬는(기다리는) 동안 다 읽어버린 책입니다.
제목에서도 나오듯 자신이 바보인줄 알았던 멘사회장 이야기입니다.
늘 부족하고 자신감이 없는 제게 잠시나마 위로가 되었습니다.
자기계발서라기보다 동화에 가까운 책입니다.

[100자평] 남자의 물건

남자의 물건 - 김정운이 제안하는 존재확인의 문화심리학
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2월

책제목이 좀 오해를 줄수도 있겠지만(노렸네,노렸어) 중년남성 및 소장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중년남성의 일상생활과 유명인의 수집품에 대한 내용 2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재미있는 말솜씨로 책자체는 재밌긴한데 한번쯤 빌려 읽으면 될 것 같습니다. 김정운 작가님 참 알쏭달쏭한 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