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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드시는 분들을 위한 초밥 - 상
메리언 키스 지음, 민승남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조금은 편견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는데
- 다 큰 어른들을 위한 로맨스 소설일거야, 하는 -
의외로 진지하고 깊은 이야기.
다소 전형적인 캐릭터와 진행이기도 했지만
전쟁터에 던져진 여성의 외로움,
뿌리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자 애쓰는 또다른 여자의 노력이
속도감 있게 교차되면서 내 모습을 자꾸 되돌아보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는 입장이라서 그런지
자꾸 리사에게로 눈이 가기도 했다.
영화로 만들어져도 충분히 재미있을 만큼
구체적이고 생생한 묘사를 보자니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