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 청목 스테디북스 88
장 폴 사르트르 지음, 김미선 옮김 / 청목(청목사)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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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읽다가 포기했다. 어려운건 아닌데, 배열된 문장들이 하나로 연결되서 머릿속에 들어오지가 않았다. 마치 오래된 흑백무성영화를 보는듯한 익숙하지 않은 답답함.

깃세운 트렌치코트와 중절모를 쓴 음습한 중년남자의 발자취를 따라가다가 나와는 너무 다른 세계의 사고를 가진 폐쇄된 지성인의 머릿속을 끝내 따라가지 못하고 중간에서 포기해버렸다. -_-;. 젠장, 나이 더 먹고 이 아저씰 꼬셔바야겠따. 우선은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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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oto Union - Sound Renovates A Structure
아소토 유니온 (Asoto Union)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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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oto는 아프리카의 어떤 부족이 제사의식 때 쓰는 북을 말한단다.

어깨 들썩거리게 만드는 펑키그루브. 공연때마다 달라지는 잼.

알러뷰베이비베이비베이비베이베~ 보컬의 목소리와 드럼이 심장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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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8집 - Self Control
엄정화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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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엄정화의 앨범은 총 두 장의 CD로 구성대있다.

control side엔 역시나 주영훈이 준 곡들부터 해서 엄정화표다운 대중적인 댄스곡이 실려있다. 사실 이건 좀 지겹다. 댄스곡 그다지 안조아하거든. 근데, 또 다른 CD self side는 흠, 좋다. 딱 잘라 좋다라기보단, 좀 특이하다. 사실 엄정화의 앨범을 처음 산거기도 하고, 그녀가 그전부터 이런식의 음악을 했었는지 어쨋는진 잘 모르겠지만, 이것저것 다양한 시도를 했다. 마돈나를 떠올리게 하는 일렉트로닉테크노부터, 롤러코스터랑 함께 작업한 애시드재즈, 기타하나로 연주하여 부르는 '봄'은 또 토리아모스가 떠오르고. 팔색조라도 되는 양 이것저것 시도 했는데, 좀 어설픈것도 있지만 크게 나쁘지 안타. 댄스곡만 하지말고, 이런 색다르고 파격적인(그녀에겐 파격일듯) 장르의 음악을 계속 해도 좋을것 같다. 괜찮은데 엄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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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Stripes - Elephant
화이트 스트라이프스 (White Stripes) 노래 / 록레코드 (Rock Records) / 2003년 5월
품절


영화 '내남자친구의 결혼식'에서 카메론 디아즈가 노래방서 불럿던 그 괴상한 노래. 니키홀랜드등 여러 옛날사람들이 부른 곡인데, 통통거리는 아이들 둘이서 마릴린맨슨식으로 불럿다. 조타. 온고지신이란 말도 있지만, 이 노래만큼은 이 아이들의 감수성이 더 와닿는다.

그리고, 저 갈래머리여자아이. 드류배리모어 좀 닮은것이 아주 맘에든다.

나도 오늘은 갈래머리하고 나가야지. 으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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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인지 데이스 - 무라카미 류 걸작선
무라카미 류 지음, 양억관 옮김 / 동방미디어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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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무라카미류의 책은 한없이투명한블루와, 러브&팝, 엑소더스를 읽었다. 하루키와의 대담도 있고해서, 호기심에 읽었는데 10대의 감수성으론 퇴폐적이고 거칠고, 공격적인듯한 그의 문체가 맘에 안들었었다. 근데 이제 하루키씨의 책은 안본게 없고, 시마다마사히코의 책은 절판이고, 친한오빠가 소개해준, 가오리씨는 앞에 이름이 생각안나고(이름도 제대로 격못하는 작가의 책을 읽고싶진 않았다. 이건 예의가 아냐.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 그래서, 지미헨드릭스,모리슨,롤링스톤즈,벨벳언더그라운드,비틀스등의 음악제목들로 만든 소제목의 자극적일듯한 이 책을 산건데, 다 읽고난 지금 이 흥분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내가 이렇게 몰입과 이입에 재능이 있을지 몰랐다. 지금 난 꼭 4차원세계에 있는듯하다. 지금까진 일본작가중에선 하루키씨가 가장 좋아요. 이분책은 안읽은게 없어요. 라고 말했지만, 이젠 확신 못할것같다. 나이가 들어서인가, 하루키씨의 건조하고 담담한 문체보다, 좀 질퍽거리고 욕망으로 휩싸인듯한 문체에서 왠지 살고싶다는 희망을 느낀다. 하루키의 책을 읽었을때처럼 류의 책들을 수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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