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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심리학 - 너의 마음속이 보여
송형석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4월
평점 :
위험한 심리학
: 너의 마음속이 보여
송형석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2018
"나는 왜 네가 이유 없이
싫을까?"
이상한 사람과는 슬며시 거리
두기
오래갈 사람과는 편안한 거리
찾기
심리학도서 심리학이야기 [위험한 심리학]은 30만 독자가 선택한 최고의
심리서라 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런 사람들의 심리나 행동에 따라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다면
인간관계를 형성해 나가는데 좀더 수월하고 좀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에 앞서 내 마음조차 제대로 인지하고
파악할 수 없을때가 있다보니 이책을 통해서 상대방의 마음도 알아보고 내 자신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한장 한장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 참으로 다양하고 많은 유형의 사람들과 섞여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그 누구라도 알 것이다. 그럼에도 은근 꺼려지는 사람, 괜시리 가깝이 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특히,
매일같이 한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중에 그러한 사람이 있다면 또하나의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다가올때가 있다.
그러할때 꺼려지는 사람, 상대하고 싶지 않은 사람과 대면해야할때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난감할때가 있다. 그래서인지 그와 관련된 책을 찾아 보기도 했지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 보다는 수박겉핱기식의 책들이 많아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들기도 했는데, 이때에 좀더 나에게 도움이 되는 심리이야기책 [위험한 심리학]을 만났다.
[위험한 심리학]은 무한도전에 출연하였던 정신과 의사 송형석님이 쓴
책으로 '보인다'와 '안보인다'가 정답으로 나누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와
같은 속담처럼 정신과 의사라 하여 상대방의 진짜 속내, 깊은 속내를 알아차릴 수 없다 한다.
일반적으로 생각해보아도 아무리 심리에 대해 뛰어난 자라 할지라도 그
사람이 아니라면 모든것을 다 알 수 없을뿐 아니라 꿰뚫어볼 수 없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이들이 심리학책을 접한뒤 상대방의 마음을
아는척, 상대방의 행동에 따라 상대방의 모든 것을 간파한척 하는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라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책의 제목이 위험한 심리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살포시 들기도
했다.
저자는 심리학에 대해 잘못 해석하거나 조금 아는 것을 가지고 척척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함에도 불구하고 사람 마음을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상대의 심리를 읽는 기술, 문제 인간의 유형과 그 대비책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상대방을 심리로 읽는 기술로는 사람의 겉모습, 사소한 행동,
말투,눈길, 말의 속도나 간격등으로 사람을 어느 정도 간파할 수 있는지에 대한 활용법과 함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대상관계 이론, 자기 심리학,
융의 인격 분류등 심리학 이론을 참고하는 법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또한, 다양한 인간유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어 혹시 나는 어떠한 유형에 해당이 되는지 살펴보면서 읽는 재미가 쏠쏠하기도 했다.
심리의 기술, 저저의 상담방식, 정신분석학적 팩트에 대한 부분도 매우
흥미로웠지만 이책에서 제일 흥미로웠던 부분은 관심에 목마른 사람들, 타인에게 관심없는 사람들, 타인에게 잘 보여주지 못하는 사람들의 유형을
만나볼때 있다. 이부분을 만날때 혹시 나도 이런 류의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며 주변에 아는 이가 이 유형에 속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하면서 읽는 재미가 있었다.
일반적으로 이러이러한 사람은 이런 행동의 패턴을 보인다라고 일반적인
심리학을 그동안 만나보았다면 이책은 좀더 깊이있게 한발 다가선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으나 한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다양한 유형의
이야기를 다양한 사례를 들어 이야기 하지만 문제행동에 대해 어떻게 고치면 좋은지에 대한 Tip도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사람의 심리를 분류하는 방법은 다양하다라 할 수 있는 만큼 내 기준으로
사람을 분석하고 분류하는 것은 어찌보면 위험한 행동이 아닐까 하는 생각과 함께 함부로 상대방을 판단하기에 앞서 타인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과
감정을 먼저 파악하고 이해하는것이 상대방의 행동이나 마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난감한 사람, 아무이유없이 사람이 싫어 회피하고 싶지만 뚜렷한 방법에
대해 알 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위험한 심리학]을 한번쯤 읽어보아도 좋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