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가 좋아 - 시속 4킬로미터의 행복
김향미.양학용 지음 / 별글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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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가 좋아 :) 시속 4킬로미터의 행복

김향미.양학용 지음, 별글

​부부 여행가의 행복한 라오스 여행에세이!

​천천히 느끼고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여행'을 할 수 있는 나라가 라오스라 하는데.

부부여행가 김향미. 양학용이 전하는 라오스의 이야기를 어떻게 담고 있을지 기대감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어요.​

이책의 작가는  첫 라오스로 향할때는 967일동안의 긴 여행을 하고 난후 4년만에 ​ 외출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두 번 더 라오스를 여행했는데, 한번은 열세명의 청소년들과 또 한번은 아내와 단둘이서의 여행으로 5년사이 3번이나 라오스를 찾았다고 하는데.. 이유가 무엇이었을지 무엇을 보고 느끼기 위해 한번도 아니고 또 그곳을 찾게 만들었을지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라오스라는 곳이 어떠한 곳인지 책을 통해서나마 생생하고 느끼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이책을 한장한장 읽으면서 저자가 그 순간 느꼈을 그 무엇가를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 아니었나 합니다.

여행에세이를 통해서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설레임이라는 느낌을 선사해주기도 하지만 이책은 설레임뿐만 아니라 저자의 시선을 통해서 본 섬세함과 따스함도 함께 늘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으며, 저처럼 라오스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라오스를 좋아하게 될것이며, 라오스를 한번이라도 경험한 사람이라면 그리워하지 않을까 하네요.

이책의 저자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했던 그런 여행자가 아니라 그곳 현지인에 동화가 되어 라오스 동네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어슬렁 어슬렁 거리기도 하고 몇시간을 기다려야 오는 버스를 기다려 탈 뿐만 아니라 그곳의 주민이 현지인들의 일상생활을 몸소 느끼는것은 물론 함께 하면서 그들의 삶의 일부분을 공유한다는것이 놀랍기도 했으며 한편으로는 부럽다는 생각과 함께 정말 여행다운 여행을 하려면 이들 부부처럼 해야하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기도 했답니다.

바쁜 생활속에서 만나는 라오스는 느림의 미학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할뿐만 아니라 새로운 곳, 새로운 환경속에서 그들과 함께 일상을 공유한다는것이 비단 쉬운것이 아닌만큼 여행에세이를 통해서 막연한 두려움을 털어내고 나아갈 수 있는 용기도 함께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하네요.

"덥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닐만큼 무덥고 습한 나라지만 시골에서 특별한 욕심없이 평생동안 가족과 이웃이 전부인 삶을 살아간다는 순박한 그들을 보고 있노라면  사람​이 그냥 사람답게 살아가게 만드는 그 무엇가가 있으며 순수 그 자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자연과 더불어 게으름의 자유스러움이 물씬 느껴지기도 했으며 저자의 여행 행로가 우리가 평소 살아숨쉬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인지 따스함마저 물씬 느낄 수 있었던 여행에세이가 아닌가 합니다.

저자는 "관광을 하려면,태국으로, 유적지를 보려면 미얀마로, 사람을 만나려면 라오스로 가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시속 4킬로미터 속도로 천천히 라오스를 느끼다보면

핸드폰, 컴퓨터등 스마트한 기기가 없이도 자연의 섭리에 따라 행복하게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서 기쁨과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으며 나는 왜? 바쁜 세상속에서 작은 여유없이 왜이렇게 각박하게 살아가고 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라오스에 대해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여행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지만 화려하게 과장된것이 아니 있는 그대로를 글과 사진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매순간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을뿐만 아니라 라오스의 느낌이 그대로를 만나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 아니었나 합니다.

 

​여행에세이<라오스가 좋아>에는 중간중간 포토에세이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사진과 함께 짧막한 글은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해줄뿐만 아니라 감성을 채워주기도 한답니다.

기존 여행에세이와 다르게 현지인의 일상을 엿보면서 여행자 부부가 그 삶속에 녹아내려 느낀 그대로를 솔직담백하게 만나볼 수 있어 좋았으며 천천히 느끼고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여행을 한다는것이 한편으로는 부러움으로 다가오기도 했으며, 여행을 한다면 이들 부부처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부부가 함께여서 기 기쁨과 행복감은 배가 될뿐만 아니라 함께 이기 때문에 기차를 놓치고 오토바이가 고장이 나고 조바심으 일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함께 여서 낯선곳에서 일반적인 여행자가 아닌 조금은 느리고 조금은 다른 여행를 할 수 있었던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으며, 이책을 통해서 부부가 함께한 시선을 따라 섬세함과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 아니었나 합니다.

모처럼 여행에세이 덕분에 라오스 속속들이 알 수 있었을뿐만 아니라 책을 통해 라오스를 여행하면서 무거웠던 삶의 짐을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었던.. 덜어낼 수 있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책을 읽는 내내 라오스에 있는 행복한 착각을 하면서 모러첨 따스함을 느끼면서 위로를 받을 수 있었던 시간이라 좋았답니다.

 

변화 그 자체는 흑이거나 백이 아님을 잘 알고 있지만,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은 또 어쩔 수 없다. 변화라는 괴물 앞에서 정체성과 새로움 사이의 길을 찾아가 기란

어쩐지 낙타가 바늘구멍을 찾아 들어가기만큼 힘든 일일 것 같아서다.                       -p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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