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조각

달의 조각 - 불완전해서 소중한 것들을 위한 기록
하현 지음 / 빌리버튼 / 2017년 1월

읽기 좋은 감성에세이 추천!

달의 조각 : 불완전해서 소중한 것들을 위한 기록

하현지음. 빌리버튼출판. 2017

"불완전한 시절 속에서 끊임없이 차고 기우는 달을 바라보며 했던 생각들"

독립출판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화제의 감성에세이로

어떠한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는지

그 궁금증에 오랜만에 에세이를 통해서 감성을 채워주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달의조각] 책 제목만 보아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데 부제목 ' 불완전해서 소중한 것들을 위한 기록'을 보고선 더더욱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완전하다고 온전히 생각해본적이 없어서인지 제목도 제목이지만 부제목이 더 마음에 와 닿기도 했다. 불완전해서 소소한것일수록 더 소중하게 느낄때가 있는데 어떠한 소중한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감성에세이를 통해 만나보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면서 힐링하는 시간을 갖고 싶어 한장 한장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하현의 [달의 조각]은 독립출간물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함녀서 정식 출간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더더욱 시선을 사로잡는 책으로 불완전한 조각들이 모여 완성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들기도 하는것이 왜 보름달이 아닌 달의 조각이라고 했는지  그 의미가 무엇인지는 책을 읽어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알 수 있기도 했다.

한문장 한문장 짧은 시와 같은 구절을 하나하나 만나다보면 저자인 하현, 우리네 일상생활속에서 보아왔던 다양한 풍경과 경험들이 글을 통해서 고스란히 만나볼 수 있으며 저자가 그때 느꼈을 감정과 기억들을 예쁜글로 녹여내고 있어 한장한장 책을 넘길때마다 잔잔하게 가슴에 스며들면서 감성을 건들리기도 하고 곱씹어 생각에 생각을 이끌어 내기도 하는것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해주는 예쁜글들을 만나볼 수 있어 책을 보는 내내 힐링이 되기도 했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은 완벽함을 강요한다. 그래서일까? 우리네들은 모든것에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해볼때 모두가 완벽하다면 우리네 인생살이가 정말 행복하기만 할까?

그 누구도 완벽하지 못하다.  세상 자체도 미완의 세계인 만큼 불완전함 속에서 추억을 쌓고 기억을 쌓으며 살아가고 있는것이 아닌가 한다. 저자역시 불완전한 시절속에서 끊임없이 차고 기우는 달을 보면서 했던 생각들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모은것이 '달의 조각'이라 한다. 그래서일까 책을 읽다보면 왠지 모르게 작가의 한 기억을 엿보는듯한 느낌이 살포시 들기도 하다.

불완전한 모습에서의 일상생활속에서의 느낌, 생각에 대한 글들을 한문장 한문장 만나다보면 마음이 따스해지고 포근해짐을 느낄 수 있었으며 애틋한 옛기억, 그리움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 하연의 감성에세이는 옛추억들을 되새기게 만드는 묘한 힘과 매력이 느껴지기도 하다보니 책을 읽다보면 힘들고 지친 일상에 대해 위로가 되기도 하는것이 따스함으로 포근함으로 감싸안아주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힘들고 지칠때 위로가 필요할때 곁에 두고 꺼내보기 좋은 감성에세이로 [달의 조각] 위로와 격려, 용기가 필요할때 한번쯤 일상적인 이야기, 감성적인 이야기를 만나보아도 좋지 않을까 한다.

달의 모든 조각은 완전을 향해 조금씩 차오르는 불완전한 우리의 모습과 닮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