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리본의 시절
권여선 지음 / 창비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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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분의 글솜씨.끝장이다.막질투날만큼. 세번째 단편인 '약콩이끓는동안'까지 읽었는데 이건 언젠가 이상문학상수상집에서 읽었던거네.그땐 왜 몰랐을까. 문장하나 완성하기 위해 얼마나 고심했을지가 역력한 글들. 막 단숨에 쓴거면..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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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퇴하는 민주주의 - 서른 살, 사회과학을 만나다 철수와영희 강연집 모음 5
손석춘 외 지음 / 철수와영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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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노조,정치 그런건 여기저기서 줏어들은게 많아 새로울게 없었는데 손석구씨의 부동산관련 특강은 첨 듣는 이야기가 많아 재밌었다. 피라미드 꼭대기에 있는 사람들이 이 땅의 주택 반이상...정확한 수치가 기억이 안나니 쓰기 좀 그렇네. 넘어가고, 암튼 중산층도 못돼는 쁘띠프롤레타리아인 내가 과연 죽기전에 집한칸 마련할 수 있을려나. 요런 생각도 첨해봤다. 오늘을 즐겨라~주의로 막사는 내게 이런 생각을 들게 해준것만으로 맘에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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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울다
마루야마 겐지 지음, 한성례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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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야마 겐지는 달.을 좋아하는건가.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읽은 그의 책 세 편에서 느낀건 도시였다. 지긋지긋한 고향을 떠나 결국 도시에서 죽고, 도시로 떠났다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죽고, 그곳에 남아 떠난자를 그리워하고, 고향을 떠낫다가 다시 돌아오지만 또 도시로 떠나는. 황폐해져가는,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자본의 도시의 대안으로 뻔하게 고향과 자연을 그리지 않아서 좋고, 결국 인간은 고독한 존재.라는 걸 일깨워서 이대로도 행복해.라며 낙천성으로 위장한 나의 허무주의를 까발겨줘서 좋다. 아,고독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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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 - 시즌 1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智識 지식e 1
EBS 지식채널ⓔ 엮음 / 북하우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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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에서 9시 45분에 하는 지식채널공감은 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후딱 지나가므로 운좋으믄 볼 수 있던 프로다. 언젠가 유튜브에서 2시간 동안 몰아 본 적이 있는데 그래도 1년 반가량을 진행해 온걸 다 볼 수 없는 노릇. 오늘 아침 지하철에서 본 딱 두 가지의 이야기에 울컥 화가 치밀고 안타까워서 분노의 눈물을 흘릴뻔했던 난 간만에 씨발.드러운 세상.모드에 사로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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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5
루이스 캐럴 원작, 마틴 가드너 주석, 존 테니엘 그림, 최인자 옮김 / 북폴리오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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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 동화책이자나. 재기발랄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어렸을 때 본 익숙한 티비만화를 떠올리며 매일밤 한챕터씩 읽고는 잇지만... 난 이걸 기대했던게 아니다. 앨범싸이즈만한 하드커버 동화책을 비싼돈주고 괜히 살만큼 앨리스 마니아가 아니란거다. '주석달린'이라는 이 매력적인 말은 루이스 캐럴 할아버지가 친구 손녀를 위해 썼다는 동화 곳곳에 로리타스러운 성적퐌타지로 넘쳐나길. 혹시 이게 넘 불경스럽다면 적어도 잔혹동화스러운 상징으로 도배대잇길.. 살짝 변태스럽게 기대하게 했다. 근데 왠걸 나의 음흉함관 상관없이 영국사람, 영국문화에 익숙한 사람, 영어잘하는 사람, 그리고 앨리스오덕만이 이해할 해석과 주석은 그나마 사랑스럽게 읽혀야 할 동화에도 방해가 됐다. 이건 무식한 내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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