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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단지와 잔을 끌어 당기며 - 이문열 중단편전집 6 (양장본)
이문열 지음 / 아침나라(둥지) / 200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여전히 이문열씨는 시대와의 불화중이지만


이제 변명도 제법 늘어놓고


사람들의 손길도 기다리는 모양이다.


그러나 여전히 특유의 문체는 남아있었다.


그것도 점차 진부해지는 것이 문제이지만...

 

<선택>이후 집중 포화를 맞게된 이문열이 내놓은 그럴듯한 자기 변명.

 

요즘 이문열이 또 다시 문단에 재개 할 거란 소식에 먼지 묻은 책을 털어내 다시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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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예술의 거장 시리즈 - 전10권 세트 현대 예술의 거장
을유문화사 편집부 엮음 / 을유문화사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몹시 탐났다.

그러나 망설였다.

과장의 혐의가 짙게 배인 지적 허영심의 발로가 아닐까 하고.

그러나 물질의 욕망보다 더욱 강력한 것이 바로 이러한 책에 대한 욕심이 아닐까.

나는 나의 굴복이 뿌듯하고 흐뭇하다.

현대 예술과 문화의 전반에 대한 통찰력과 섬세한 성과를 보여준 거장들의 이야기와 삶, 그리고 그들이 사상과 이론에 대한 책이다.

이름만 들어도 기가 죽고 겁에 질리지만

그들이 세워놓은 이정표가 문학과 예술, 문화를 공부하는 이들에게는 의미있는 방향타인 것만은 분명하다.

서구의 문예사조와 이론만을 공부하는 한국 근대의 척박한 교육 풍토에

또 하나의 거추장을 더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명백히 서구의 근대는 우리의 모델이자 극복해야 할 지점이기도 하다.

그 모든 예술과 문화의 근저점을 두루 살피고

그 비판의 거점을 확보하는 데도 이 책은 충분히 유용할 것이다.

올해 내가 나에게 선사한 최고의 선물이 아닐듯 싶다.

책장을 넘기며 느껴지는 그들의 숨결만으로도 내 호흡이 벅차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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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weig 2006-12-08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똑같은 고민을 하셨네요.
괜한 지적허영일까 싶어서 한달째 망설이고 있는데 덜덜덜 아직도 이 이벤트만
보면 손이 덜덜 떨리는데 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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