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한적한 곳에 가게를 차렸습니다
나가이 후미에 지음, 송소영 옮김 / 시그마북스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인문학 창업 도서

시골, 한적한 곳에 가게를 차렸습니다.

나가이 후미에 지음. 송소영 옮김. 시그마북스

도심에서 벗어난 곳에서 인기 가게를 운영하는 이들에게 배우는 가게 시작하는 법과 지속하는 법

'경치 좋고 공기 좋은 곳에 가게를 열어 좋아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한번쯤 해보았을 것이다.

나역시 아이들이 크면 한적한 곳에 가게를 내는것이 꿈으로 막연하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책을 통해서 좀더 깊이 있게 미래를 설계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한장한장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시골, 한적한 곳에 가게를 차렸습니다.]라는 책 제목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렸다.

내가 원하는 것.. 찾고자 했던것이 이책 안에 담겨져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기도 하는것은 물론

나의 꿈과 미래에 도시가 아닌 한적하고 여유로운 곳에 창업을 하거나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나가고 싶었던 만큼

인문학도서 이책을 읽어나가다보면 내가 원했던것을 조금은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한장한장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차례만 살펴보아도 어떻게 가게를 운영해 나가는지 어떻게 그런 가게를 하게 되었는지 나만의 상상속에

빠져들기도 하게 만드는 기운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도심에서 벗어난 곳에서

인기가게를 운영하는 이들에게 가게를 지속하고 운영하는 방법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카페, 식당, 빵집. 꽃집등 다양한 가게를 하나하나 만나보면서 그들이 가게를 운영하게 된 계기와 함께

왜 한적한 곳에 그것도 사람들이 많이 오가지 않는 곳에 가게의 문을 열었는지에 대해 하나하나

만나보면서 그들만의 철학이 담겨져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으며.


뭔가를 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고민이 뒤 따르겠지만 뭐니뭐니 해도 확고한 의지. 자신만의 철학도

가지고 있어야 하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했다.




각각의 가게마다 지닌 특징에 대한 정보는 물론 어떠한 이들이 이곳을 즐겨 찾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으며. 그들만의 노하우가 담긴 이야기. 왜 그 메뉴로 선택을 했는지. 왜 그 가게로 문을 열었는지

그들의 생각을 통해서 그 가게의 특징을 알아가는것이 참으로 재미가 있기도 했다.


특히. 저녁노을이 예뼈서 그곳에 자리잡았다는 식당은

왠지 나도모르게 그 이유가 공감이 가기도 하면서 기회가 된다면 사계절의 풍경이나

노을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경치좋고 공기좋은 곳에 나만의 가게를 열고 싶다는 생각이 더 들기도 했다.


또한 그 식당은 이십대에 몸이 아프고 나서 음식에 관심을 가지게 된 아내로 인해서인지

마음이 따뜻해지는공간으로 계절별로 메뉴가 바뀌며 몸을 생각하는 공간이라 느껴지기도 하는것이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했다.



자신들만의 행복함이 넘치는 가게로 그들이 행복해서일까 방문하는 손님들의 기쁨도 고려한만큼

그곳을 다녀오면 왠지 모르게 행복해 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한가게의 소개가 끝나면 가게가 위치해 있는 지도와 함께 창업 하게 되기까지의

기간과 예산금액을 알려주고 있어 창업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한편 우리나라였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한적한 곳에 가게를 차렸다고 하여 몸이 힘들지 않은것은 아니다.

더욱이 여유로운 자금을 가지고 창업을 한것이 아니기에 그만큼 열심히 노력한다는 사실과

창업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 오픈하게 된 동기들은 마음에 와 닿기도 하고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지만

우리나라 여건과 다르다보니 바로바로 적용을 할 수 없다는 것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했다.


 




인문학도서로 만나보는 창업이야기는 흥미를 넘어 나의 또다른 미래를 더 깊이있게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줄뿐만 아니라

각 가게의 주인들에게 공통적인 질문을 던지고 간결한 답변으로 보기쉽게 정리가 되어있어

창업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부분이 아닌가 한다.






한적한 곳에... 경치 좋은 곳에 나만의 가게를 차린다고 하여 그들이 안이한 생각을 하는것이 아니라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하기 위해 노력은 하지만 돈만을 쫓아가는것 같지 않아 좋았으며


작고 소박하지만 다들 자신만의 사연이 담긴 가게을 가지고 이웃과 사람들과 나누며

살아가는 정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고 나니...

나중에 정말 한적한 곳에 나만의 가게를 차린다고 해도 많은 이들을 소통할 수 있는 공간.

정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가게를 차리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이책을 읽어본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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