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무교회주의자의 구약성서 읽기
박상익 지음 / 부키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이
기독교 교육의 "교과서"가 된다면 어떨까..?
나는 매우 흡족해 할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구약시대,
출애굽 사건을 기점으로 이스라엘의 신관의 변화와 열 둘의 소(小) 예언서들을 해부하고 있다.

나는 이 12인 가운데, 요나만을 안다.
나머지 11인의 예언자들은 사실 전혀 모르고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모르고 지냈다.
그 중요성을 아무도 내게 주입해 주지 않았기 때문이 가장 큰 이유이겠으나,
덩어리가 큼직한 것들에만,
그 큰 덩치만으로 까닭없는 중요성을 내 맘대로 부과하고 그것에 치중하느라
구약의 쪽수가 적은 뒷장들은 말그대로 뒷방 늙은이 신세가 되어, 아주 관심 밖이 된 것이다.

미처.. 이 열 둘을 제대로 알지 못함이 부끄러웠다.
-나는, 나를 부끄럽게 하는 것이 좋다. 내 비웃음을 사지 않으면서, 내 반발심을 사지 않으면서.-

이른바,
'큰' 컴플렉스..xx

아무튼,
이 책이 교과서로 읽혔음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