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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투스의 심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1월
평점 :
브루투스의
심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알에이치코리아(RHK) 2018
일본미스터리소설
[브루투스의 심장]은 히가시노 게이고가 1989년에 발표한 초기작이다. 2007년 국내에 출간이 되었던 책으로 이번에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이
되었다. 30년전에 쓴 글이라 믿기지 않을만큼 신선함, 반전, 완전 범죄를 꿈꾸는 세명뒤어 감추어진 비밀로 인한 긴장감이 더해져 한번 펼쳐들기
시작하면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몰입도가 뛰어난것이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생각이 절로 들기도 했다.
어릴때 어머니를 잃고
술에 취해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를 미워하고 경멸하면서 자란 다쿠야는 중견 산업기기 메이커 MM중공에서 인공지능 로봇의 개발과 응용업무를
담당하며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현재의 상태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높은곳으로 가기 위해 임원실 비서인 야스코에게 접근하여 전무에
대한 정보를 얻어내 전무의 딸인 호시코가 유학에서 돌아와 결혼을 할 신랑감을 찾는다는 소식에 그 기회를 잡으려고 호시코에게 접근하게 되고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 어느날, 야스코가 임신 소식을 알리며 아이를 낳겠다고 선언을 하게 되면서 그의 인생을 또다른 국면에
접어들게 된다.
호시코의 오빠이자
실장인 그의 호출을 받게된 다쿠야는 자신뿐 아니라 또다른 남자가 그곳에 와 있음을 알게되고 동생과의 결혼문제로 호출한줄 알았던 다쿠야는 그곳에서
야스코가 상대했던 남자가 자신뿐 아니라 두남자와 같은 처지임을 알게되고 셋중 한명이 아이의 아버지일줄 모르는 그들은 야스코의 임신으로 발목을
잡힐 수는 전혀 없다 생각한 그들은 그녀를 죽이기로 모의하게 된다.
이들 세명은 각자의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시체릴레이라는 트릭을 사용하였다. 오사카에서 야스코를 죽이고 도쿄까지 이어지는 살인과 운반등 세사람이 분담하는 완전범죄를
계획하고 실천에 옮기지만 중간에 도쿄로 운반하기 위해 다쿠야에게 건넌 시체는 야스코가 아닌 공범중 한사람의 시체로 사건은 점점 미궁속으로 빠지게
되고 살인은 계속 된다.
한번의 틀어짐으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는것은 물론 살인위협에 용의자로 경찰의 의심까지 받게 된다. 과연 그는 자신의 욕망을 위해 윤리의식, 도덕성까지 저버렸던
그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이 위기를 넘겨 성공할 수 있었을까? 용의자로 의심을 받으면서 자신을 살해위협하는 존재를 찾아가는 방식이
신선하면서도 흥미롭게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