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오래된 지혜들
인류의 오래된 지혜를 돌아보면서 이 장을 마치려고 한다. 아래 설명할 아홉 가지 내용은 내가 혹은 다른 누군가가 체계적으로연구한 내용이 아니다. 단지 내가 상식 수준에서 알고 있는 지혜들을 관련 있는 구절과 함께 정리해 놓은 것이다.
1. 인지 부조화미국 심리학자 레온 페스팅거 Leon Festinger가 처음으로 정리한 심리학 이론이다. 기존 믿음에 배치되는 현실을 부정하는 사고나 자신이 가질 수 없는 포도는 맛없는 포도일 거라고 판단하는 사고를 가리킨다. 신맛의 포도 이야기는고대 아시리아의 아히카르 이야기에 처음 등장했으며, 이솝을 통해 유명해졌고, 나중에 라퐁텐이 자신의 책에 싣기도 했다.

2. 손실 회피 성향
이익에 따른 기쁨의 크기보다 손실에 따른 고통의 크기가 더 크다는 심리학 이론이다. 고대 로마의 역사가 티투스 리비우스는 "사람들은 좋은 감정을나쁜 감정보다 덜 강하게 느낀다"
"Segnius howines bona quary mata sensuni 라고 쓴 바 있다. 고대 로마의 세네카가 남긴 서찰들에도 손실 회피 성향에 관한 내용이 꽤많이 담겨 있다.
3. 부정의 길
우리는 무엇이 옳은지보다는 무엇이 그른지를 더 쉽게 판단할 수 있다. 바로 이런 이유에서 황금률보다 은율이 더 명확하게 다가오는 것이다. 고대 로마의 퀸투스 엔니우스는 "선함도 좋지만, 악함이 없는 것만큼 좋은 건 아니라고 말했다. 키케로도 이와 비슷한 말을 했다.
다." 
4. 현실 참여와 책임
이디시 언어로 전해 내려오는 속담 중 "다른 사람의 치아로 씹을 수는 없는법이다."라는 말이 있다. 아라비아의 속담을 정리한 르네상스 시대의 사상가스칼리체르의 책에는 "가려운 곳을 가장 잘 긁을 수 있는 건 자기의 손톱이다."Non scabat caput practer unges tuo, Ma bihikkak illa difrak 라는 말이 나온다.
5. 반취약성
반취약성에 관한 고대 격언은 많이 남아 있는 편이다. 여기서는 키케로의말을 소개하겠다. "정신을 놓으면 벌에게 쓰일 수도 있다." 마키아벨리와 장자크 루소도 정치 체계에 관해 비슷한 의미의 말을 한 바 있다.

6. 시간의 중요성
"손안의 새 한 마리가 나무 위의 새열마리보다 낫다. 레반트 지역 속담이다.
7. 집단 광기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인간이 개인으로 있을 때는 광기가 발현되는 일이거의 없다. 그러나 집단, 당파, 국가 수준에서는 빈번하게 발현된다.
니체는 고전주의자로 통하기 때문에 나는 그의 통찰을 오래된 지혜로 구분했플라톤 역시 집단광기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했다.
8. 적은 게 많은 것이다
고대 로마의 시인 푸블릴리우스 시루스는 "논쟁이 지나치면 진실이 사라진다." Simium allercando veritas animiter라고 말했다. 영국 시인 로버트 브라우닝이 1855년 발표한 시에는 "적은 게 많은 거야."라는 구절이 있다.
9. 과신하지 마라
고대 그리스의 시인 테오그니스는 "확신에 모든 것을 잃었고, 경계심에 모든 것을 지켜 냈다."docia pecuntas and라고 말했다. 고대 그리스의 희극 작가에피카르모스는 "항상 맑은 정신을 유지하고 항상 경계하라."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들에 대해 연구한 에라스무스는 이렇게 말했다. "과신 때문에 돈을 잃게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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