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쑤~욱

손이 나왔네 ㅣ 하야시 아키코 시리즈
하야시 아키코 지음 / 한림출판사 / 1990년 4월

아기의 옷 입는 과정을 보여주는 그림책.

혼자서 처음 옷을 입는 아가가
가장 먼저 머리에서부터 손, 발까지 모두 내놓고서는
엄마에게 자랑하듯 웃고 있는 과정이
우리 아이들이 처음 옷을 혼자 입기 시작할 때와 같습니다.


연수 보여주면서
손이 하나씩 나올 때 쑤~욱, 쑤~욱 해주면
어찌나 재미있어 하는지..

아가들한테 강추인 책이예요.

구두가 또박또박

구두구두 걸어라 ㅣ 하야시 아키코 시리즈
하야시 아키코 지음 / 한림출판사 / 1990년 4월

한림출판사의 하야시 아키코의 시리즈 중 하나인 책이다.



이 책을 보면 구두를 가져오고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다기에 샀던 책인데
우리 연수는 그냥 그냥 몇 번 본 책입니다.

엄마가 읽어주는게 맘에 안 드는지
책을 보다가도 몇 페이지 안 보고 그냥 다른 데로 가버린다는...

아마도 구두만 계속 해서 나오는게 조금 단조로워 보였는지도 모르겠네요.

브루너

울퉁불퉁 그림책 -전4권 ㅣ 브루너 울퉁불퉁 그림책
딕 브루너 글 그림 / 사랑이 / 2001년 1월

아기들이 좋아한다는 평을 보고 산 책
처음에는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던 연수가
백일쯤 되니 미피 그림을 뚫어져라 보고 좋아하네요.
그런데, 보리스의 그림은 색이 짙어서인지 별로 좋아하지 않는것 같군요.
합지본으로 되어 있는 책들의 가장자리가 약간씩 너덜해질 정도로
연수가 손에 들고 다니며 본 책입니다.

크기도 아가의 손에 맞게 작게 나왔고,
4권을 넣을 수 있는 케이스도 그리 나쁘진 않습니다.

예능을 잘하면 공부도 잘한다.

예능에 강한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ㅣ 평생성적 프로젝트 3
김강일.김명옥 지음 / 예담 / 2005년 9월

아이가 생기기 전부터

아이를 키울 때 교육의 우선순위에 두어야 하는게 예능이라고 생각해 왔다.

나도 어렸을 때부터 엄마 품에서 들었던 동요를 시작으로

초등학교 때 배운 피아노, 중학교 때 배운 바이올린 등이 내 감정과 정서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 아이들은 워낙 시작 시점이 빨라졌고,입시경쟁이 갈수록 치열하기에

내가 했던 것처럼 초등학교,중학교 때 예능을 병행해 가면서 공부할 시간이 없긴 하지만

예능을 잘 하는 사람이 공부도 잘 한다는 건 저자의 생각에 동의한다.

예능의 기능적인 면을 키우려다 보면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집중력이 키워지고,

음악,미술을 배우면서 접하던 많은 클래식 음악과 그림들은

학교 교과서에도 많이 나옴과 동시에 곳곳에서 다양하게 쓰이기 때문이다.

내 어렴풋한 생각을 이론적인 면에 기반하여 쓴 책이 나왔다는게 너무 기뻤고,

내 아이도 키우면서 꼭 그렇게 키우고 싶다.

나도 TV를 끈다~

내 아이를 지키려면 TV를 꺼라 - 아이의 미래와 가정의 행복을 위한 현명한 선택
고재학 지음 / 예담 / 2005년 1월

아무 생각 없이 퇴근과 함께 TV 전원을 먼저 켜던 습관이 있는 일반적인 사람들 중에 나도 끼어 있었다.
그리고, 아이를 낳고 나서도 한동안은 아이와 놀아주는게 너무 힘들어서 TV를 켜놓고 아기가 TV를 보고 있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 놀라게 되었다.
TV가 별로 좋지 않다는건 알고 있지만 이 정도로 해악을 끼칠지는...
아이가 30개월이 다 되어가는 지금 아직도 TV를 없애지는 못했지만,
집에 가자마자 TV를 켜던 습관만큼은 없앨 수 있었고,
아이에게 TV를 못 보게 하려고, 나부터 TV를 줄이게 될 수 있었고 확실히 뭔가 더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생기게 되었다.

그 이후로 주변 사람들에게 틈만 날 때마다 하는 얘기...

아이에게 TV를 보여주지 마세요~

거기에 대한 대답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 좋은지 알지만 쉽지 않다 고 얘기한다.

하지만, 아마도 이 책을 읽게 되면 생각이 달라질거라 생각된다.

내가 달라진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