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와 보낸 하루 - 잊지 말아야 할 우리나라 원폭 피해자와 히로시마 이야기 ㅣ 도토리숲 평화책 2
김금숙 글.그림 / 도토리숲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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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창비 책 라디오 팟 캐스트에서 작가 한수산님을 모시고 작품 <군함도>와 일본에 강제 징용으로 일본에 잡혀갔다가 원폭 피해자까지 된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분들의 삶이 너무 슬펐고 이와 연관된 역사를 꼭 제대로 알아겠다는 생각으로 <군함도>를 꼭 읽어보아야겠다고 생각도 했습니다. 또한, 아이에게도 이와 연관된 이야기를 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연관되는 책이 나와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상과는 다르게 그림책이었는데, 그림책을 읽는 나이의 아이들에게는 너무 어렵고 잔인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하게되었습니다.


내용을 읽어보니 책의 독자를 생각해서인지 역시 실제보다는 원폭의 피해나, 강제 징용으로 일본에 잡혀간 사람들의 고생도 무척 약화되어 표현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폭이 투하된 다음의 피해상황은 너무나 참혹하여 아이들에게 원폭 피해자(징용으로 일본에 잡혀간 우리교포)나 원자력에 대한 자세를 어떻게 가져야 할 지 아이들에게많은 생각할 소재를 제공해 줍니다.

강제 징용으로 잡혀간 분들의 고생이나 일제 강점기 등에 대한 역사 인식같은 분야가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을 고려하여 생략되어 다소 아쉬운 점이 있기는 하지만, 아이들에게도 원폭피해자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는 면만으로도 무척 가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군함도를 읽은 다음, 이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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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이 바람 될 때 - 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
폴 칼라니티 지음, 이종인 옮김 / 흐름출판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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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죽을 것인가>의 저자 아툴 가완디가 추천한 책이라는 이유만으로 책을 읽었는데 정말로 감동적이고 깊은 울림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최근 아툴 가완디의 책을 비롯하여 죽음에 관한 책을 제법 읽었는데, 특히 이 책이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습니다. 



36세에 세상을 뜨게 된 전도유망한 신경외과 레지던트 의사 폴 칼라니티가 자신이 암에 걸린 것을 알게되면서 이 책을 쓰기 시작하게 되었는데, 정말 장미빛 미래를 꿈꾸던 그였지만, 옅은 슬픔이 책 전체에서 묻어나는 것을 제외하면 책 속에서는 분노나 절망감보다는 주위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따뜻함이 더 느껴졌습니다. 이 책을 쓴 이유 자체도 죽음을 먼저 맞이하는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마지막 삶을 기록했다는 사실에서 숙연한 느낌마저 듭니다.


아툴 가완디의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읽을 때도 무척 좋은 책이라고 느끼면서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는데, 이 책 <숨결이 바람 될 때>을 읽으면서 제가 이런 책에 주목하고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이유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자신이 죽는다는 것을 안다면, 우리의 현재의 삶을 유지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최근 정부나 제계 등의 고위층 등이 저지르는 엄청난 비리같은 것도 그들의 인생이 영원하지 않고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을 잊지않았다면 그런 엄청난 비리와 탐욕을 저지를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야말로 영화 <곡성>에서나온 말처럼 뭣이 중한 지도 모르면서 저지른 일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숨결이 바람 될 때>의 저자 폴 칼라니티는 의학 대학원으로 진학하기 이전에 의학과 철학과정을 이수하고 작가의 꿈을 계속 가지고 있어서 글도 무척 훌륭하기도 하고,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기 이전이나 항암치료를 받은 후 레지던트로 복귀했을 때 환자들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겸손하면서도 정말 환자를 위한 진료를 하고, 학문적으로도 무척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나타나서, 암에 걸려 사망하지않았다면 정말 훌륭한 업적을 많이 이루었을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정말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가 떠난 세상에 남아있는 우리가 그만큼 세상을 사랑하여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이 책을 다른 분들께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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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16-08-30 22: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많은 분들이 읽으셨으면 좋겠어요. 참 좋은 책이지요. 단아한 리뷰 잘 읽고 갑니다.
 
주식회사 대한민국 - 헬조선에서 민란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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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인의 시각으로 파헤친 21세기 대한민국의 민낯 - 국민들의 계층을 구분하고, 그 하위계층을 식민지인 삼아 착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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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말하기 - 노무현 대통령에게 배우는 설득과 소통의 법칙
윤태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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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에 나온 <대통령의 글쓰기>에 이어 <대통령의 말하기>라는 책도 새롭게 출간되었다. 얼마전 모 팟 캐스트에서 <대통령의 글쓰기>의 저자 강원국 님이 나오셔서 노무현 대통령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이야기해주셔서 마음 한 편을 찡해졌는데, 그 기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된 셈입니다.


또한 역시 노무현 정부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김연철 교수의 <협상의 전략>이라는 책이 출간되고, 현재 팟 캐스트에도 출연해주시고 있는데, 이는 모두 우리 국민들이 노무현 대통령과 그 시절 국민들을 위해 사심없이 일하던 정부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말하기하면 역시 독도에 대한 명연설이 가장 먼저 생각나듯이, 이야기하고자하는 분야에 대한 분면한 지식을 바탕으로한 솔직하고 강한 화법이 그의 이야기의 핵심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의 첫장에서도 <편법은 없다>는 말로 노무현 대통령의 말하기 철학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위에서 언급한 팟 캐스트에서 강원국 작가께서 부사를 사용하는 것은 지옥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말을 하셔서 기억이 남는데, 군더더기를 빼기 하고자 하는 말을 솔직하게 는 것이 가장 낫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이 책에서 눈에 띈 것은 <반복은 패턴을 만들고, 패턴은 몰입감을 높인다>는 장입니다. 사실 이는 영어나 다른 외국어에서는 라임이나 운율을 맞춘다는 형식으로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지만 우리 말에서는 거의 활용하지 않는 분야인데 이 책에서 나온 설명을 읽고나니 무릅을 치게 되면서 앞으로 꼭 활용하여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독도에 관한 연설이 이 방법을 썼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나니, 기억에 잘 남은 이유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 밖에도 노무현 대통령에 관한 에피소드가 많이 소개되었는데, 재임 중 구설수에 오른 적이 제법 있었듯이 그분의 화법이 모두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 분은 자신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을 친근하게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은데, 모든 사람의마음이 그렇지는 못했고 그런 경우 그 분의 이야기는 잘 못 이해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추억과 함께 대중 앞에서 말하는데 도움 받을 수 있는 유용한 팁을 많이 배울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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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리플레이 - 과학 선생들의 현실 탐구
가치를꿈꾸는과학교사모임 엮음 / 양철북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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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리플레이>는 과학과 관련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를 소개하면서 이와 연관된 과학적 지식도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이 책을 읽으면서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주는 책입니다. 이 책에 소개된 이슈 중에는 4대강 노조현상,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젊은이들, 지구 온난화, 송전탑과 원자력 발전소, 광우병 등이 있는데, 정말 과학에 관련된 이슈가 많이 논란이 되고 있고 쉽게 해결되지않는 것 같습니다. 최근 인문학 열풍을 넘어서서 과학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고 있다고 하는데, 과학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은 21세기를 살아가면서 정말 필수적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과학과 관련된 이슈가 해결되지 않고 논란이 계속될까요? 과학은 다른 분야에 비해 답을 내고 판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닌가요? 이 책을 읽다보면 저절로 이러한 의심이 들게 되었는데, 이 책의 마지막에 실린 과학자의 윤리에 대한 <과학 논쟁이 벌어질 때>에 답이 실려있었습니다. 자본이나 권력의 이익에 굴복한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이 책의 마지막에 실어놓은 이유는, 아마도 이 책의 앞부분에 실린 문제들이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이유가 자본과 권력에 굴복한 양심을 저버린 과학자들의 존재라는 이유를 말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주위에 둘러싼 문제들과 연관된 과학적 지식과 이를 올바로 해결하기 위한 과학자들의 자세에 대한 내용을 공부할 수 있는 책이었는데, 학생들에게 시사, 과학, 가치관 등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주고, 자신의 생각을 만들어서 토론을 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추천할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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