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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흉기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3월
평점 :
아름다운
흉기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RHK(알에이치코리아) 2018
일본 미스터리소설, 추리소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아름다운 흉기]를
만났다.
[아름다운 흉기]는 하기시노 게이고의
초기 대표 스릴러소설이며, 출간된지 30년이 된 작품으로
30년 동안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
더 위로 올라가고 싶었을 뿐이야"
더 빠르고, 더 강하게! 더 높은 곳을
향한 비뚤어진 욕망이 불러온 비극
일본 최고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탄생시킨 아름답지만 잔혹한 살인마의 숨 막히는 로드 스릴러!!
전직 국가대표 선수였던, 유스케, 쇼코,
준야, 다쿠마등 네명은 한밤중, 호숫가의 별장에 스포츠 닥터 센도가 가지고 있던 자료를 찾기 위해 몰래 숨어 든다.
그 시각 센도는 자신을 위해 모든것을
바쳐 자신의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육상계의 최종병기인 그녀 타란툴라가 거의 완성단계에 이른 것에 그는 만족감을 드려냄과 동시에 그의
별장에 침입자가 있음을 알고 카메라를 통해 그들의 행동을 지켜보다 그들 앞에 나선다.
자신의 평온한 삶을 위해 자료를 찾기
위해 숨어든 네명의 선수들은 당혹감에 우발적으로 센도를 살해하게 되고 그 흔적과 함께 찾지 못한 자료를 없애기 위해 별장 전체를 태워버리자고
방화를 한다. 그러나 그 모든 과정을 브라운관을 통해 지켜보는 이가 있었다.
이
자들이 그를 죽였다..... 죽이고, 불태웠다. -p35
단순한 강도사건으로 사건이 일단락 되는듯
했으나, 별장 뒷편에 있는 창고를 조사하러 갔던 경찰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대대적인 수사가 시작된다.
체조용 매트와 바벨, 트레이닝 머신 들이
놓여 있어 체육관처럼 보이는 창고를 살펴보는 그들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누군가 살았던 흔적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사라진 것은 센도가 비밀리에
키우던 강력한 헵태슬론 선수인 타란툴라로 육상 7종 경기에 능숙한 신체로 실험을 통해 극한의 능력을 끌어올려 만들어진 괴물같은
여자이다.
자신을 트레이닝한 센도가 타인들에 의해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했던 그녀는 경찰을 죽이고 뺏은 총을 가지고 용의자인 4명의 전직 선수들을 뒤 쫓게 된다.
타란툴라 그녀는 190 cm의 키에
지치지 않는 체력과 완성도 높은 근육에 엄청난 괴력을 가져서일까 그녀가 지나간 자리에는 보통 인간이 그것도 여자가 했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할
만큼의 흔적만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래서일까 점점 포위망을 좁혀오는 그녀로 인해 4명의 전직선수들은 엄청난 공포에 시달리게
된다.
자신을 트레이닝했던 그에 대한 복수로
물불 가리지 않은 그녀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다. 오로지 스포츠의학, 그것도 도핑을 연구하던 박사인 센도에 의해 궁극의 스포츠 스타가 되기 위해
만들어진 여인이라는 점 정도 그래서일까 그녀가 과연 엄청난 괴력을 발산한다면 그 한계가 어디까지 인지 호기심이 일기도 했다.
존야는
숨을 멈췄다. 갈색 피부, 표범같이 예리한 눈, 야성적이며 또렷한 이목구비, 그리고 멋진 근육에 감싸인 장신,..............
p194
일본소설 [아름다운 흉기]은 타란툴라,
4명의 용의자, 경찰시점 즉 엄청난 괴력을 소유한 그녀가 흉기로 돌변하게 된 4명의 용의자를 쫓는데서 오는 긴장감,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그녀의
서슬퍼런 기운에서 느껴지는 공표,두려움, 살인마와 피해자들의 연관성을 쫓아 사건의 실마리를 좁혀 나가는 경찰관들의 시점이 교차반복되어서인지
너무나도 흥미진진할뿐 아니라 매순간 긴장감을 놓칠 수 없다.
특히 맨몸으로 용의자 4명의 전직
선수들을 쫓아가는 그녀의 집념과 그녀의 마수로 부터 벗어나기 위해 겪는 공포와 스서펜스, 그리고 목숨을 위협받으면서 서로 의기투합, 연합에 이은
배신은 혼란과 혼돈을 가중시켜 긴장감을 더해줄뿐만 아니라 시시각각 수사망을 좁혀오는 경찰관들로 인해 조마조마함마저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책의 묘미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 아닌가 한다.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반전이 숨어 있을거란 생각을 하지 못해서일까 왠지 누군가가 뒤통수를 세게 때리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것이 하기시노 게이고 만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한다
일본추리소설, 서스펜스 [아름다운
흉기]는 출간이 된지 30년이 된 작품으로 작가의 초기 작품이라고 하지만 지금 읽어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것은 물론 스피드한 전개, 영화 한편을
보는듯한 속도감 있는 추격전에 인간의 욕망, 욕심이 과해 광기가 불러오는 비극, 이면에 숨겨진 반전에 묘미까지 어느것 하나 눈을 뗼 수 없게
하는 힘이 느껴지는 책으로 영화같은 서스펜스를 만나보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보아도 좋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