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들이 하찮게 생각하는 강아지똥은 너무 슬펐다. 하지만, 강아지똥도 귀하게 쓰일 곳이 있는 거라는 말을 듣고 민들레 씨앗을 만나자 힘껏 감싸안았다. 내 몸을 녹여 예쁜 꽃을 피우기 위해... 세상에는 정말 보통 사람들도 많고, 보잘것 없어 보이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그 사람들 모두 어딘가에는 쓰일 곳이 있어서 이 땅에 태어난 사람들이다. 내 아이도 태어나서 강아지똥처럼 쓰일 곳이 있을거라는 것을 알고 그걸 찾아서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