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의 자격 - 똑똑한 팀장은 리더십이 다르다
김한훈.고현식.조광현.윤의성 지음 / 대성닷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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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리더십은 ‘신뢰’다. (프롤로그 중에서)



팀장에게 가장 요구되는 것이 무엇일까?
이 책은 그 답을 구성원 간에 굳건히 자리한 ’신뢰’에서 찾는다.
팀장은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리더십은 팀 구성원들 간에 깊숙이 자리한 신뢰를 바탕으로 존재한다.
책에도 인용됐지만, 영화 <<분노의 역류 Backdraft>>의 주인공 커트 러셀처럼
"You go, we go!"라고까지는 말 못 하더라도, 팀장이 팀원들로부터 믿음,
즉 신뢰를 얻지 못하면 결국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려워지고,
그로 인해 팀 자체의 업무성취도가 낮아져, 조직은 도태되고 만다.
제 아무리 능력 있는 리더라도 팀원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면,
사람들은 그(녀)를 외면하고 만다. 능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조직생활에서 능력만큼이야 중요한 것이, 동료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구축해 나가느냐 하는 것이 아니냐 말이다.

피터 드러커 역시 자신의 저서 <<프로페셔널의 조건 The Essential Drucker>>에서
"효과적인 리더십이 갖추어야 할 마지막 요건은 신뢰를 확보하는 일이다.
신뢰할 수 없는 리더를 따르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리더에 대한 유일한 정의는
추종자를 거느린 사람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렇다면 신뢰란 무엇인가?
신뢰란, 상대방에게 믿음을 갖는 것,
설령 그 사람이 나를 이용하거나 속일 가능성이 있어도
상대방에게 바라는 긍정적인 기대를 위해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마음가짐이다. (p. 19)

사람과 사람 사이는 물론이고, 조직 내에서도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가?
서로에 대한 강한 믿음은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또 자극이 되면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기도 한다. 하지만 모두들 알고 있지만 신뢰를 쌓는 것은
물론이고, 또 그것을 유지한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신뢰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리더는 별로 없어’ 더 문제다 (P.42). 또, 가까스로 구축한 ’신뢰’라고 해도
한여름 밤의 꿈처럼 일순간에 사라지기도 한다. 가속페달 결함을 은폐하려다
대량 리콜 사태를 맞은 토요타처럼 말이다.

이 책은 총 7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는데,
첫 번째는 신뢰가 구축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고,
2장은 그렇게 구축된 신뢰가 어떻게 깨지는지를 보여주고,
3장에서부터 6장까지는 신뢰 형성의 기본 4가지 법칙을 다루고,
마지막 7장에서는 이를 복습하는 의미로 신뢰받는 팀장이 되기 위해
자신을 재점검해 본다.

책의 뒷부분에 보면 마치 부록처럼 ’신뢰 받는 팀장을 위한 잠언’이 정리돼 있다.
안철수에서부터 나폴레옹, 빌 게이츠에 이르기까지 거의 전부 다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사람들이다. 안철수 역시 ’인간관계에서 신뢰가 가장 중요하듯
리더십에서도 신뢰의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 말한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누구나 책을 읽는 동안 자신이 겪어온 팀장들을 떠올리며
저마다 다른 감정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또, 그들의 유형을 비교해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만약 당신의 리더가 신뢰의 4법칙을 충실히 지켜내지 못하고 있다면,
아마도 마음 한 구석에서는 멘토겸 코치이자, 훌륭한 커뮤니케이터 팀장을 원하고
또 기다리고 말겠지만.

신뢰 형성의 기본 4법칙
소통하기: 리더의 정직함과 공감 능력
자극하기: 역할모델, 권한 위임, 인정 및 칭찬
동행하기: 코칭 능력
전환하기: 전략적이고도 논리적인 사고로의 전환

인성에 대한 신뢰 쌓는 법: 소통, 자극, 동행
관계에 대한 신뢰 쌓는 법: 소통, 자극, 동행
전문성에 대에 대한 신뢰 쌓는 법: 동행,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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