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완벽한 부모찾기 "엄빠소"
사춘기때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드라마에서 출생의 비밀등이 나오면 그런 상상을 해본 적 있다.
난 주어온 아이인가? 엄마아빠가 원하는 것을 해주지 않을때면 그런 생각을 했었다.
생각하니 참 어리석은 생각임을 어른된 지금에서야 알게 되었다.
여기 주인공 배리도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
배리가 엄마아빠에 대한 불만은 이렇다!!
1. 따분하다.
2. 나를 배리하고 부른다.(거봐 아까 제법 순위가 높다고 했잖아)
3. 맨날 피곤하다고 한다.
4. 게임을 못하게 한다.
5. 게임기도, 리오넬 메시 이불도 안 사 준다.
6. 진짜로, 진짜로, 진짜로 잔소리가 많다. 예:친구들은 휠씬 늦게 자는데, 나는 꼭 8시 30분에 자야 함. 배가 아플 수 있다고 새콤달콤한 젤리도 못먹게 함. '쓰레기'라는 말을 했을 뿐인데, "욕하면 못써". 하고 혼냄. 그런건 욕 축에도 못 끼는데. 쳇!
7. 항상 나보다 쌍둥이 여동생들 쌍독에게 더 잘해 준다. 이유는 딱 하나, 범생이라서.
8. 엄마가 보는 잡지에 나오는 어른들처럼 잘났거나 유명하지 않다.(배리는 8번을 쓰고 나서 1번하고 좀 겹친다고 생각했지만 어쨌거나 이미 써 버렸기 때문에, 그것도 연필이 아닌 펜으로 썼기 때문에, 찍찍 긋기도 그렇고 처음부터 목록을 다시 쓰기도 그래서, 그냥 넘어가기로 했어.)
9. 돈이 없다. (배리는 이것을 못마땅한 이유로 꼽는 게 좀 찜찜했어. 엄마 아빠가 뭘 대단히 잘못해서 집에 돈이 없는 게 아니니까. 아빠는 이케아에서 조립식 가구 같은 것들을 창고에 넣는 일을 주로 해. 그리고 엄마는 초등학교 보조교사지. 그러니까 배리도 엄마 아빠가 돈을 많이 버는 편이 아니란 거 알아. 그래도 집에 돈이 많으면, 배리라는 이름은 어쩔 수 없더라도, 1번에서 8번까지의 문제들은 생기지 않았을 것 같았어.)
10. 진짜 근사한 생일 파티를 열어준것이 없다.
.........................본문중
정작 생일날에 이 불만들이 폭발했다. 배리가 좋아하는 007 제임스본드 영화를 보거나 하는것이 다인데 그나마 제일 싼 007을 보여주면서 배리의 마음을 몰라주는 엄마아빠한테 있다.
배리는 엄마아빠가 더 나은 엄마아빠였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빌게 되었다.
그 순간 007 제임스본드가 정말 더 나은 부모를 원하느냐 의향을 묻게 되고 다른 세계에 가게 되는 배리.
배리는 "엄빠소"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엄마, 아빠를 소개 받게 되는데 어떤 부모님을 만나게 될까
첫번째로 소개 받게 된 부모는 돈이 정말 많은 부모였다.
두번째는 유명한 부모......그후 내용은 책에서 만나보는게 어떨까?
나도 그런 부모가 있었으면 어떻까라고 사춘기인 소녀 소년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이다.
저희 큰아이 같은 나이대인
내 부모가 아니라 다른 부모에게 가서 유명하거나 돈이 많거나 게임을 종일 하게 해주면 좋은 부모일까?
그것만이 최고는 아닐 것이다.
부모에게는 아이가 최고이고 최선이다. 무엇이든 좋은것을 해주고 싶고 좋은것만 보여주고 싶고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내 곁에 있는 가족의 사랑과 행복이 최선이라는 사실이다.
아프지 않는 손가락이 없듯이 부모에게 있어서 자식이란 품에 넣고 바르게 올바르게 살아갔으면 하는 것이 부모에게 최고 행복일 것이다.
그거 하나만 생각해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