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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만나는 심리학 - 여행과 함께하는 산림치유·심리테라피 통합 모델 (Forest-Psyche Journey Integration Model)
송준용 외 지음 / 하움출판사 / 2025년 12월
평점 :
아무 생각 없이 하루를 버텨낸 날이었어요.
몸은 집에 와 있는데, 마음은 아직 어딘가에 남아 있는 느낌.
괜찮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지쳐 있는 상태.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이런 하루를 반복하며 살고 있겠죠.
스트레스가 일상이 되고,
불안이 기본값이 되고,
쉬어도 쉰 것 같지 않은 날들이 쌓여요.
그래서 우리는 자꾸 빠른 해결책을 찾게 돼요.
더 자극적인 것.
더 즉각적인 것.
하지만 마음은 쉽게 회복되지 않아요.
:: 숲에서 만나는 심리학 ::은
그 당연한 사실을 조용히 다시 알려주는 책이에요.
마음을 회복하는 데는
시간과 환경이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그 환경이 바로
자연, 그중에서도 숲일 수 있다는 이야기예요.
이 책은 감성적인 위로로 시작하지 않아요.
숲이 좋다는 말부터 하지 않아요.
대신 질문을 던져요.
왜 우리는 숲에 가면 숨이 편해질까요.
왜 자연 속에서는 생각이 느려질까요.
왜 그곳에서는 나를 조금 더 솔직하게 마주하게 될까요.
상담심리, 미술치료, 간호, 산림, 약용식물, 차.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하나의 방향으로 모여 있어요.
숲이라는 공간이
사람의 마음에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
느낌이 아니라 데이터로.
경험이 아니라 구조로 설명해요.
숲, 해양 숲, 도시 숲.
각기 다른 자연 환경에서 진행된 프로그램들.
그 안에서 사람들의 마음은 조금씩 달라져요.
긴장이 완화되고,
감정이 정리되고,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어요.
그 변화는 막연하지 않아요.
측정되고, 기록되고, 분석돼요.
이 책을 읽다 보면
‘힐링’이라는 단어가 가벼워 보이지 않게 돼요.
회복은 우연히 일어나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돼요.
환경이 바뀌면 마음도 반응한다는 것.
특히 경쟁하지 않아도 되는 공간에서
사람은 스스로를 회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요.
번아웃 상태에 있을 때는
자기 자신을 돌볼 힘조차 남아 있지 않아요.
이 책은 그 상태를 탓하지 않아요.
대신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아요.
지금의 당신에게 필요한 건
노력이 아니라 ‘조건’일지도 모른다고요.
숲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아요.
재촉하지도 않아요.
비교하지도 않아요.
그 안에서 사람은
잠시 멈출 수 있어요.
그리고 그 멈춤이
생각보다 큰 회복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걸
이 책은 차분하게 보여줘요.
전문적인 내용이지만
읽는 동안 부담스럽지는 않아요.
누군가를 가르치려 들지 않아요.
대신 함께 걷는 느낌이에요.
숲길을 천천히 걸으며
내 마음을 하나씩 확인하는 기분.
읽고 나면
당장 숲으로 떠나지 않아도 괜찮아요.
다만 자연을 대하는 태도가 조금 달라져요.
내 마음을 대하는 속도도 조금 느려져요.
그 변화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의미는 충분하다고 느꼈어요.
마음을 회복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를 때.
위로보다 이해가 필요할 때.
자연과 심리를
제대로 알고 싶을 때.
이 책은 조용히 옆에 놓고
천천히 읽기 좋은 책이에요.
‘숲’에서 만나는 심리학 📚 많.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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