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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해져라, 내 마음 - 다시 나를 사랑하게 만든 인생의 문장들
송정림 지음 / 예담 / 2015년 7월
평점 :
날이 더워져서인가, 눈만 돌리면, 귀만 열면 온통 사납고 시끄러운 이야기들이다.
눈 감고 귀 막고 살고 싶지만 그것 또한 불가능하다.
워낙 주위의 영향을 잘 받는 편인 나도 덩달아
마음이 사나워지고 어지러워진다.
이 책, <착해져라, 내 마음>은 제목 그 자체가 나에게 불어넣어주는
마법의 주문 같다.
상냥하되 투정 부리지 말고, 당당하되 오만하지 않게,
혼자이되 외롭거나 쓸쓸하지 않게,
그저 착해지라고, 부드러워지라고, 조금 더 편안해지라고,
스스로에게 살짝 말해주고 싶어진다.
그러나 '행복전도사'나 '긍정에너지주의자'이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나는 아주 이기적으로, 나를 위해서,
착함이라는 것을 실현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나를 온전히 마주하고 들여다보기 위해서.
이 책의 편안하고 아름다운 글들을 그러한
나의 결심을 더욱 단단하게 해준다.
평소라면 쉽게 흘러 넘겼을 조언들이
무겁지는 않지만 의미 있게 다가옴을 느꼈다.
그러므로 고독하다는 것은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당신이 그립다는 뜻이고, 당신을 맞이할 준비가 다 되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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