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를 펼쳐도 좋은 책. 스케치북 위를 걷고 있는 이 남자의 연필 끝을 따라가다보면마주치는 흔한 일상의 풍경이 정답고 재미있고 예쁘고 따뜻하다. 글자는 작은 제목 정도뿐인데 두툼한 책을 가득 메운 그림들은 정말 많은 이야기와 장면을 담고 있다. 이런 그림들의 책,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