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제인 에어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166
샬럿 브론테 지음, 이미선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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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한 인생을 스스로 극복한 여성 이야기로 읽었습니다.
(아래는 줄거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린시절 고아가 되어 친척집에서 외숙모와 외사촌들의 괴롭힘과 이후 자선학교에서는 제대로된 음식도 주지 않는 설립자의 횡포에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느끼며 읽기 시작했어요.
학교선생이 되고 가정교사가 되어 스스로 삶을 개척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같이 힘이 생기는 듯 했습니다.
소공녀 보면서도 느꼈지만 애어른 같은 인물입니다.
연애에 관련된 내용과 대화는 너무 오글거렸지만 제가 감정이 부족한 탓이라 여겨지더군요.
이후 오컬트?고딕적인 내용과 미스터리한 흐름으로 진행되어 이상한 생각도 들었지만 흥미롭게 읽었어요. 2부가 하일라이트인듯 합니다. 집주인의 비밀이 극적으로 밝혀지거든요. 이 부분은 현대소설이라해도 어색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 당시엔 파격적이었을 듯..
이후 나락으로 떨어져 죽을뻔한 고비를 넘기고 너무나 너무나 우연한 만남으로 인생이 다시 활짝 풀려서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됩니다.
요즘보다 옛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휠씬 고귀하고 자존감이 높은 것 같아요. 이상 이것저것 볼 내용이 많았던 제인 에어 였습니다.
브론테 자매 대표작 두개 겨우 읽었네요. 사실 좀 힘들었어요.
남은 오스틴 소설들을 어쩐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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