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 박혜란 할머니가 젊은 부모들에게 주는 맘 편한 육아 이야기
박혜란 지음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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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엄마가 되고 아이를 키우면서 잊어버리고 살았던것 같아요.

 

좋은엄마는 이런 엄마.

첫째. 아이의 존재 자체를 사랑하고 고맙게 생각한다.

둘째. 아이를 끝까지 믿어준다.

셋째.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넷째. 아이의 생각을 존중한다.

다섯째. 아이를 자주 껴안아 준다.

여섯째. 아이와 노는것을 즐긴다.

일곱째. 아이에게 공동체의 룰을 가르친다.

여덜째. 아이에게 짜증을 내지 않는다.

아홉째.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특히 공부하라는.

페이지 : 1장 55페이지

 

 

책의 저자이신 박혜란님이 생각하는 좋은 엄마는 이런 엄마라고 적어놓으셨는데

책을 읽고 나서 반성을 하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을 제 소유인것 마냥 대했던것이 아닌가

넌 내꺼야!!! 그러니까 내말만 들어!! 라고 아이들한테 무언의 압력을 주기도 했는데

그러면서 아이의 생각과 아이의 말도 안들어주고 엄마인 내가 너희보다 더 오래살고

너희는 내가 없으면 안돼!!라고 저혼자서 규정했던것 같아요.

내생각과 내말이 더 중요하게 느꼈는데 이부분은 절실하게 반성 되었답니다.

혹시 다른분들도 이런 생각을 하시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을 읽으면서 한참을 웃었답니다.

육아와 가사일을 하면서 힐링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나의 이야기를 공감해주고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나에게는 힐링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쳅터 하나 하나가 다 공감이 되는 것이 아! 공감 역시 또하나의 힐링이 되네요.

같은 세대에 사는 제 친구와 수다를 한창 한것 같아 속이 뻥~~~~~ 속시원했습니다.

 

 

 

 

자녀에게 올인하지 마라.

정말 자녀를 위하는 부모는 나중에 저 살기도 바쁜 자녀에게 경제적으로 부담을 주지 않는 부모다.

지금 청장년층을 평균적으로 아흔살까지 산다는데 예순 살 자녀들로부터 부양받기를 원하는가.

 

 

그리고 저희 친정엄마한테 귀에 딱지게 앉도록 드던 이야기도 있고

같은 뱃속에서 나온 저희 언니와도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죠

 

너희도 이담에 커서 혼자먹고 살기도 힘든데 우리의 용돈을 줄 필요는 없다

하지만 나중에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을 바라지 말아라!

이건 저희 친정부모님의  이야기십니다.

너무 어릴때부터 듣던 이야기라 머리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내용이죠.

장성해서 저희 4남매가 결혼하거나 대학을 갈때도 많은 도움을 바라지 않았고

부모님으로부터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았다면 그때는 너무 너무 감사해 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도 경제적으로 친정이나 시댁을 부양하지 않아도 된다는 건

저에게는 심리적으로 경제적으로나 참 감사한 일인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들에게 효도를 바라지는 않지만 제가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건

저희 부모님이 그러했듯이 저역시 아이들에게 커다란 짐을 양어깨어 올려주지 않겠다고

다시금 다짐을 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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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인형 상상 그림책 학교 7
줄리아 도널드슨 지음, 엄혜숙 옮김, 레베카 콥 그림 / 상상스쿨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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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덧신을 신은 여자아이가 있었어요.

여자아이가 종이 인형들을 만들때면 엄마가 옆에서 도와주었요.

 

 

종이인형 이름은 나리와 누리 등돌린 리리, 코가 둘인 코코, 리본을 맨 리코죠.

 

아이는 종이인형들을 들고 빙빙돌며 춤을 추고

노래도 같이 부르죠

 

그리고는 가상의 세상 속으로 쓩~~~~

공룡이 잡아 먹겠다고 으르렁대도 호랑이를 만나도 거기에 악어까지 만나도

종이인형들은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웃으며 노래까지 불러요~~

 

 

아이는 마당으로 나와 놀고 있는데

남자아이가 가위를 들고와서 종이인형들은 싹둑 잘리게 되었어요.

 

조각들은 여자아이의 기억 속으로 날아가죠

 

그리고 그곳은 예전에 잃어버렸던 물건이나 좋은 추억으로 가득한곳이죠

 

종이인형들은 날마다 새로운 것을 찻아냈어요.

 

그리고 여자아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저희 아이와 즐겁게 읽는 동안에

저희 아이는 워크북을 더 하고 싶었했어요.

나니와 누리 리리, 코코, 리코

미미, 모모와 삐삐, 뽀 그리고 뽀리랑 같이 놀고 싶어했죠.

워크북도 너무 알찼어요 ^^

 

 

엄마인 저역시 어릴적 지금의 종이인형처럼의 이쁜 모습은 아니였지만

도화지에 사람을 그리고 그것으로 인형을 만들고는 가지고 놀았던 적이 있었답니다.

 

엄마가 도와주는 것 역시 왜인지 낮설지가 않아 좋았어요.

어릴적에는 엄마의 도움은 없었지만 저의 큰아이가 요즘 한창 그림을 그리고 있어서

하트를 그려달라 레이스 달린 발레복을 입은 아이를 그려달라 그럼 색칠은 아이가 하고

저희집 일상의 모습이 책에 나와 있는듯 싶었어요.

 

종이인형들이 아이와 즐겁게 같이 생활하면서

아이의 생활이 종이인형들에게는 전혀 다른 세상으로 표현되어있어서

종이인형들을 친한 친구들인양 의인화했어요.

특히나 여자아이들 경우에는 정말 친구처럼 생각해서 너무 좋은 책이네요.

 

종이인형의 주인공처럼 저역시 어린여자이아였답니다.

그리고 엄마가 되고 또다시 종이인형 주인공처럼 지금은 저희 딸아이같네요

그리고 저희 딸아이 역시 성장을 하고 엄마가 되고 또다시 딸아이가 생긴다면

종이인형의 주인공처럼 엄마의 도움으로 그림을 그릴것 같네요

종이인형의 주인공인 꼭 저인것 같기도 하고 저희 딸아이인것도 같다는

생각이 드는건 저만의 착각만은 아닐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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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과 미꾸라지 현주리의 마음결 동화 2
김현주 글.그림 / 아르볼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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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리는 새우산을 들고 버스에서 내렸어요.

현주리는 새로 이사온 동네가 신기했죠.

이곳은 논둑길을 따라 너른 미나리꽝이 펼쳐져 있었어요.

현주리가 좋아하는 논둑길에 올라갔어요.

 

 

작은다리를 건너는데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나와있었어요.

사람들은 모두 미꾸라지를 잡고 있었어요.

현주리는 잠깐 생각했어요.

아침에 엄마는 학교 마치면 우산 잃어버리지 말고 곧장 집으로 오라고 했어요.

'매끌매끌한 미꾸라지를 손으로 잡으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미꾸라지를 잡을 수가 없었어요.

 

그때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우산을 펴서 물에 담그고 기다렸다가

미꾸라지가 들어오면 재빨리 건지는 거예요.

드디어 미꾸라지가 들어왔어요.

 

현주리는 우산을 들려고 낑낑거리다가 그만 .....넘어졌어요.

겨우 일어났을땐 우산은 벌써 저만치 휩쓸려 가 버린 뒤였어요.

 

 

현주리의 우산은 어디로 가 버린 걸까요?

 

그날밤 현주리는 잃어버린 우산을 다시 만났어요.

 

 

 

 

 

현주리의 이야기는 실제 작가의 실제이야기랍니다.

그래서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공감되는 장면 장면 그리고 현재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작품이라 현주리의 표정 하나하나가 너무 생동감있고 동화되네요.

현주리가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볼 때면 저희 아이들이 너무 신이나서 좋아라 하는 모습이 그에 한겹 한겹 겹쳐나오는건 어쩔 수 없이 행복해 하는 아이의 모습을 너무 잘 그려내서 그런거겠죠.

전 현주리의 웃는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현주리를 보면서 제가 어릴적 모습이 생각나서 웃었답니다.

엄마의 어릴적에는 학교갈때 논둑길로 다닌적도 있고 친구들과 버스를 놓쳐서 집오는 중간에

고기 잡으러 간적도 있었어!

논둑길에서 친구들과 나란히나란히 걸으면서 발을 헛디뎌서 논에 빠져서 신발에 물과 진흙이 묻고는 엄마한테 혼나고 했는데.

그리고 현주리는 개구리가 무서웠지만 엄마 어릴적은 개구리를 잡으러 다닌적도 있었단다.

하고 아이와 엄마 어릴적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저희 큰아이는 그게 신기했던지

이것저것 물어보았어요.

 

시골이 아니면 하교길에 논둑길을 걸을 일이 있을까?

학교앞에서 학원차가 데리고 가는데 아이들이 여유로울 시간이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지금의 아이들은 이런 추억을 가질 수 있을지? 안타까운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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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만들었어 - 2015 오픈키드 좋은그림책 목록 추천도서, 2014 아침독서신문 선정, 2013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여름방학 추천도서, 서울시교육청 어린이도서관 겨울방학 권장도서 바람그림책 12
하세가와 요시후미 글.그림,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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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초등학교 3학년 11살 정도의 나이의 소년의 이야기예요 .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 누나와 같이 살아가요 .

엄마는 재봉틀로 유도복이나 검도복등의 안감을 꿰매는 일을 하세요.

 

하루는 엄마께 청바지를 사고 싶다고 말을하죠

엄마가 재봉틀로 만들어주셨어요.

엄마가 땀이 많은 아이를 위해 체육복 윗도리를 만드셨는데

친구들이 놀려댔어요.

 

그리고 이번에는 친구가 멋있는 가방을 들고온거죠

이번에는 엄마도 잘 만들수 있을 있을것 같아 또다시 엄마한테 만들어달라구하죠

하지만 다음날 엄마는 이름을 떡하니 가방에 새겨놓으신거죠.

친구들의 모두 보고는 웃어댔어요.

 

 

어느날,

아빠참관수업 안내문을 받아왔어요.

엄마가 간다니까 창피하다고 오지말라고 하죠.

하지만 아빠 대신이니까 엄마 역시 양보하지않았어요.

 

일부러 한건 아닌데

" 나도 다른 애들처럼 아빠가 좋아. 아빠가 왔으면 좋겠어. 아빠 만들어줘.

뭐든지 말들 수 있다고 했잖아 아빠를 만들어줘."

 

 

아빠 참관수업 날이였죠.

아무도 오지 않을것 같았는데 뒤를 돌아보는 순간 숨이 멎는 것 같았어요.

엄마가 양복을 입고 서 있었어요.

엄마가  뒤로 와서 양복을 가리키며 속삭였어요.

"엄마가 만들었어."

 

 

 

 

 

저희 아이도 엄마가 무엇이든 고쳐주고 무엇이든 만들어주는 사람인줄 아는데

가끔은 저도 주인공의 엄마처럼 옷도 만들어주고 핀도 만들어주고 그리고 옷 수선도하고

가방도 만들어주고 인형도 만들고 대부분 원하는건 해줄 수 있는건 해주는 편인데

이책을 읽으면서 엄마가 다 해줄 수 없는 것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 같아요.

  

주인공인 하세가와 요시후미작가님의 실제 이야기라 더욱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인것 같아요.

엄마가 무엇이든 뚝딱하고 말드는 것에 대한 자랑스럽게 생각했을것 같아요.

하지만 엄마가 만든것을 가지고 가면 친구들의 놀림은 정말 싫었을것도 같기도해요.

아마 엄마한테 아주 가슴아프고 모진 말인 아빠를 만들어 놓으라고 이야기한건

그런 이유여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아빠가 왔는데 왜 너만 엄마오셨냐고 아무도 오지 않는것보다 그것이 어린 아이의 마음에는 더 창피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더욱더 엄마가 만들었어라는 이책에 많은 점수를 주고 싶은 이유이기도해요.

어릴때 저도 그런 경험이 있기에 어린아이였을때의 작가의 마음을 알겠더군요.

그 창피함은 단지 잠깐인데 시간이 흐르고 난 뒤에

창피했다는 그 사실이 더 부끄럽고 어리석은 일이란걸 알게 되었을것 이라고 생각됩니다.

 

잠깐이지만 저역시 엄마이고 부모이지만 아빠를 만들어내라는 아이의 마음도 이해해요.

사랑하는 아빠을 잃고 나서 더욱 그 빈자리가 컸을것 같아요.

그래서 누구한테 말못하던 그리움을 엄마한테 털어놓은것 같아

아빠의 그늘이 그리운 아이의 마음을 알게 되었어요.

 

엄마가 양복을 입고 나타나서는 아빠들 사이에 아빠인양 서있을것이라고 생각못할 아이는

순간 아빠가 왔다라고 느꼈을것 같아요.

아주 잠깐이지만 그리운 아빠를 만나는것 같아.

마음이 찡하네요.

 

 

엄마가 만들었어 .....감동했어요.

아이들 책중에 이렇게 눈물이 핑 돌게 감동을 주는 책은 많지 않은데

깊은 감동을 주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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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곰과 프리다 - 스토리 셰이프 게임, 앤서니 브라운의 창작놀이
앤서니 브라운.한나 바르톨린 글.그림, 김중철 옮김 / 현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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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주인공인 프리다와 꼬마곰이 등장해요!

 

두아이들은 그림그리기를 너무 좋아하죠.

 

하루는 꼬마곰이 무얼 그려야 할지 생각이 안나는거예요.

 

여기서부터 아이들의 즐거운 놀이이고 게임이 시작된거죠.

 

프리다가 어떠한 모양을 그려서 꼬마곰에게 주면 꼬마곰은 그모양을 보고 그림을 그리죠.

새로운 그림이 시작된거죠.

서로 번갈아가면서 그리니 너무 신나게 그림을 그린고 색다른 그림의 모양을 상상하면서

그리게 되는거죠.

 

그리고는 두 친구는 연필이나 필기도구외에 다른 것도 활용해서

 그림을 그릴수 있게되는것 까지 셰이프 게임이 발전하게 되게 된거죠.

 

그리고 두 친구는 매일매일 즐거운 창작놀이를 하게 되었네요.

 

 

 

 

 

 

 

 

 

 

앤서니 브라운의 창작놀이책이 새로 나왔네요.

 

저희 집에도 십여권의 앤서니 브라운 작가의 책들이 있지만

새로 나온 유형의 스토리 셰이프 게임의 책이라 색다르다고 생각했어요.

 

 

 

 

 

앤서니 브라운도 어릴적에 셰이프 게임을 하고 놀았다고 하네요.

저희 아이도 보면서 어~~ 그냥 이상한 모양인데 남자아이가 되고, 물고기, 돼지가 되었다가

너무 흥미롭게 보더군요.

 

역시 앤서니 브라운의 주인공에 잘 등장하는 원숭이 역시 여기에도 등장합니다.

 

 

 

 

 

꼬마곰과 프리다에는 워크북도 있어서 처음 접해볼때 어떻게 셰이프 게임을 해야할지 알려주기도 해요.

 

저희 아이는 그림 곳곳에 리본은 필수 ... 악어도 그려보고 공룡도 그려보고

너무 신나하고 재미있어 해서 다음에는 저와 같이 셰이프 게임을 하기로 했답니다.

 

아이들의 눈에는 셰이프 게임이 흥미롭고 새로운 걸 창조해낸다는 걸 알려주는것 같아요.

낙서 같은 그림으로도 멋진 그림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을 알려준다.

 

그림을 그리면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끌어내는것 같아

거기에 그린그림들을 모아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것도 무척 재미있을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끈임없이 자극을 줘서 저역시 아이와 자주 해야할 것 같아요.

 

이번 스토리 셰이프 게임 꼬마곰과 프리다!!! 앤서니 브라운 작가의 대표작으로 불릴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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