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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디블 가족 - 2029년~2047년의 기록
라이오넬 슈라이버 지음, 박아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4월
평점 :
맨디블 가족
:: 나쁜일은 한꺼번에
몰려든다
(2029년 ~2047년의 기록)
라이오넬 슈라이버 지음, 박아람 옮김.
RHK(알에이치코리아)
영미소설 [맨디블 가족]은 화제의 베스트셀러 #캐빈에_대하여 작가
라이오넬 슈라이버가 3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이번 맨디블 가족을 읽으면서 내내 흥미진진함에 사로잡힌 시선에 눈을
뗄 수 없었던 만큼 그 전작인 [케빈에 대하여]가 절로 궁금해지는것이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기도 했다.

영미소설 [맨디블 가족]은 어느날 패권전쟁으로 생존 위기에 직면한
서민의 삶을 통해 정부와 사회의 역할 관하여 심도 깊에 파헤친 현실적으로 소름끼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소설판 '화페전쟁'이라 할 수 있다.
미국하면 경제력, 군사력으로 볼때 세계 1위이자 부동의 세계 패권
국가로 여겨져왔다. 그런 미국이 지속적인 달러의 약세, 중국이 최대강국의 반열을 오를 것이라는 예측은 '화폐전쟁'이라는 중국저자가 쓴 책을
비롯하여 여기저기에서 이야기가 지속되어오고 있을뿐 아니라, 이로 인해 국제 사회가 어떻게 변화것인지에 대한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 할 수 있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먼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라는 의구심이 들기조 하지만 저자인 라이오넬 슈라이버가 얼마나 많은 지식들을 찾아보았는지 알
수 있을만큼 매우 정교하면서도 소름끼치게 사실적으로 다가오기도 하며, 대담하게 풀어쓴 이야기를 만나다보면 곧 다가올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인플레이션 3%면 23년 마다 달러의 가치가 절반이 된다는 겁니다.
연준에서 돈을 자꾸 찍어내기 때문이죠. 내가 내 돈의 가치를 통제할 수 없다면 그 돈은 처음부터 내것이 아니잖아요. 기껏해야 대출에
불과하죠~p129
영미소설 맨디블 가족은 미국 중산층으로 2029년 어느 날,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을 듣고 크게 당황한다. 중국과 러시아의 금융 쿠데타에 의하여 미국 정부가 금융 전쟁을 선포를 한 것이다. 하루 아침에
달러의 가치가 폭락하고 새로운 기축 통화 '방코르'가 이를 대체하게 되자 미 정부는 보복성 채무 불이행을 선언
한다.
개인
자신인 금을 나라의 재화로 인정하고 국가에 순순히 내놓을것을 종용하는 것은 물론 숨겨 놓았을 금을 찾기 위해 무력 행사도 마다하지 않을뿐 아니라
협박도 서슴치 않았다.
대 그랜드 맨이 97세에 세상을 떠나는 날 맨디블 가족들은 막대한
유산을 손에 쥘 거라 생각했었지만 그들의 예상과 다르게 모든 채권이 휴지조각으로 전략하자 그들은 망연자실하게 된다. 생존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나름의 지혜를 짜내지만 인플레이션은 점점 극심해지고 실업자가 속출하며, 아이들은 학교에 조차 보낼 수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요양원에서 쫓겨난 아버지와 치매에 걸린 양어머니 부양에 나선 카터와
제인, 소설가 놀리, 중년의 사회복지사 플로렌스, 아날로그 인생을 끝까지 지키려던 맨 그랜스 맨 더글라스등등 멘디블 가족 4대에 걸쳐 재정적
파탄에 대처하는 모습들이 아주 적나라하게 펼쳐질뿐 아니라 먼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다보면 현실적으로 곧 다가올것 같아
소름이 돋는 것은 물론 무서움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국가가 위기에 직면하자 외면한 서민들의
삶이 이렇게까지 처절해질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했으며, 맨디블 가족의 모습처럼 앞으로 10년후 이러한 모습에 직면하게 된다면 과연 이들
가족처럼 헤처 나가려고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면 암담한 현실의 벽과 마주하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기도 했다.
이책은 화페전쟁이 일어날 경우 한 가족의
삶을 통해서 정부와 사회의 역할이 무엇인지 심도있게 만나볼 수 있을뿐 아니라 인간의 대한 통착력까지 만나볼 수 있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