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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자 2
장용 지음, 양성희 옮김 / 조율 / 2016년 10월
평점 :
절판
조율의 [위장자]는 드라마 버전의 소설을 번역한 작품입니다.
반전을 거듭하여 한치 앞을 예상 할 수
없는 이야기 흐름과 인물 개개인의 사연을 따라가는 입체적인 캐릭터 구성은 독자들로 하여금 잠시도 책에서 손을 놓을 수 없었던 만큼 1권에 이어
2권도 매우 흥미롭게 만나보았답니다.
잔혹한 일제치하, 누구도 믿을 수 없었던 그
시대.
항일 투쟁을 위해 모든것을 버려야 했던 비밀첩보요원들의 이야기
1930년대 피 비린내 나는 상해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48부작 드라마로 제작되어 중국 50개 주요 도시에서 전 회차 동시간대 시청률 1위 기록!
[랑야방]의
제작진과 배우들이 재연한 중국 근현대사의 씻을 수 없는
비극
[위장자]1권을 통해서 등장인물과 명대가 비밀첩보요원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와 명루,
명경등 명씨 일가의 삼남매가 모두 비밀첩보요원으로 활동할 수 밖에 없었던 배경에 대해 주를 이루었다고 한다면 2권을 통해서는 본격적인 스파이
활동에 돌입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반전에 반전, 여기저기에서 일어나는 사건들로 인해 한번 읽기 시작하면 눈을 뗄 수 없어던 중국소설로
다소 두께감만 보았을때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한장한장 읽어나가면서 책속에 빠져 헤어나올 수 없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한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비밀첩보요원이 되었지만 눈치 빠르고 영리하고 민첩한
명대는 오로지 조국을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수행에 있어서 너무나도 충실하다. 또한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감추고 국민당과 공산당에 소속이 되어
이중첩자로 작전을 계획하고 지시하는 명루의 모습이 카리스마 있게 느껴지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느껴지기도
.....
두형제를 중심으로 얽혀있는 다양한 사연과 첩보요원으로서 주어진 역할들을 보면서
조국을 위한 그들의 의지와 감동을 고스란히 만나볼 수 있기도 하다.
조국을 위해
항일운동가로서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임무에 충실히 임하는 그들은 대의를 위한 큰 계획을 세우게 되고 작전암호는 "죽음의 종을 울려라"로
명대의 목숨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속에서도 결국은 작전은 시작되고
마는데....
작전중에 신분이 노출될 위기에 처하지만 정면돌파하기로 한 명루, 또다른
신분으로 새로운 임무를 맡게된 명대, 이둘의 작전을 돕고 지키기 위해 나선 명경은 대를 위한 소를 희생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준 인물로
동생들을 지키기 위해 결국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하기도 한다. 또다른 인물 이들을 암호하는 아성의 정체가 드라마로 볼때나 책으로 볼때역시 그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하는것은 물론 밝혀질때의 놀람은 잊히지 않기도 했다.
드라마와
다른 결말은 또다른 재미를 선사해줄뿐만 아니라 중국 근현대사의 비극을 드라마와 함께 중국소설로 만나니 중국역사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 수
있었을뿐만 아니라 자신뿐 아니라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전장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이야기는 긴장감에서 애틋함을 맛 볼 수 있어 책의 재미를
더해주기도 했다.
위장자로서의 삶을 살아야 했던 명씨일가 삼남매의 조국을 위해
치열하게 싸워야만 했던 그들의 운명과 그속에서 서로를 생각하는 우애가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했으며, 역사적으로 비극적인 상황임에도 중국소설은 전혀
우울하고 무겁게만 느껴지지 않아 한번 손에 잡으로 몰입하여 읽어나가 책속에 빠져 그 긴장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그런 상황에서
만나는 사랑이야기는 애틋함과 함께 따스함이 전해져서 좋았다.
읽고싶은책 중국소설인
위장자 마지막 부분을 통해서 과거 명루와 아성의 파리에서의 이야기가 담긴 파리외전<재털이와
청자>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