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노스케 이야기 오늘의 일본문학 7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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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슈이치 작품 중에서는 <동경만경>과 <퍼레이드>를 특히 좋아하는데, 그것들과 이어지는 듯하면서도 확연히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우선, 이전 작품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주인공. 매우 어리버리하고 순박한 청년을 요시다 슈이치에서 보게 되다니 놀랍기까지 했다. 게다가 그 따뜻함에 위로받게 된다. 그의 작품들은 늘 싸늘하고 냉정했는데. 순간순간, 픽 웃음이 터져나오게 만드는 요노스케의 청춘기는 별다를 것 없고 버라이어티하지 않지만 그의 도쿄에서의 1년이 적어도 그 주변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특별하게 만든 것은 확실하다. 누군가에게 그렇게 '아 그 사람이, 그 아이가 있었지'라는 생각이 떠오르게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고 할까. 이미 나는 초중고 시절 친구들을 대부분 잊고 그 시절을 없애버렸는데. 대학시절도 이제는. * 난 확실히 '청춘소설' 또는 '성장소설'이라고 할 만한 것들을 편애하는 편이다. 다시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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