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전쟁
주호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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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를 읽으며 내내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

죽음과 삶에 대해서, 선과 악에 대해서, 이승과 저승에 대해서

이렇게 쉽고도 따뜻하게 울컥하게 그려낸 작품이 있을까.


<무한동력>도 <짬>도 일관되게 따뜻한 시선이 들어가 있었는데

이번에 오랜만에 만나본 주호민 작가의 신작 <만화전쟁>도 그렇다.

예기치 못하게 북한으로 만화가 '강제 연재'된 만화가와

그의 만화를 이용하려는 북한 공작원, 남한 비밀요원의 이야기는

단순하면서 흥미진진하다.

(진기한, 너무 둔해서 귀여운 사람. '너만 빼고 다른 사람은 다 알아!')


이것저것 다 빼고도, 결국 이런 이야기.

만화는, 재미있어야 합니다! 재미있는 만화를 그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만화가들의 진심이란.


표지며 옛날 만화책을 떠올리게 하는 '복고풍' 종이와 부록,

특히 이쁘고 재치있는 딱지 세트는 그야말로 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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