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두 번째 교과서 x 정우철의 다시 만난 미술 나의 두 번째 교과서
EBS 제작팀 기획, 정우철 지음 / 페이지2(page2)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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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 미술은 두 번째 교과서라는 시리즈명에 걸맞게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가들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다. 미술사조나 화풍도 보다는 작가의 생애를 조명하면서 이러한 경험이 어떻게 그들의 작품에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다.

 

책에 소개된 작가들이 미술사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가들이라 이 책에서 소개된 내용 중 상당 부분은 널리 잘 알려진 이야기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아무래도 미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나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권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는 사실이 꽤 있었는데, 그 중 몇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책 처음 머리글에 소개된 앙드래 브라질리에는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회가 열렸을 때 방문하여 그림을 감상한 적이 있다. 잘 알지 못하는 화가였지만 인터넷 등에서 소개된 그림들의 느낌이 좋아서 방문한 전시회였는데, 이 책에 소개된 내용을 보니 화가 자신의 삶은 무척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지만, 작품에서만은 아름답고 행복한 모습을 담을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저자가 도슨트로 이러한 내용으로 작가의 삶과 작품을 소개하여 자식을 잃고 힘겨운 삶을 살고 계신 분이 삶의 위안을 얻었다는 내용은 무척 감동적이었다.

 

고통스러운 삶을 산 대표적인 화가 중 하나는 뭉크이다. 주변 사람들의 죽음과 사랑의 실패를 통해 무척 힘든 삶을 살아 절규라는 작품도 남긴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그에게 위안을 준 것은 고흐였다. 고흐는 뭉크보다 더 어려운 삶을 살았지만, 아름답고 열정적인 작품을 많이 남겼고, 이를 통해 뭉크도 태양이란 작품을 남기도 그 이후로는 건강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

 

작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작가의 작품까지 이해할 수 있는 흥미롭고도 유용한 책이었다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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