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모든 것 -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설득의 기술, 프로페셔널라이팅
송숙희 지음 / 인더북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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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헌신의 노력을 한다. 다양한 자기계발 수단이 있겠지만 말하기와 더불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인 '글쓰기' 역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데 매우 중요하다. 이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개인과 조직의 성공을 위해 글쓰기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음은 결국, 다른 사람을 설득하고 나아가 자신의 생각과 능력을 이해시키기 위함이라고 하겠다.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업무의 대부분인지라 글을 보는 사람이 좀 더 명쾌하게 쓰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좋을까? 라는 생각으로 제작년부터 글쓰기 책을 구입해 보기 시작하였다. 글쓰기 훈련소부터 글쓰기 클리닉이라는 책을 거쳐 이 책에 이르게 되었다. 하지만 글쓰기 책만 본다고 해서 잘 쓸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글쓰기에 대한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된 것은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잘 써진 글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결론이었다. 그리고 그 결론은 저자 역시도 책에서 강조한 내용이었다.

 

저자는 글쓴이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 독자를 설득할 수 있는 글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은 프로페셔널이고, 누군가에게 읽혀지고 공감되어지고, 누군가에게 다른 내용으로 재창출될 수 있는 콘텐츠를 쓰는 것이 바로 프로페셔널라이팅이라고 정의했다. 글이 프로페셔널라이팅이 되기 위해서는 듣는이의 공감을 이끌어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글쓴이의 진솔함과 독자적인 스토리로 스토리텔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결국 작가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부분에 대하여 단순히 어려운 내용만 잔뜩 풀어놓고 있다면 그것은 프로페셔널라이팅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다르게 말한다면 프로페셔널라이팅은 구체적이고 분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이것은 우리가 회사에서 두꺼운 보고서를 다시 한 두 장으로 압축요약하여 결재를 받는 것과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보고서나 책의 내용을 짧게 압축할 수 있다는 것은 그 내용을 전부 이해할 수 있다는 말과 같으며, 그 중에서 핵심을 간파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핵심을 파고드는 능력과 긴 문장을 짧게 압축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문장을 문장답게 쓰는 방법으로 저자는 글쓰기 연습하는 방법을 여러가지 제시했지만 그 중에 '베껴쓰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잘 쓴 글을 직접 베껴써보고, 이를 요약하고, 새로운 콘텐츠로 재창출하는 것은 결국, 글의 흐름과 문장력을 배우고, 핵심을 파악하여 요약할 줄 아는 능력을 갈고 닦자는 의미였다.

 

현재 나는 어떤 책이던지 읽은 후에는 서평을 빠짐없이 쓰고 있다. 약 1100~1800자 정도로 쓰고 있는데 이는 글쓰기 습관을 기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름대로 Due date도 지정해서 연습하고 있다. 이 방법은 '글쓰기의 모든 것' 내용에 비추어 볼 때 글쓰기 훈련을 하기에 상당히 좋은 방법임을 알 수 있었다. 자신감이 생긴다. 하지만 좀 더 다듬고 정리하고 콘텐츠 자료를 저장하는 성실함, 부지런함을 연습해야겠다는 절실함도 느껴진다.

 

유럽의 유명 박물관에 다녀오신 팀장님께서 조언하시는 말이 있다. "마스터피스는 결국 수천번의 수정과 편집을 거듭해 만든 것이다." 고갱의 자화상을 비롯해 예술가들의 명작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으신 팀장님은 우리 팀이 만드는 성과물 도서에도 수정에 편집을 거듭하여 고객이 만족하는 명작을 만들자고 조언하신다. 이 책의 저자 송숙희 님도 동일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결국 글쓰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수정을 거듭하여 자신이나 남이 읽기에 부드럽고 어색하지 않은 글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바로, 그 글이 콘텐츠가 되도록 말이다.

지금까지 독서 후 쓴 서평도 몇 번의 수정만 했을 뿐인 나 자신의 게으름이 부끄러워진다. 글쓰기를 단순히 인세를 받아 넉넉한 삶을 살기위한 수단으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끝은 아닐 것이다. 글을 더 잘 써서,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는 더 부지런해져야 겠다. 다른 사람이 찾는 콘텐츠, 즉, 양질의 정보를 만들기 위해 수정을 거듭하고 양질의 내용으로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프로페셔널라이터로써의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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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 - 이시형 박사의 산에서 배운 지혜
이시형 지음, 김양수 그림 / 이지북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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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생활정보 프로그램에 항상 의사로써, 인생의 선배로써, 컨설턴트로써 현재를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이시형 박사. 그가 이제는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에서 힐링을 외치고 있습니다. 바로 자연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통해서 말이죠.

이제는 여든이 넘는 나이에도 의사로써 뭇 사람들을 건강하게 만들고 싶은 욕심은 끝이 없나봅니다. 의사로써 치열한 삶을 살아왔을 그가 이제는 산에서 힐링마을과 함께 더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욱 건강한 삶을 살도록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자연과의 만남을 통해서 입니다.

 

'균형과 조화. 이게 '건강, 성공, 행복'의 지금길 입니다.

 

이 책은 아직 불혹도 지나지 않은 저로써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진정으로 자연이 가진 힘을 느껴보지 못했기 때문이었을까요? 자연에의 경외심이나 자연이 가진 그 위대함을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산에 가면 맑은 공기에 기분이 좋아지고,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떠나는 캠핑이 좋은 것은 자연이 가진 진가는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자연이 사람에게 좋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아는 것이겠지요. 그래도 이것 하나만은 확실히 알겠습니다.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 그리고 그 자연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와 힘을 얻는 것. 이것이 바로 진정한 힐링이라는 것을 말이죠.  

 

이시형 박사는 책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Stop & Think', 즉, 잠시 여유를 갖고 자기를 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책에서는 명상을 '관조'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설명하였는데요, 이 관조를 위해선 멈춤과 사색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생활에 잠깐의 휴식과 사색, 자신으로의 몰입에 유용한 수단이 바로 "산"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바로, 등산이라는 수단을 통해서 입니다.

생각해보면 등산은 낭만이 있었습니다. 추억이 있고 인생이 있었습니다. 산을 오르는 동안에는 고통과 땀으로 요약되지만 다가오는 정상을 바라보며 느끼게 되는 쾌감, 정상에서의 짜릿함 그리고 내려오는 길에서의 여유. 어쩌면 이것이 인생이고 또다른 삶인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책에서 이시형 박사는 '행복이란 원하는 것을 손에 넣는 게 아니고 갖고 있는 걸 원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어쩌면 우리들이 찾고 있는 행복은 벌써 우리 옆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책 군데군데 이시형 박사의 인생의 통찰과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을 아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시형 박사는 사람이 얻을 수 있는 진정한 힐링은 자연에서 온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연에의 외경심이야 말로 진정한 힐링이라는 것이지요. 대한민국 어딜 가도 볼 수 있는 산이라는 존재를 통해서 이시형 박사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등산이라는 수단을 통해 걸으면서 잠시동안 나라는 존재에 완전히 집중하고 사색하고 명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조언하고 있습니다. 산은 어쩌면 인생과 비슷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것처럼 말이죠. 이제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것은 산과 같은 모든 것을 안아줄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과 여유가 아닐까요. 아직은 자연의 진정한 힘을 느끼기에는 어린 나이이지만 휴가철이면 서울을 벗어나 어딘가 먼 시골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자연으로의 회귀본능이 저에게도 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음 여행은 산으로 떠나야겠습니다. 노을지는 산, 그리고 깊은 밤 산에서 들리는 시냇물 소리와 풀벌레 소리, 달빛이 안내하는 산과 자연의 위대함을 온 몸으로 느끼는 진정한 힐링을 경험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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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에너지전쟁 - 과거에서 미래까지, 에너지는 세계를 어떻게 바꾸는가
대니얼 예긴 지음, 이경남 옮김 / 올(사피엔스21)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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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를 향한 국가간의 분쟁과 협력은 그 기저에 무엇이 있길래 그토록 여러 나라가 긴밀하게 연계되는 것일까?라는 물음을 누구나 갖게 될 것이다. 그 궁금증을 명확하게 해결해줄 책이 이 책 "2030 에너지전쟁"이었다.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라크, 이라크를 폭격한 미국, 천연자원으로 부강해진 러시아(비록 소수계층 뿐이지만), 에너지 혁명이라고 불리우는 미국의 셰일가스 채굴기술개발, 재생에너지에서 온실가스 거래까지 에너지분야의 뒷담화를 여지없이 드러내주고 있다. 이 책은 에너지와 에너지를 사용자가 사용하도록 만들기 위한  전환기술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고 화석연료를 둘러싼 주변국간의 분쟁과 에너지 기술 진보, 그리고 법적인 제재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이야기를 정확한 전문용어와 함께 풀어쓰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에너지기술이라는 것은 어쩌면 옷과 같이 유행을 타는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 시작은 현재 최신녹색기술이라고 일컬어지는 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 기술이 100년 전에는 도시의 가로등을 밝히는데 사용되던 구식기술이었기 때문이다. 그 뿐만이 아니라 과거에는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라져간 수많은 기술들이 지금 시대에 들어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 책의 두께만큼이나 세밀하고 정교한 설명은 에너지분야의 배경지식을 쌓는데 최고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그것은 바로 책에서 언급하는 "때맞춰 나온 기술적 진보" 때문일 것이다.

 에너지와 절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것이 바로 채굴기술과 전환기술이라고 하겠다. 그 중에서도 채굴기술은 석유와 천연가스 자원의 채산성에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시대를 주도하는 에너지의 흐름을 만들어 냈다. 50년 전에 말라버렸어야 할 유정은 아직도 하루에도 수백만 배럴이 채굴되고 있다. 이는 보다 진보된 기술을 이용한 채산성 향상으로 결론지어야 할 것이다. 게다가 과거에는 경제성이 없던 셰일가스와 오일샌드 등도 현재에서는 기술적 진보로 인해 경제성을 찾고 있는 '자원'이었다.

석탄에서 석유로, 그 다음에 천연가스에서 원자력으로, 다시 셰일가스를 비롯한 비전통가스로의 전환은 극적으로 변해온 에너지의 흐름은 그것이 환경규제의 측면이 전혀 없지는 않았지만 결론적으로 보면 더 나은 삶을 위한 기술적 진보라고 할 수 있지 않나 생각된다.

 

 

 

- 석유분야에서는 석유를 둘러싼 중동국가간의 갈등과 미국의 개입, 채산성 기술의 진보를 다룬다

 

탄화수소로 구성된 천연자원에 대한 이야기는 워낙에 유명하니 이쯤하고, 실제 업무와 관련이 있는 CO2로 대표되는 온실가스와 지구온난화 이슈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확인해 보았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허와 실을 둘러싸고 많은 학계의 주장과 서적이 출간되었는데, 국외에서 진행된 거의 모든 내용을 총망라하고 있었다. 기상이변과 지구온난화라는 기후 이슈는 경제의 효율성, 특히 에너지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매우 편리한 도구가 되었음을 미국의 정책적 변화를 들여다보며 확인할 수 있었다.

 

온실가스 포집 및 저장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다 보면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의 보고서를 많이 참조하고 또, 국제회의가 진행된 전 후로 에너지관리공단의 자료를 찾아보곤 하는데, 일단은 2010년 이전까지의 내용을 말해주고 있었다. 틴들의 빙하연구에서부터 '온실효과의 중심 아이콘'인 킬링곡선, 교토협약에서 리우데자네이루 협약에서 코펜하겐협약까지 지구온난화의 원인으로써의 CO2의 변천사를 소개하고 있으며 '탄소배출거래제'가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설명해주고 있다. 소위 '기후게이트'라고 불리우던 사건까지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하지만 온실가스로서의 이산화탄소의 역할은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이어져온 결론이라는 것과 그 반대파들이 어떻게 자멸하게 되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범주에 해당하는 해상풍력과 미세조류를 이용한 바이오디젤, 곡물류를 이용하여 전환하는 기술인 바이오에탄올의 기술 진보의 역사를 책에서 낱낱히 파헤치고 있다. 특히 해상풍력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는 해상풍력과 해양플랜트와의 접목이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고 있으니 직접 읽고 풍력시장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이 좋겠다. 책에서도 설명하고 있듯이, 바다의 풍부한 풍력자원을 활용하기 위해선 파도와 바람이 잦을 때를 맞춰 플랜트를 건설해야 한다는 점은 어찌보면 기술적 아이러니 이기도 했다. 사실 모든 신재생에너지는 기술적인 아이러니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도 든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들도 연구자들과 기술자들의 다양한 학문적 결합이 이루어졌을때, 진정한 기술적 진보가 이루어질 것이다.

 

 

 

- 에너지와 기후, 그 모든 것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우리 삶에 영향을 주고 있었다.

 

"2030 에너지전쟁"은 미국인에 의해 씌여진 국제 에너지 흐름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 BRICs로 대변되는 신흥 강국들이 주체가 되어 국제 에너지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노력들을 읽어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내용이 우리가 보기에 전혀 어색하지 않은 것은 '에너지'라는 녀석이 우리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재화'로써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법적규제, 즉 대기환경보전법을 비롯하여 녹색기업 인증제도는 미국의 규제법을 그대로 적용해 왔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라고 불리우는 'cap and trade' 전략은 시장의 기능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미국의 아황산가스 규제를 바탕으로 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정책이라는 것도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끝으로 다시 한번 더 말하지만, 용어의 번역 자체가 완벽에 가깝기 때문에 읽는데 용어에 대한 의문을 가질 필요조차 없었다. 당연히 공대출신의 번역가이겠거니 했는데 저자는 철학과 출신이었다. 이 사실도 이 책의 신선함이라고 하겠다.

책의 두께만큼이나 에너지와 관련된 이슈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상황과 대화를 바탕으로 풀어쓴 이 책 "2030 에너지전쟁"의 세밀하고 정교한 이야기는 에너지분야의 배경지식을 쌓는데 최고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에너지분야의 역사를 탐독하고 싶은, 에너지 전문가가 되고 싶은 그대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기술강국 독일도 손사래친 해상풍력. 과연 국내에선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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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이 행복한 펜션 부자들 - 1억으로 평생월급을 보장받는 펜션이 답이다
구선영 지음, 왕규태 사진 / 예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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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은 '연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펜션의 문화가 오래전부터 정착되어 온 유럽에서는 정년을 맞은 은퇴자들이 좀 더 나은 노후를 보내기 위한 '연금'의 수단으로 펜션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콩나무 시루같은 출퇴근길 지하철과 마을버스, 사고도 안났는데 항상 막혀있는 한강주변 도로들. 은퇴 후에는 이 모든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꿈꾸는 사람들은 펜션이라는 수단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영위해 나가고자 할 것이다.

 

- 기자로 활동하는 저자는 다양한 분석기법을 통해 펜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강화도와 남해, 거제도, 울진에 폭넓게 분포되어 있는 '아름다운' 펜션에서 하룻밤 지낼 때면 '나도 언젠가 이런 멋진 펜션을 짓고 여유있게 살아보고 싶어'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모든 사업은 준비가 철저할 수록 성공할 확률도 높아지는 법. 성공적인 펜션사업을 위한 "사업계획" 착수에 이 책 '펜션부자들'이라는 책은 펜션사업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줄 것이다.  

 

- 펜션 사업에 필요한 부지확보, 자금계획, 운영계획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처음 이 책을 읽을 때엔 펜션 내부 도면이 없는 것에 아쉬운 점이 들었다. 하지만 이 아쉬움은 책을 읽는 동안 금새 사라지게 되었다. 의도된 누락이었다. 펜션 사업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펜션사업주(이하 사업주)가 추구해야 할 제1의 목표가 바로 "차별성"이었다. 객실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른 펜션과는 다른 나만의 '테마'와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성공한 펜션이 사용한 도면은 더이상 사업주의 성공을 위해서는 필요없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사업주가 의도하는 테마에 맞게 펜션전문가의 감수를 거친 건축도면이 나와야 성공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부분임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실제 운영되고 있는 펜션의 이름을 제시하여 인터넷 검색을 통해 펜션의 외관과 내부 사진을 확인할 수 있게끔 유도한 것과 함께, 펜션주인의 차별화 전략을 제시하였다. 성공한 펜션의 사업주들의 진정한 성공 핵심은 비밀로 보장되어 있겠지만, 책에서 제시한 성공전략을 읽는 내내 마치 내가 사업주가 된 듯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펜션을 이렇게 운영하는데 어찌 성공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는 생각 말이다.

 

- 성공적인 사업을 영위하는 펜션들의 내외부 사진은 'WHY'라는 질문의 답을 주고 있

 

- 펜션이 사랑스럽다는 표현은 이런 사진을 보고 하는 말이리라. 

 

- 성공적인 투자는 무엇일지, 법으로 허용된 연면적 이상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책을 통해 확인하자.

 

증여받은 땅을 어떻게 운영하여 수익을 만들어 낼까 하는 고민으로 시작된 고민은 펜션 책으로까지 넓어지게 되었다. 성공적인 사업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작년 이맘 때 쯤, 프랜차이즈 사업 진행에 대한 책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성공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고, 실패하는 데에도 각각의 이유가 있는 것이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디테일"이다. 조식서비스, 방문자를 위한 카페서비스 등은 기존에는 없었던 디테일이 현실화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성공적인 펜션사업을 위해 필요한 것은 "끊임없는 변화"였다. 시대의 흐름을 읽고 수요층이 요구하는 것은 무엇인지 끊임없는 연구와 투자를 통해 펜션사업은 더욱 번창할 수 있었다.

-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들 듯, 펜션 수익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노후 대비로 많은 사람들이 펜션을 짓고 있다. 작년 가을에 경기도 고기리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이 곳에도 산을 경계로 수많은 펜션이 건축되고 있었다. 그만큼 펜션이라는 단어에는 '낭만'과 '여유', 그리고 '더 나은 삶'이라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펜션을 짓고 운영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사업'이다. '투자'를 해야하고 투자한 만큼 '수익률'이 나와야 한다. 소위 말하는 성공을 위해서는 책에서 언급하는 홍보가 있어야 하고, 재투자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누군가의 인력과 희생이 있어야 한다. 준비되지 않고 막연한 희망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실패할 것이다. 실패를 막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와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하다. 펜션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이 책 한 번 정독하는 것이 큰 힘이 될 것이다. 근거없는 자신감과 막연한 기대감, 불안감은 이 책을 읽음으로써 떨쳐버리고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정확히 진단하도록 하자. 이 책이, 그대가 나아가려는 성공적인 노후생활이 성공을 향해 나아가도록 길을 밝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 계절과 환경을 이용하는 사업주의 치밀한 전략은 성공을 불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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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 무엇을 생각하는가 - 성공을 부르는 생각의 힘
이규성 지음 / 라이온북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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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한 해를 보내기 전, 우리들은 새해를 맞이하여 이루고 싶은 목표와 꿈을 세우는 작업을 한다. 작게는 연인이나 가족들과의 여행에서부터 자격증 취득, 취업을 넘어 크게는 내 집 마련 등 누구에게나 이루고 싶고 달성하고 싶은 목표와 꿈이 있을 것이다. 크고 작은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어떤 생각을 갖고 행동해야 하는 것일까?  그리고 나아가 우리가 꿈꾸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생각을 해야하는 것일까?

우리는 몇 년 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자기계발서인 시크릿(Secret)을 통해 간절히, 그리고 명확히 꿈꾸는 것이 꿈(Dream)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과연, 그들이 말하는 간절한 염원만 있다면 우리가 이루고 싶은 그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을까? 쇼파에 누워서 감자튀김에 티비만 보면서 더 나은 삶을 간절히 꿈꾸면 그 꿈은 과연 이루어지냐는 말이다. 저자는 여기에 '절제'라는 명제를 하나 더 제시한다. 책에서 '절제'라는 단어는 '자기 통제'와 '규율'이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우리들이 성공을 위해 갖추어야 할 행동양식을 규정하고 있다.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고 싶은 우리들에게 저자는 말한다. '절제'를 통해 자신을 스스로 '단련'시키고 나아가 꿈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자고 말이다.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리스의 철학자 피타고라스는 "가장 위대한 힘은 자기 자신을 통제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행복한 삶이 과연 내가 하고 싶어하는 모든 것을 할 때 찾아오는 것일까? 책을 통해 저자는 절제하지 않는 삶에 찾아오는 '좌절'과 '낙심'의 상태를'삶의 전열이 무너졌다'라고 표현했다. 말 그래도 삶의 질서가 깨지고 삶의 패턴이 무너졌다는 것인데 이러한 삶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평정심'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평정심을 얻기 위해서는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책에서 언급한 다양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사색할 줄 아는 '냉철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냉철한 사람은 가슴이 차가운 사람이 아니라, 그 어떤 부정적인 상황 하에서도 이성과 감정을 적절하게 분리해 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삶을 한 걸음 물러서서 여유를 가지고 넓은 시야를 가지고 바라보는 이러한 삶의 태도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바로 연습과 훈련을 통해 자신을 통제하는 능력을 획득하는 '삶의 기술'이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우리 주변의 모든 것이 관성이 있는 것처럼 우리의 삶에도 관성이 있는데, 이를 '습관'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미국의 유명한 심리학자인 윌리엄 제임스 교수는 "습관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고 강조했다. 삶의 훈련을 통해 스스로 정한 규율 즉, 자신과의 약속과 규율을 스스로 지켜내는 것으로부터 성공을 위한 삶의 태도는 시작된다고 하였다.

 

또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저자는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다.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인생의 목표'를 정립하고 시간을 어디에 '집중 투자'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치 우리들이 다니는 회사의 경우, 회사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하여 수익의 일부분을 R&BD에 투자하는 회사가 미래 비젼을 가질 수 있듯이, 자신의 가치와 비젼을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이다. 그것은 바로 나 자신이 내 인생의 경영자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였다. 회사를 예로 들어 훌륭한 경영자가 되기 위해서는 기업의 운명을 책임지는 책임감, 회사의 비전을 제시하고 집중 투자할 곳을 정하는 안목, 조직 장악 능력이 필요하듯, 나 자신을 성장시키고 비젼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지성, 스스로 행동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의지, 목표를 설정하고 스스로 동기부여 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훈련을 통해서 획득해야 하는 삶의 기술이며,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복하지 않고 이겨내려는 자세로 임할 때, 성공은 우리 곁에 있음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책에서 '한 차원 높은 삶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에 스스로 질서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꾸준히 목표를 세우고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는 계획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그리고 자기 인생의 최고경영자로써, 자기가 하는 일에 최선과 열정을 다해 일하는 것이 성공이라고 하는 목표에 도달하는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나의 인생을 더욱 나은 모습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오늘의 나는 찌뿌둥한 인상으로 있었지만 바로 지금부터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즐겁고 행복한 표정을 지어보아야겠다. 나태함을 물리치고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할 수 있도록 나 자신을 항상 다독이며 스스로 용기를 북돋아주어야 겠다. 그것이 진정 나 자신이 행복해 지는 방법일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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