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테뉴의 살아있는 생각
앙드레 지드 지음, 오웅석 옮김 / 서교책방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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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세계사 수업시간에 언급이 많이 되어 내용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던 몽테뉴의 수상록을 발췌본이긴 하지만 드디어 접하게 되었다. 특히 앙드레 지드의 시각과 그의 편집을 통한 책이라 두 사람의 거인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 무척 기대를 하며 읽었다.

 

그 동안의 경험에 따르면 현대가 아닌 중세~근대의 인물이라 아무리 그 시대의 거장이라도 현대의 시각에서 보면 사고의 깊이가 그다지 깊지 않은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의 첫인상도 비슷한 것 같고, 다루고 있는 내용이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긴 철학적 내용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삶을 비추어 보는 내용이라 당시의 거장이 삶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졌는 지 엿보는 듯한 느낌의 책이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삶과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여야 하는지 몽테뉴가 생각한 내용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신의 지혜나 육체적인 체력이 약화되는 것에 너무 안타깝게 생각하지 말고 꾸준히 활기를 잃지 않도록 노력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2024년의 대한민국도 정말 혼란이 가득한 시대이지만, 몽테뉴가 살았던 그 시대도 무척 혼란스러운 시대였던 것 같다. 앙드레 지드가 발췌한 이 버전에는 해당되는 내용이 많지는 않지만 이를 이겨낼 수 있는 지혜와 마음가즘을 갖추려고 노력한 점도 주목할 만 것 같다.

 

몽테뉴라는 인물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었던 돗거였고, 가능하면 전체 버전을 다 읽어서 그와 그가 살았던 시대를 좀 더 잘 알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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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인가 (리커버판) - 트럼프의 정책과 비전이 담긴 유일한 저서
도널드 트럼프 지음, 김태훈 옮김 / 이레미디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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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까지 국내외 주요 언론은 그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평가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진보적인 정책에서 미국이 퇴보하게 될 것을 우려하였다. 하지만, 당선이 된 이후에는 그 동안의 치우친 언론보도에 대해 반성하면서, 미국 민주당이 국내외적으로 그리 중요하지 않은 PC한 정책 논쟁에 빠지면서 미국이 퇴보한게 된 것을 그가 지적하고 새로운 성장을 꿈꾸는 진정한 애국자로 평가하는 듯한 방송 (팟캐스트) 등이 주로 나오는 듯 하다.

 

사실 트럼프에 대한 평가는 언론을 통한 정보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 이었기에 그가 쓴 책을 통해 직접 평가하고 싶었다. 이 책 ‘Great Again’은 지난 번 대선에 출마하기 전 출간한 책이라 아쉬운 점은 있지만, 기본적인 사고는 아직 유사할 것으로 생각하고 이 책을 읽었다.

 

개인적인 평가로는 기존에 언론들이 트럼프에 대해 평가한 것이 그리 틀리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기후 위기나 총기 규제 같은 분야에 대해서는 현재 꾸준히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외면하고 기존 정책을 지키려고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서는 논리적인 사고나 분석 없이 자신의 생각이 무조건 옳다는 듯한 꼰대스러운 자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 문제에 대해서도 국제정세나 경제 현황 등에 대한 철저한 분석 없이 무조건적인 이스라엘 지지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바람직한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현재 진행 중인 이스라엘이 치르는 전쟁의 해결에도 긍정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이런 태도가 오히려 전쟁의 조기 종식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기대하는 분야는 그도 건설업을 통해 많은 성과를 내고 자신감을 보이는, 미국 내 인프라 투자와 재건설 분야이다. 하지만 이 정책은 지난 번 임기 시에서는 코로나 등의 이유로 시도되지 못했고, 그의 감세정책과 연관되어 융용한 공적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생각되어 민간 자본 유치를 유도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4년 밖에 시간이 없는 그가 할 수 있을 지도 잘 모르겠다.

 

이민 정책에 대해서는 멕시코 등에서 유입되는 저임금 노동자의 유입은 막고, 고급 지식 노동자의 이민은 장려한다고 하여 생각보다는 합리적이라고 생각되었다.

 

전체적으로 기존에 알고 있는 그의 이미지와 유사한 느낌을 받기는 했지만, 일부 분야에서는 생각보다 조금은 합리적이거나 유능하다는 느낌도 다소 받았다. 이 책이 출간된 시기가 거의 10 여년 전이므로 그의 생각을 담은 새로운 책이 출간된다면 좀 더 엄밀한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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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 번째 교과서 x 정우철의 다시 만난 미술 나의 두 번째 교과서
EBS 제작팀 기획, 정우철 지음 / 페이지2(page2)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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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 미술은 두 번째 교과서라는 시리즈명에 걸맞게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가들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다. 미술사조나 화풍도 보다는 작가의 생애를 조명하면서 이러한 경험이 어떻게 그들의 작품에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다.

 

책에 소개된 작가들이 미술사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가들이라 이 책에서 소개된 내용 중 상당 부분은 널리 잘 알려진 이야기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아무래도 미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나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권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는 사실이 꽤 있었는데, 그 중 몇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책 처음 머리글에 소개된 앙드래 브라질리에는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회가 열렸을 때 방문하여 그림을 감상한 적이 있다. 잘 알지 못하는 화가였지만 인터넷 등에서 소개된 그림들의 느낌이 좋아서 방문한 전시회였는데, 이 책에 소개된 내용을 보니 화가 자신의 삶은 무척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지만, 작품에서만은 아름답고 행복한 모습을 담을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저자가 도슨트로 이러한 내용으로 작가의 삶과 작품을 소개하여 자식을 잃고 힘겨운 삶을 살고 계신 분이 삶의 위안을 얻었다는 내용은 무척 감동적이었다.

 

고통스러운 삶을 산 대표적인 화가 중 하나는 뭉크이다. 주변 사람들의 죽음과 사랑의 실패를 통해 무척 힘든 삶을 살아 절규라는 작품도 남긴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그에게 위안을 준 것은 고흐였다. 고흐는 뭉크보다 더 어려운 삶을 살았지만, 아름답고 열정적인 작품을 많이 남겼고, 이를 통해 뭉크도 태양이란 작품을 남기도 그 이후로는 건강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

 

작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작가의 작품까지 이해할 수 있는 흥미롭고도 유용한 책이었다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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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경제적 결과
존 메이너드 케인스 지음, 박만섭 옮김 / 휴머니스트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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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평화적 경제적 결과는 제1차 세계대전 후 이루어진 베르사이유 조약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 전망을 제시한 책으로서, 세계사를 통해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당시 케인스가 행했던 경제적 분석 및 국제정세 파악과 향후 전망의 수준이 궁금하여 읽게 되었다.

 

무척 번역의 질이 훌륭하여 마치 현재 벌어진 사건에 대한 분석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이고, 전반부 베르사이유 조약의 당사자들의 모습을 바로 옆에서 케인스가 지켜 본 내용을 정리한 부분은 문학적으로도 훌륭하고 무척 흥미롭게 잘 쓰여져 있다. 특히, 조약의 당사자들의 성격이나 그들이 당면한 상황 등을 잘 파악하여 조약의 내용이 만들어지게 된 연유를 파악한 부분도 무척 흥미롭다.

 

전쟁 전 독일을 비롯한 유럽 전쟁의 산업 및 무역 상황이나, 각 국가가 보유한 부에 대한 분석을 통해 베르사이유 조약이 요구하는 내용이 실현되기 어려울 것을 분석하였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대책을 제시하였는데, 결국 미국의 마샬플랜으로 다른 형식과 제목으로 이루어지게 되는 것 같다.

 

결국 유럽 전체의 경제 및 산업에 대한 이해 없이 전쟁 당사국의 감정싸움 및 이기심으로 인하여 제2차 세계대전을 부르는 결과를 맺게 되었는데, 이러한 모습이 세계 거의 모든 나라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반하여 나 몰라라하는 미국의 현재 모습과 겹쳐지는 것 같아 무척 불길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릇된 판단으로 세계 경제와 평화를 그르친 결과에 대한 학습을 통해 현재의 어려움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길 소망해 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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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이를 부탁해 - 읽을수록 똑똑해지는 우리 시대의 교양, 경제·전쟁·패권 편
스브스프리미엄.한동훈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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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제 팟 캐스트를 들으면서 경제 이외의 분야 중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국제관계 분야이다. 현재는 경제가 전세계적으로 서로 복잡하게 얽혀있어 국제정세를 모르면 경제에 대한 예측이나 전망이 전혀 불가능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재미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흥미를 잃지 않고 있고, 최근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이스라엘과 하머스, 헤즈볼라와 전쟁 등이 경제를 비롯한 여러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하기 떄문이다.

 

이 책 교양이를 부탁 해는 경제와 연관있는 국제정세를 팟 캐스트 나 유튜브에서 이해하기 쉽게 간략히 설명해주는 방식 그리고 담아 무척 재미있게 읽으면서 지식도 쌓을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사실 팟 캐스트 등을 통한 국제정세 배우기라는 말 한디로 이 책의 특징을 설명하면 대부분의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고, 관련 방송 등을 청취한 분들은 자신의 지식을 잘 정리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잘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잘 정리된 책이지만 국제정세와 관련된 우리나라 경제 전망은 최근 계엄령 이슈로 완전히 다른 전망이 필요하게 된 상황이라 어느 정도까지만 찬조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지만 조만간 정상화된 다음에는 이 책의 내용을 다시 참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트럼프의 재등장으로 인한 스트롱맨의 재대결장이 된 국제무대에 대한 전망에 대해선 특별한 의견을 제시하지 않아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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