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빚 걱정 없이 살고 싶다 - 죽도록 일해도 빚만 늘어가는 3040을 위한 부채 탈출 프로젝트
심효섭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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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이 빚을 부르는 사회. 빚을 지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사회. 다르게 말 한다면 빚지는 삶을 권장하는 사회가 바로 21세기 대한민국을 말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우리의 주변만 보더라도 여기저기서 돈을 빌려주겠다고 난리도 아니다. 핸드폰에는 김미영 팀장이 오늘도 조건없이 돈을 주겠다고 난리다. 하지만 이런저런 사채를 빌려썼을 때 감당해야 할 고통이 어느 정도인지는 잘 알려져있다. 비단 사채만이 아닐 것이다. 제도권 안에서 빌리는 대출마저도 자신의 소득수준을 넘어설 때에는 매달 지불해야하는 이자마저도 벅차게 될 것이다.
여기서 저자는 빚이라는 녀석을 가장 손쉽게 늘려주는 신용카드라는 녀석의 정체와 빚이라고 불리우는 녀석은 대체 어디서 온 것인지 알려준다. 그리고 이 빚을 탕감하기 위한 개인적인 노력과 더불어 더이상 개인이 혼자만의 힘으로 처리할 수 없을 때 법이라는 제도를 이용하는 방법을 순서대로 알려주고 있다.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선정기준은 바로 이자율(%)일 것이다. 보통 많이 줘야 연 5.5%이다. 하지만 책에서는 일반인들의 적금에서 주는 이자율과 빚을 졌을 때의 이자율은 그 뿌리부터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즉, 고객의 돈은 '연 단리'로 이자를 주고, 연체금의 이자는 '월복리'로 가져간다는 것이다. 법이라는 제도 안에서 합법적으로 돈을 버는 것이라 할 말은 없지만 알아서 나쁠 것 하나 없는 좋은 내용이었다. 하지만 일반인도 복리를 이용한다면 돈을 불리는 방법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복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만 했다. 불입이 아니라 적치라는 수단으로 말이다. 이로써 보험회사가 망하지 않는 이상 연금저축을 넣어도 장기적으로 크게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보험회사 사장이 불법 증여를 위해 회사를 일부러 망하게 만들지 않는다면 말이다)

여하튼 마흔에 빚 걱정없이 살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써야할까? 책의 내용을 통해 배울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지만 역시 최고는 신용카드 사용 자제하기였다. 미래의 가치를 끌어다 쓰는 신용카드 사용 줄이기야말로 부채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다. 또한 무리한 대출은 현재 사용할 수 있는 가치를 줄이고 미래를 저당잡히는 무서운 제도이므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다.  
현재의 현금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것. 그것이 바로 마흔을 넘어 쉰, 예순이 지나도 빚 걱정없이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닐까.

 

저자는 생활 패턴을 바꾸면 희망이 보인다고 했다. 이것 하나가 얼마나 크겠어라는 사소한 생각 차이 하나가 카페라떼효과처럼 장기적으로 보면 큰 결과를 만들어 낸다. 생활에서 하나 더 아끼려는 마음과 실천이 하나하나 모일 때, 빚 걱정없는 중년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의 가치를 끌어다 쓰지말고 미래를 위해 조금씩 투자하자. 저자는 부채 탕감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그렇게 노력하고 아꼈음에도 빚에 허덕이고 있다면 이 책의 마지막 장의 채무조정에 대한 내용이 그대가 빚에 탈출하기 위한 최후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니 어려운 현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를 갖도록 하자. 끝이 없을 것 같은 바닥까지 떨어졌을 지언정, 미래에 대한 희망 하나는 잃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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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 - 역발상 리더 사각의 틀을 깨다!
남호기 지음 / 피그마리온(Pygmalion)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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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고등학교 출신의 말단 사원으로 시작해 본부장, 발전소장과 발전자회사 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전력거래소 사장으로 근무하는 남호기 사장은 현재 사회를 살아가는 회사원들에게 있어서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신화라고 할 수 있다. 말단사원의 성공스토리.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을까? 단순히 그가 간절한 염원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열심히 일을 수행해 냈기 때문일까?
단지 그것만을 가지고는 이와 같은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는 없을 것이다. 수많은 직장인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지만 모두가 성공적인 삶은 사는것은 아니지 않던가.
여기서 그가 이 책에서 설명하는 '역발상'의 힘을 단편적으로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역발상은 무조건 새롭고, 도전하고, 이색적인 변화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가운데 최적의 선택, 판단을 찾아내는 것이 바로 역발상인 것이다. 
 

 

 

 

 
저자인 그가 설명하는 '역발상'은 수단에 집착하지 않고 목적을 중시하는 사고의 패러다임이었다.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말을 자주 들어봤을 것이다. 바로 단편적인 현재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미래를 바라보는 것이다.
하지만 역발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추구하는 가치와 목표가 합당한 것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설명된 런던의 '테이트 모던'은 혁신으로  런던이 지향하는 변화의 방향과 가치를 정확히 담아냈기 때문이다. 또한, 역발상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샤넬의 사례와 같이 사소하면서도 발생가능성에 대해, 그것이 비록 짜여진 각본일 지라도,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함은 물론이다. 역발상이라는 단어는 쉽게 말할 수 있지만 실현시키는 것은 그야말로 힘든 것이다.
하지만 역발상이라는 아이디어 조차도 현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자세가 없다면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없다. 또한 역발상이라고 불리우는 창의성을 가진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청렴하지 않다면 그 누구도 그를 주목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책에서 '쳥렴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역발상이라는 패러다임을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소신과 청렴함이 요구되는 것이다.
저마다 자신이 서 있는 곳을 새로운 발상으로 더 높은 차원의 공간으로 변모시키려고 노력한다면, 우리나라 전체가 변할 수 있을 것이다. 나와 내 가족만을 위한 단편적인 투자가 아니라 더 좋은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투자가 되어야 함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남호기 사장은 발전자회사 사장 시절부터 신재생에너지 설비 투자에 매우 적극적이었으며 그 어떤 발전자회사보다도 새로운 설비 도입에 적극적이었다. 어찌보면 한국의 신성장동력의 연구개발 기반을 마련해준 연구자의 입장에서는 매우 고마운 인물이다. 이렇게 당장의 돈이 안되는 사업들에 적극 투자하는 남호기 사장의 머릿속에는 벌써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기술자립을 이루려는 남호기 사장만의 '역발상'이 그려져 있었던 것일게다.
 

 

 

 

 
책을 통해 발전소에 소수력 설비가 들어가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연돌통합형 건물이 나오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게 되었다. 또한, 그가 지금까지 변화를 주문하며 겪어왔을 외로움의 깊이 또한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옳다고 믿는 일에는 끝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생각해볼때, 남호기 사장이 이번에 근무하는 전력거래소에서는 어떤 역발상으로 대한민국의 전력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바람을 불게 만들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그가 만들어가고 있는 역발상의 성공스토리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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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어바웃 플라워숍 All about Flower Shop - 플로리스트 엄지영 & 가드너 강세종의 플라워숍 운영 노하우
엄지영.강세종 지음 / 북하우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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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이라는 단어의 뜻을 알고 있나요? 낭만적이라고 하면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아름답고 포근하고 따뜻한 행복한 느낌이 드는 단어인데요, 실제 단어의 뜻은 '현실적이 아니고 환상적이며 공상적인. 또는 그런 것'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나름 성공하여 이름이 조금이라도 알려진 자영업자를 바라보는 일반 회사원의 시선을 바로 이 '낭만적'이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그만큼 성공한 자영업자의 생활이 마치 손가락 하나로 수많은 알바생들을 잔뜩 부려먹으며 많은 돈을 버는 그런 삶으로 생각하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자영업자가 비록 지금 보기에 편하게 살고 있을지는 몰라도 사업을 시작한 그 순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보이지 않는 시장조사와 인맥관리, 수요창출을 위한 노력, 사후관리 등 다방면에 있어서 고객의 마음을 훔치기 위한 노력을 하기 마련입니다.   

 

 

'가드너스 와이프(Gardeners Wife)'라는 플라워숍으로 상당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저자는 이 책 '올 어바웃 플라워숍(All about Flow Shop)'을 통해 플라워숍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수많은 고급정보를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저는 비록 이 책을 허브관리하는 방법을 주로하고 자영업을 시작하기 전 알아야 하는 시장조사와 수요관리 기법을 배우고자 하였습니다. 어떤 사업을 하던지 그 분야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나름의 원칙과 통상적으로 관리기법에 있어 공통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책 초반부터 가드너인 남편과 플로리스트인 아내가 만나기 전 회사생활에서 처음 플라워숍을 경험하게 되는 그 우연한 순간에서부터 더 높은 지식과 경험을 추구하기 위해 떠나는 유학생활까지 해당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와 성공에 대한 간절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부부가 함께 서로 격려하며 꽃처럼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가고 있다.

 

점포를 잡기 위해 시장조사 하는 방법과 입지를 선정하기 위해 제시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방법론은 타 사업에 적용해도 손색없을 만큼 좋은 방법들이었습니다.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한번 쯤은 꼭 읽어보면 분명 도움이 될 이야기가 가득했습니다. 또한 외주를 이용할 경우의 문제점을 알려준 점은 특히 유용했습니다.

또한 꽃과 식물을 관리하는 방법과 분갈기 흙 조합에 대한 지식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책에 나온 내용을 확인해 본 결과 현재 집에 기르는 허브가 웃자라는 이유가 햇빛이 부족하고 일사량이 현저하게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분재 하나가 응애라는 병에 걸렸다는 것을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냥 집거미겠거니 하고 그냥 내버려뒀는데 잎에 흰 반점이 생기고 거미줄처럼 맺혀 있는데다 꽃이 피기도 전에 바로 말라 비틀어져버리는 것이 책의 내용과 동일하였습니다. 모든 추후 조치는 책에서 조언한 대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꿈을 향해 또

작년 봄엔 바리스타 교육을 받으면서 커피에 대한 초보적인 지식과 자격증을 취득했었는데요, 이번 책을 읽으면서 플로리스트 강좌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플로리스트/가드너로써의 기초지식을 알게 된다면 집 안에서 식물을 키울 때 제대로 된 사랑을 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사업하는 사람들이 갖춰야 할 전문성과 기다림의 미학, 그리고 성공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된 점은 그 어떤 책에서도 볼 수 없었던 내용이었습니다. 당장의 이익보다 사업의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아름다운 모습에 반하게 되었습니다.  5년 후, 10년 후에도 늘 한결같은 아름다움을 선사해주는 '가드너스 와이프'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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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세계, 기회와 도전 - KOTRA 세계 전망
KOTRA(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 지음 / 알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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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라는 단어는 항상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매 해가 지나갈 때면 다음 해를 준비하기 위한 갖가지 보고서가 발간된다. 경제신문사를 비롯하여 소설가, 대학교수, 심지어 일반인들까지도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예측 하고 있다. 이러한 예측을 하는 것은 당연히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사건/사고와 같은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예측을 위한 데이터들이 실제보다는 허구와 에측만으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다면 그 정보는 소유하니만 못한 것이 될 것이다. 이 점에서 KOTRA라는 이름이 주는 신뢰도에 대해서는 굳이 다른 언급을 하지 않아도 충분할 것이다.
기업인들에게는 국내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계를 향해 비상하기 위한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한 노력이 끊이지 않고, 소규모 민간사업가에게는 틈새시장을 놓치지 않으려는 절실함도 있을 것이다. 그러한 기회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보수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그 정보를 수정, 보완, 가공하여 자신만의 데이터로 축적해야 비로소 가치있는 정보자산으로써 빛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본 책은 세계 각지에서 대한민국의 기업진출을 지원하고 있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각 국에 근무하는 주재원들이 세계 각지의 현지 소식을 그 어떤 매체보다도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기술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그들이 보기에 세계 각 국의 이슈와 새로운 투자처로써의 기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책을 통해 알아보고자 했다.
아는 것이 힘이라고 했다. 이 책을 꼼꼼히 읽으며 자극적인 인터넷 기사만 흘겨보다 놓쳤던 세계 각 국의 이슈들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기회를 갖게 되다보니 기존에 갖고 있던 막연한 선입견(이를테면 동남아 사람들은 게으르고 못사는 사람들이다'와 같은)들도 무너뜨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었다.
 
1.  그리스는 과연 유로존을 탈퇴할 것인가?
 
유럽경제위기를 바라보는 시각은 비전문가가 읽기에도 캐주얼하게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설명되어 있었다. 다양한 그림과 사진, 관련 데이터를 수록하여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설명한 한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해당 부분에서는 유로존 탈퇴를 놓고 딜레마에 빠져있는 그리스의 입장을 명쾌하게 설명해 주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영국이 유로존 탈퇴를 하고자 하는 이유를 장점과 단점, 주변국 스위스와 영국의 역사적 근거를 바탕으로 설명한 점은 일반상식적인 부분에서 부족한 부분을 말끔히 해소하며 전후관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 
 
 
2. 셰일가스와 풍력발전은 과연 세계 에너지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일본의 선샤인프로젝트, 미국의 풍력에너지 시장, 독일의 탈원전 사업. 해당 프로젝트들은 워낙에 잘 알려진 사업들이었지만 독일의 해상풍력분야에 있어서의 고민거리는 이 책을 통해 정확히 알 수 있었다. 또한 덴마크가 가진 풍력시장에서의 장점. 미국과 중국의 풍력시장에서의 점유율 싸움. 일본의 태양광 산업에 대해서도 언급되어 있다. 기대했던 셰일가스에 대한 부분은 상대적으로 언급이 적었지만 비전문가가 보기에는 충분하게 적혀 있었다. 워낙 셰일가스 부분에 기술적, 경제적으로 문제점이 많으므로 다양한 견해가 적혀있길 바랬는데 이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3. 일본의 실버상품. 한국에서도 100% 통할거 같은데?
 
이 책에는 우리나라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갖가지 상품이 소개되어 있다. 특히 일본에서 판매중인 실버상품에 대한 자세한 분석은 국내 기업인 삼성, LG, 아모레 등이 참조하면 새로운 내수시장을 공략하는데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크게 휴대폰과 코스메틱 부분이 사업으로 전환하기에 매력적인 시장임을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은 2012년 말까지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미래에 대한 예측보다는 현재를 기준으로 작성된 자료모음집이다. 세계 각국이 '현재' 갖고 있는 정치,사회적 문제, 해당 국가 및 지역에서의 이슈를 소개하였다. 또한 투자 증진을 목적으로 해당 국가가 지역적으로 갖는 우수성과 접근성 적인 측면 즉, 기업하는데 있어 투자비를 줄이는 측면에서의 접근을 많이 하고 있다. 결국 현재를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이 투자를 위한 기본조건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듯 하다.

분명 이 책 속에는 여러 신규 사업아이템이 숨겨져 있었다. 국내외 여건상 진행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속에서 기회를 정확히 Catch 해내고 사업화 하는 것은 개인의 역량일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되어 있는 제3세계를 비롯한 미지의 투자처에 KOTRA가 제시한 사업아이템을 가지고 자신의 혼과 열정을 다해 도전하여 성공한 멋진 사업가가 되어 해당 상품과 함께 TV에 소개될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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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꾸는 10초
김종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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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 짧은 순간 명사의 한 마디가 힘을 줄 때가 있다. 지친 몸을 이끌고 늦은 시간 지하철이나 버스에 몸을 맡기며 집에 가는 길에 오늘 하루를 마치고 힘찬 내일을 준비하는데 더 나은 내일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하게 해주는 명사 한 마디는 그래도 내일은 희망이 있음을, 요즈음 바쁜 나날은 나의 미래를 위해 필수불가결함을 느끼게 해준다.
 
사실 개인적으로 '내 인생을 바꾸는 10초'라는 책의 구성을 상황별로 단락을 구별해 놓고, 그 상황마다의 명사의 한 마디, 즉 10초 안에 읽을 수 있는 문구를 적어놓고 바쁠 때는 문구만을 읽고, 시간적 여유가 남는다면 그 문구가 나오게 된 시대적 상황, 명사의 입장 및 지식 등을 자세히 알려주어 지식을 쌓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겠거니 싶었는데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단순히 여러 책에서 나온 좋은 글귀들을 하나로 모은 내용이라고 할 수 있겠다. 본 책은 사외강사로 자기계발 관련 강의를 할 때에 여러 책에서 나올법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라 그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유용하게 쓰이겠으나, 깊이 있는 학습은 불가능한 책이라는게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내 생각이다.  
 
" 미래가 불투명할수록 핵심역량을 키워야 한다. 핵심역량 강화야말로 최고의 투자이며 가장 안전한 자산이다."
"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들 한다. 그러기 위해 먼저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을 얼마나 많이 해야 할지 모른다."
 
위와 같은 내용은 자기계발을 항상 염두에 두고 쉼없이 노력해야 하는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 책에 대한 나의 가장 큰 불만은 내용을 적어 놓았지만 단순히 읽고 지나가기에는 상황에 따라서 방금 전에 나온 내용과 정 반대의 주장을 하는 문구가 수없이 등장하기 때문에 이렇게 적은 이유가 무엇인지 저자의 생각이 적혀있지 않다. 
나보고 왜 이해를 못하냐고 하면 할 말이 없으나, 각 글이 적용될 상황을 이야기와 함께 서술되어야 비로소 좋은 책이자 다른 사람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갖는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책 중간에 다음과 같은 문구도 넣어 놓았다. 끝까지 정독으로 읽은 이 책에 대해 저자에게는 미안하지만 이 책에는 수백개의 문구만 있고 스토리가 없는 책이며, 이 책을 무언가를 얻고 싶어하는 독자가 끝까지 읽기에는 얼마나 힘들게 만드는지 알아주었으면 한다.
 
"다 아는 이야기는 하는 것도, 듣는 것도, 시간 낭비다. 기발하고 매혹적인 이야기인가. 펑퍼짐한 이야기는 이제 그만이다."
 
또한, 중간중간에 기독교 적인 내용이 속속 파고들어 있는 부분은 무신론자인 나에게는 굉장히 부담스럽고 거북함으로 다가오게 되었다. "정당하게 돈을 버는 것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받는다면 적극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없다. 돈은 생명을 생명답게 한다."라는 문구에 대해서도 읽으면서도 기분이 좋지 않았다. 보통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돈을 벌면 더 못받아서 난리이지 양심의 가책을 받지는 않는다고 생각해보면, 저 문구는 교회에서나 통용되는 말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헌금을 받아 운영되고 월급을 받는 교회사람들은 정당하게 받은 것이라서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인가? 또한 숨어있는 믿음, 소망, 사랑은 제발 자기계발서에 넣지 말고 교회에서 얘기했으면 하는 바램도 생기게 된다.
 
또한, "스티브잡스는 "훌륭한 아이디어를 훔치는 일에 더욱과감해져야 한다"고 단언했으며 고수일수록 베끼고 훔친다 라는 말을 한 것을 기입해 놓았는데, 사실 스티브잡스가 아이디어는 훌륭한 사람이지만 상당히 괴팍한 사람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렇게 자기 아이디어를 훔치는 것에 쌍수들고 일어서던 자가 삼성이 자기들꺼 모방하니 특허권을 내세워서 그렇게 방어하려 했던 일을 저자 또한 잘 알고 있었을텐데 굳이 이걸 넣었어야 했을까 하는 아쉬움과 스티브잡스는 그 어떤 기부활동도 하지 않음을 생각해볼때 스티브잡스 이야기를 사회공헌에 넣는 것이 좋은 선택이었을까 하는, 실제 행동과는 모순된 명사의 말이 기입되어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저자의 다음 책에는 스토리가 조금 더 보강되어 읽는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더 많았으면 한다. 책은 누군가에게 지식과 정보를 주고, 나아가 한 사람의 인생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은 저자의 다음 책에서는 보강되고 개선되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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