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 출간 30주년 기념판
로버트 풀검 지음, 최정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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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에세이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는 1988년 미국에서 출간된 책으로 출간이후 34주간이나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였으며, 97주간이나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오른 책이라고 한다. 또한, 전 세계 103개국에서 31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무려 1,700만 부가 팔리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청소년권장도서, 대학필독서, 정부와 기업 추천도서로 선정이 되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3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판으로 출간이 된책이다.

 



"어떻게 살 것인지, 무엇을 할 것인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에 대해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나는 유치원에서 배웠다. 지혜는 대학원의 상아탑 꼭대기에 있지 않다. 유치원의 모래성 속에 있었다."

처음 [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에세이 제목을 접하면서  매우 흥미롭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정말? 과연 모든 것을 우리는 유치원에서 배웠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움은 끝이 없다고 하지만 유치원에서 모든 것을 배웠다라? 곰곰히 현재 막내가 유치원에 다니면서 배우고 생활하는 모습을 보니 사회의 첫발을 내딛는 곳이 유치원으로 아주 기본이 되는 근본적인 것을 배운다.
상대방을 배려할것, 사이좋게 지낼것, 남의 물건에 손대지 말것, 손을 깨끗하게 씻을것, 장난감을 가지고 논뒤 제자리에 정리해둘것 등등 아주 기본적인 진리를 배울뿐 아니라 기본적인 규칙이 일상을 살아가면서 건강한 삶에서 꼭 필요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어른이 되면서 아주 기본적인 것을 뒤로 해서일까? 언제부터인지 세상이 어지럽고 혼란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것은 물론 많은 이슈를 불러일으키는 사건들을 살펴보면 유치원생이라면 아는 아주 기본적인 것을 지키지 않아 야기되는 것들이 많았다라는 생각이 드는것이 이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하다.

"무엇이든 나누어 가져라. 공정하게 행동하라. 남을 때리지 마라. 사용한 물건을 제자리에 놓으라. 자신이 어지럽힌 것은 자신이 치우라. 내 것이 아니면 가져가지 말라. 다른 사람을 아프게 했다면 미안하다고 말하라. 음식을 먹기전에는 손을 씻으라. 변기를 사용한 뒤에는 물을 내려라. 매일 오후 낮잠을 자라 등등......"

유치원에서 배우는 것들을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듯 편안하게 써내려가서일까 편안하게 읽기 좋은 에세이로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고 새롭게 배워가는 것들이 있는 만큼 공감이 되는 글들이 많을 뿐 아니라 우리는 아주 기본적인 규칙, 근본을 잊어버리고 길을 잃고 해매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또한 이야기를 하나하나 만나다보면 유치원에서 배울법한 이야기로 우리가 알아야 하는 모든 것들이 이 속에 담겨져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으며, 이야기를 좀더 세련된 어른의 말로 고쳐 생각해보면 책 제목이 딱 제격이라는 사실 역시 알 수 있다.

일상적인 생활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야기를 저자 특유의 편안한 글로 만나다보니 눈에 쏙쏙 들어오는것이 어찌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철학적인 의미가 담겨져 있는듯한 착각이 들기도 하고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지혜를 이야기해주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며, 여전히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속에서 무언가를 잊어버리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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