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날들의 철학 포즈 필로 시리즈 4
베르트랑 베르줄리 지음, 성귀수 옮김 / 개마고원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재미있었다.
너무나 오래간만에 느끼는 책을 읽는 즐거움이었다.

이 책을 조금 일찍 만났더라면 어땠을까.
나는 즐거웠을까.

아닐거다.
시니컬했을거다.
지금이니까.. 딱 지금이니까.. 재미가 있었던 거다.

살아야 하는 이유를,
삶에 대한 태도를,
찾고 있거나 바꾸고 싶다면
이 책은 정말 재미있을 것이다.
허나, 죽음의 이유들을 찾고 있는 이들이라면 화를 돋우지 않을까.

이 책에 등장하는 작은 단락들,
슬픔과 맞닿은.. 슬픔에 내재 된.. 슬픔으로 피어나는..
그런 단어들이 마흔 개쯤 되는데 그 모든 것이 삶으로 귀결되고 있다. 재주도 비상하지...
어떻게 그런 논제들을 가지고도 죽음이 아닌 삶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눈물 뚝.
그게 가능할런지는 모르겠지만 도움은 되지 싶다.

aaa..
눈물을 닦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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