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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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등장인물: 

동호- 3

시신의 성별과 어림잡은 나이, 입은 옷과 신발의 종류를 장부에 기록하고 번호 매김

갱지 쪽지에 같은 번호를 적어 가슴께 핀으로 꽂아 놓음

유족들에게 신원확인 시켜줌 / 신원확인 된 시신이 상무관으로 옯겨지는 걸 장부에 기록

 

은숙 누나 - 수피아 여고 3학년/ 수피아여고 하복 차림/ 조금 튀어나온 눈이 귀염성있게 동그랗고 양갈래로 땋은 곱슬머리

전대 부속병원에 헌혈하러 왔다가 시민자치가 시작된 도청에 일손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왔다가 얼결에 시신을 맡음

p26 점퍼 주머니에서 부스럭부스럭 카스텔라와 요구르트를 꺼낸다성당 아줌마들이 나눠주길래 네 것도 받아왔어.- 배려심있고챙겨주고자기 일을 꾿꾿히 해내는


선주 누나 20대 초반 핏기없는 피부, 가는 목, 야무진 눈매, 또렷한 목소리, 연두색 셔츠/ 충장로 양장점 미싱사 / 헌혈하러 왔다가 / 코피가 잘 나는 체질- 침착하고 단단해보임, 배려하고 섬세하기보다는 털털하고 형 같은 느낌.


진수형- 서울에 대학을 다니다 휴교령으로 내려옴

깊게 쌍꺼풀진 눈, 긴 속눈썹이 여자애처럼 예쁘장

장부에 기록한 인적 사항들을 벽보에 써서 도청 정문에 붙임


정대: 초등학생같이 키가 안 자란 정대

못생긴 정대

단춧 구멍같은 눈에 콧잔등이 번번한 정대

귀염성이 있어서 사람들을 웃기는 정대

공부보다는 돈을 벌고 싶어하는 정대

누나 몰래 신문 수금 일을 하는 정대

누나 때문에 할 수 없이 인문계고 입시 준비를 하는 정대

초겨울부터 볼이 빨갛게 트고 손등에 흉한 사마귀가 돋는 정대

마당에서 배드민턴 칠 때, 제가 무슨 국가 대표라고 스매싱만 하는 정대

천연덕스럽게 누나를 챙겨주려고 칠판 지우개(누나의 학교다닌적 추억)를 책가방에 담던 정대


정미누나: 빠듯한 형편에도 우유를 배달시켜 먹이는 정대누나

화 한번 시원하게 내본 적 없을 것처럼 걸음이 가볍고 목소리가 조용한 사람

방직공장에 다님/ 짧은 단발머리

p38 차갑고 부드러운 헝겊으로 겹겹이 감싼 것 같은 손끝으로 뭔가를 겁내듯 조용히 두드리는 소리....혹시 너, 1학년 교과서 다 버렸어?......먼지 묻은 교과서들과 참고서 몇 권을 안고 나오자 정미 누나의 눈이 커졌다.....세상에 너는 머시매가 어쩌면 이렇게 착실하냐. 우리 정대는 다 내버렸던데.....정대한텐 말하지 마라. 안 그래도 저 때문에 내가 학교 못 다녔다고 눈치보는데, 중학교 검정고시 합격할 때까지만 모른 척해줘. 얼굴에서 무슨 풀꽃 같은 게 연달아 피어나는 것처럼 눈웃음을 짓는 그녀의 얼굴을 너는 멍하게 바라보았다.

 

엄마: 난리 통에도 대인시장의 피혁 가게에 나가 계심

p42 집에 가자. 물에 빠진 사람처럼 무섭게 손을 끌어당기는 엄마

군대가 들어 온단다. 지금 집에 가자이. 억센 엄마의 손가락을 마침내 다 떼었다.

해지기 전에 와라이. 다 같이 저녁밥 묵게.


아빠: 가죽 원단박스를 나르다가 허리를 다쳐 안방에 누워계심


큰형: 얼굴이 곱고 체형이 작음/ 서울에서 9급 공무원


작은형: 21/ 어려서부터 공부밖에 몰라 반에서 늘 1

대학시험에선 거푸 실수를 해 삼수하는 형

얼굴이 큰데다 수염 숱이 무성해서 나이들어 보임

p33 작은형이 제 방에서 영어 단어를 외우는 소리가 들렸다.

 

줄거리

소년이 온다소년은 동호다.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에서 죽은 중3 동호다.동호는 한집에 살던 정대와 시위에 나갔다가 아수라장 속에서 정대의 손을 놓쳤다. 정대가 옆구리에 총을 맞는 걸 봤다. 모로 넘어진 정대를 뒤로 하고 동호는 달렸고 멀리 숨어서 정대의 하늘색 체육복 바지를 얼핏 본 것 같아, 맨발이 꿈틀거린 것 같아 다시 뛰쳐나가려는 순간 한 아저씨가 어깨를 붙들었다. 지금 나가면 개죽음이여. 동호는 정대를 잃었고 정대의 시신을 찾으러 갔다가 상무관에서 시신들을 수습하는 일을 한다. 동호는 시신이 들어오면 인상착의를 장부에 기록하고 번호를 매기고 유족들에게 신원확인을 시켜주었다. 수피아여고 1학년 은숙 누나와 양장점 미싱사로 일하던 선주 누나는 시신들을 옮기고 물수건으로 닦고 머리를 정돈한 뒤 냄새를 막기 위해 비닐에 싸는 일을 했다. 진수형은 서울에 대학을 다니다 휴교령으로 광주에 내려와 상무관에서 동호가 기록한 인적 사항들을 도청 정문에 붙이고 전체 관리를 맡았다.


2장은 죽은 정대가 서술해 간다.

정대는 죽었다. 군인들은 시신을 날라다가 어딘지 모르는 공터 뒤 덤불 숲에 시신들을 열십자로 쌓아 올렸다. 정대는 아래에서 두 번째 끼어 납작하게 눌려있었다. 시신들의 무더기는 썩어가고 날파리 떼들이 기어다니고 날아 앉는 걸 지켜보며 정대는 두려움과 고통 속에서 누나와 동호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그 후로도 가마니에 덮인 몸들의 탑이 늘어갔고 어느 날 군인들이 석유를 부어 시신들을 모두 불태웠다. 정대는 혼령이 되어 동호를 찾아가려 했지만 동호가 죽었다는 걸 느꼈다.

 

3장은 5년이 지난 은숙 누나의 이야기다. 은숙 누나는 출판사에서 일한다. 계엄군이 도청으로 들어오던 그날 은숙 누나는 병원으로 숨어 목숨을 구한다. 도청을 빠져나오며 만난 동호를 붙잡지 못하고 놓쳐버린 걸 후회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지만 아무일 없는 듯 도청 분수에 물이 나오는 걸 참지 못해 민원실에 수시로 전화한다. 은숙은 살아남은 자신을 치욕스럽게 느꼈다. 빨리 늙고자 했다. 수배 중인 번역자를 만났다는 이유로 경찰서에 조서를 받으러 갔다가 일곱 대의 뺨을 맞고 왔다. 그녀는 잊으려 한다. 하루에 한 대, 일주일 만에 잊을 거라 결심하지만 여섯 번째 따귀를 잊어야 하는 날 뺨이 아물어 통증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일곱 번째 뺨을 잊을 날은 오지 않을 것이다.

 

진수형의 이야기는 4장에서 전개되고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진수형은 감옥에서의 모진 고문으로 인간의 가장 바닥의 모습으로 살아간다. 갈증과 배고픔과 볼펜을 끼워 뼈가 드러나게 하는 고문과 성고문까지. 교도소를 나와서도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술로 전전하다가 결국 자살한다. 진수형이 죽고 유언장과 사진을 발견하는데 그 사진은 동호와 아이들의 나란히 누운 시신의 사진이었다. 계엄군이 도청으로 오던 그날 진수형은 동호가 남은 걸 보고 깜짝 놀란다. 그리고 무조건 숨어있다가 항복하면 죽이지 않을 거니까 항복하라고 당부한다. 하지만 손을 들고 나란히 줄을 서서 나온 항복한 동호와 아이들을 흥분한 장교가 무참히 죽인다.


5장은 20년이 흘렀고 선주 누나의 이야기다. 선주는 열일곱살 공장에서 일하며 성희 언니의 옥탑방에서 한문을 외우고 노동법을 공부했다. 성희 언니는 자주 우리는 고귀해라고 말했다. 그녀는 마지막까지 도청에 남았고 총을 소지하고 있었으므로 보안부대로 이송되었다. 그들은 간첩지령을 받았다는 각본을 완성하기 위해 하혈 끝에 의식을 잃을 때까지 고문을 멈추지 않았다. 교도소에서 석방되고도 그녀는 평온한 삶으로 되돌아 갈 수 없었다. 그녀는 죽고자 광주로 다시 돌아갔을 때 카톨릭 외벽에 학생들이 붙여 놓고간 사진을 발견한다. 그 사진에서 동호의 죽음을 본다. 그녀는 터질 것 같은 고통의 힘으로 분노의 힘으로 다시 살고자 한다. 선주도 진수와 마찬가지로 죄책감에 시달려며 동호의 혼령이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 책임이 있는 거야. 그렇지?

그래서 나에게 오곤 하는 거야?

 

6장은 동호 어머니의 진술이다. 동호를 찾으러 작은아들과 도청에 갔지만 둘째 아들마저 잃어버릴까 두려워 도청에 들어가려는 아들을 막으며 울면서 함께 집으로 돌아온다. 동호가 죽고 삼십년이란 세월동안 어머니는 유족회에 나가 시위를 벌이고 아들을 그리워하며, 미쳤다가 시름시름 앓다가 겨울이면 삭신이 얼고 심장이 차가워졌다. 어머니는 동호의 학생증 사진을 오려 간직하고 틈만 나면 들여다 본다.

 

봄이 오면 늘 그랬드키 나는 다시 미치고, 여름이면 지쳐서 시름시름 앓다가 가을에 겨우 숨을 쉬었다이. 그러다 겨울에는 삭신이 얼었다이. 아무리 무더운 여름이 다시와도 땀이 안나도록 뼛속까지 심장까지 차가워졌다이.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한강의 기억으로 이어진다. 자신이 살았던 광주의 중흥동 집을 팔고 삼각동으로 이사 가면서 중흥동 집으로 이사 온 사람들이 동호네 식구였다고 동호네는 정대와 정미 누나를 문간방에 세를 주었다고. 소년이 온다는 한강 작가와 아주 가깝고도 깊이 연결되어 있었다. 한강은 12살에 아버지가 숨겨놓은 광주 민주항쟁의 참혹한 사진집을 보았고 그녀의 연한 부분이 소리없이 깨어졌다. 그녀는 이 소설을 쓰기로 결심하고 학원강사인 동호의 작은형을 찾아가 소설을 써도 되는지 허락을 구한다. 그녀는 동호의 무덤을 찾아가 초를 태우고 묵묵히 들여다 본다.

 

소년이 온다는 실로 어마어마한 소설이다. 동호로부터 시작해 죽은 정대의 목소리 5년 후의 은숙 누나, 10년 후 자살한 진수형, 20년 후의 선주 누나, 30년 후의 어머니 그리고 지금의 한강으로 전해져 온다. 도청에서 죽은 동호는 그렇게 정대를 통해 은숙 누나를 통해 진수형과 선주 누나 그리고 어머니 한강에게로 걸어온다. 그리고 말한다.

 

이제 당신이 나를 이끌로 가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나를 밝은 쪽으로, 빛이 비치는 쪽으로, 꽃이 핀 쪽으로 끌고 가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한강은 깊은 고통 속에서 소년을 이끌고 빛으로 나왔다. 그녀의 소설을 통해 깊은 고통의 슬픔을 우리는 함께했다. 너무 고통스러워 한장 한장 종이를 넘기는 일이 조차 어려운 일을 대체 한없이 약해보이기만 한 한강작가는 어떻게 그 글을 써내려 간 것일까? 압도적인 고통으로 쓴 책이라는, 세줄 쓰고 한시간 울고, 아무것도 못하고 몇시간 정도 가만히 있다가 돌아오고 그랬죠 그녀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리고 그녀는 위대하다.

 

114 군인들이 압도적으로 강하다는 걸 모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상한 건, 그들의 힘 만큼이나 강렬한 무언가가 나를 압도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양심, 그래요 양심,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그겁니다. 군인들이 쏘아죽인 사람들의 시신을 리어카에 실어 앞세우고 수십만의 사람들과 함께 총구 앞에 섰던 날, 느닷없이 발견한 내 안의 깨끗한 무엇에 나는 놀랐습니다. 더이상 두렵지 않다는 느낌, 지금 죽어도 좋다는 느낌, 수십만 사람들의 피가 모여 거대한 관을 이룬 것 같았던 생생한 느낌을 기억합니다. 그 혈관에 흐르며 고동치는, 세상에서 가장 거대하고 숭고한 심장의 맥박을 나는 느꼈습니다. 감히 내가 그것의 일부가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p115

다음날 아침 헌혈하려는 사람들이 끝없이 줄을 서 있던 병원들의 입구, 피 묻은 흰 가운데 들것을 들고 폐허 같은 거리를 빠르게 걷던 의사와 간호사들, 내가 탄 트럭위로 김에 싼 주먹밥과 물과 딸기를 올려주던 여자들, 함께 목청껏 부르던 애국가와 아리랑뿐입니다. 모든 사람이 기적처럼 자신의 껍데기 밖으로 걸어나와 연한 맨살을 맞댄 것 같던 그 순간들 사이로, 세상에서 가장 거대하고 숭고한 심장이, 부서져 피 흘렸던 그 심장이 다시 온전해져 맥박치는 걸 느꼈습니다.....(중간 생략)... 선생은 압니까. 자신이 완전하게 깨끗하고 선한 존재가 되었다는 느낌이 얼마나 강렬한 것인지. 양심이라는 눈부시게 깨끗한 보석이 내 이마에 들어와 박힌 것 같은 순간의 광휘를.

 

양심과 책임이라는 단어가 내 안에 남았다. 광주항쟁의 살아있는 인물들의 공통점이었다.

동호의 죽음에 그들 모두가 죄책감을 느끼고 고통스러워했다. 어쩌면 그들이 당한 고문보다도 동호에 죽음에 대한 죄책감의 고통이 더 크게 느껴졌다. 진수형은 동호의 사진을 유언과 함께 가지고 자살했고 선주 누나는 동호의 죽음을 접하고 그 분노의 힘으로 살고자 했다. 은숙누나는 자신이 살아남은 것을 치욕스럽게 느끼며 그 고통을 잊지 않고자 했다.

 

나에게 양심과 책임이라는 게 있던가? 나는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 알지 못했다. 그런 종류의 영화나 다큐에는 저항조차 가지고 있었다. 우리 집안은 보수계열이고 어릴 적 아버지는 노태우가 대통령이 되었다고 좋아하셨던 기억이 난다. 우리 남편 집안도 보수 쪽이라 진보세력의 영화들은 기피했다. 그래서 노무현이 주인공이었던 영화나 화려한 휴가, 택시 운전사 이런 영화들은 일부러 안보기도 했던 것 같다. 이번 책을 덮으며 1980년 이름만 알던 광주항쟁의 일들이 아주 가깝게 느껴졌다. 그때의 풍경과 느낌들을 한강이 그랬던 것처럼 사진으로 다큐로 생생히 보고 싶어졌다. 다큐멘터리를 찾았고 오늘 낮엔 송광호가 주연인 택시 운전사라는 영화를 봤다. 한강 소설의 인물들이 다큐멘터리와 영화에 그대로 등장했다. 태극기를 싸멘 수많은 시신들, 오열하는 사람들, 피흘리는 사람들, 최류탄, 곤봉을 휘두르는 군인들, 주먹밥을 나르는 사람들, 함께 노래하는 군중들, 아이들, 노인들, 젊은이들, 소녀들이 울고 웃고 두려워하고 슬퍼하며 뒹굴고 있었다. 소설이 이 현실에서 살아 숨쉬며 뒤엉켜있었다. 나는 더이상 눈을 돌리지 않고 똑바로 응시했다.

 

그 사건들이 그저 나의 생각 안에 있었을 땐, 내 상상 속에 있었을 땐 그들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 무서운 일에 왜 연루될까? 죽음을 무릎 쓰는 시위에 왜 뛰어들까? 나는 방안에 꼼짝 않고 숨어 바깥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곁을 두지 않는 나를 상상하곤 한다. 혹시라도 누명을 써서 경찰에게 끌려가는 일이 생긴다면 묻기도 전에 이실직고 하는 나를 상상한다. 그 어떤 위험도 참을 수 없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나는 그들을 보았다. 어린 동호가 마지막까지 도청에 남았던 일, 진수형이 소녀들을 데려다주고 금세 다시 돌아왔던 일, 선주 누나가 끝까지 남아 총을 메겠다고 자진하던 일을. 동호는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친구 정대의 죽음으로 자신만 돌아가 살아남기를 원치 않았다. 그들은 그곳에서 함께 그것을 느꼈다.

 

느닷없이 발견한 내 안의 깨끗한 무엇에 나는 놀랐습니다. 더이상 두렵지 않다는 느낌, 지금 죽어도 좋다는 느낌, 수십만 사람들의 피가 모여 거대한 관을 이룬 것 같았던 생생한 느낌을 기억합니다. 그 혈관에 흐르며 고동치는, 세상에서 가장 거대하고 숭고한 심장의 맥박을 나는 느꼈습니다. 감히 내가 그것의 일부가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선생은 압니까. 자신이 완전하게 깨끗하고 선한 존재가 되었다는 느낌이 얼마나 강렬한 것인지. 양심이라는 눈부시게 깨끗한 보석이 내 이마에 들어와 박힌 것 같은 순간의 광휘를.

혼자 살아 남는 것보다는 함께 죽어도 좋다는 느낌을, 그 숭고한 심장의 맥박을, 자신이 완전하게 깨끗하고 선한 존재가 되었다는 그 강렬한 느낌을, 양심이라는 깨끗한 보석을 박은 광휘를 두려움 속에서 선택한 것이다.

 

p95 군중의 도덕성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흥미로운 사실은 군중을 이루는 개개인의 도덕적 수준과는 별개로 특정한 윤리적 파동이 현장에서 발생된다는 것이다. 어떤 군중은 상점의 약탈과 살인, 강간을 서슴지 않으며, 어떤 군중은 개인이었다면 다다르기 어려웠을 이타성과 용기를 획득한다. 후자의 개인들이 숭고했다기보다는 인간이 근본적으로 지닌 숭고함이 군중의 힘을 빌려 발현된 것이며, 전자의 개인들이 특별히 야만적이었던 것이 아니라 인간의 근원적인 야만이 군중의 힘을 빌려 극대화된 것.

 

한강은 질문한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남은 질문은 이것이다. 인간은 무엇인가. 인간이 무엇이지 않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인간은 양심과 책임을 가진 선한 존재이면서 동시에 잔인성과 추악함을 가진 악한 존재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에 양심과 책임을 가지고 선한 의지를 발휘하며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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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의 기원 - 아기를 통해 보는 인간 본성의 진실 아포리아 4
폴 블룸 지음, 최재천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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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의 기원

1장 아기의 도덕적 삶

도덕적 토대는 생물학적 진화의 산물 선천적이고 보편적인 도덕성이 있다는 것

우리는 도덕 감각을 가지고 태어난다.

생후 6개월과 10개월 아기들은 조력자를 압도적으로 선호

3개월 아기들은 착한 편을 보는 걸 선호

=> 아기가 일반적으로 선한 행동과 악한 행동을 평가할 수 있음을 시사

중립적인 인물 투입- 부정성 편향( 나쁜 것에 대한 감수성이 더 일찍 출현하고 더 강력)

도덕 감각: 선과 악, 친절함과 잔인함을 구별할 줄 아는 능력

 

도덕적 관습과 관념 가운데 일부는 문화권에 따라 다른 것으로 보아 학습되는 것이 분명하다.

시신을 먹는 풍습 vs 시신을 불태우는 풍습

 

도덕성: 선악의 식별 능력을 넘어,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고싶은 욕구,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 잔인한 사람들에 대한 분노, 자신의 수치스러운 행동에 대한 죄책감과 착한 생동에 대한 자부심 등과 같은 감정과 동기도 포함.

 

2장 공감과 연민

사이코패스: 다른 사람의 고통에 정상적으로 반응하는 능력/ 감사와 수치심 같은 감정도 느끼지 못한다.

 

공감: 그 사람의 입장이 되는 것

타인을 배려하게 만드는 기능- 공감이 존재하기에 연민과 이타심이 우러난다.

연민: 누군가에게 마음을 쓰고 돌보는 것

연민을 유발하는데 공감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ex) 물에 빠진 아이 건지기

연민없는 공감도 가능하다.

ex) 타인의 고통을 느껴 멀리 피한다.

연민과 도덕성은 같지 않다.

ex) 범죄자에게 연민을 느낄 수 있지만 풀어주지 않는다.

아픈 소녀를 앞에 세운다. (연민O, 도덕성X)

이런 종류의 결정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바탕을 두어야지, 누가 가장 강렬한 감정적 반응을 불러오느냐에 따라 좌우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좋은 사람이 되려면 연민을 함양할 것이 아니라 연민을 우선시 하지 말아야 한다.

 

다른 종족의 고통을 불쾌하게 여기도록 진화 공감은 하지만 연민은 느끼지 않음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의 고통을 마주할 때 자기 중심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

 

남을 돕는 행동: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에게 이쁨을 받도록 고안된 적응행동

2세 유아들은 잃을 것이 없으면 자기와 관계없는 사람들과도 귀한 자원을 자원해서 나눈다.

(유도하지 않으면 나누지 않는다)

 

여러분이 어떤 사람에게 대체로 공감한다면, 여러분은 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에 죄책감을 느낄 가능성도 크다. 여러분이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면, 여러분은 죄책감을 쉽게 느끼는 부류일 가능성이 크다.

 

도덕감각은 먼저 타인에게 미치게 되고, 나중에 발달이 진행되어 어떤 시점이 되면 자기 내면을 향하게 되는 듯 하다.

 

3장 공정, 지위, 처벌

모든 연령대에서 전반적인 평등 편향 발견

타고난 평등주의자/ 일종의 공정본능을 타고난다.

(우리 자신이 직접 연루되면 달라진다) - 평등에 대한 욕구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부와 지위를 걱정하는 이기적 관심이 동기가 된다.

 

수렵채집인 사회: 성인 남성끼리는 평등을 지향, 그 외에는 위계적 ( 부모는 자녀를 지배, 남편은 아내를 통제)

 

최후통첩: 독재자 게임속에 행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은 이타적이고 평등적인 동기와는 거의 관련이 없고 남들 눈에 이타적이고 평등주의적으로 보이는 일과 관련이 많다는 것을 알수 있다.

 

아이들은 욕심쟁이일까? 자제력이 부족해서 이기심을 극복하지 못하는 것이다. 욕구가 이타심을 압도하는 것.

 

아이들은 불평등에 민감하지만 본인이 적게 받는 경우에만 마음이 상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과의 목적 중 하나는 피해자의 지위를 복원

나를 치고서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면 나의 존엄성을 앗아가는 것이다. 죄송합니다라는 말 한마디가 나를 한 사람으로서 존중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4장 타인들

낯선 사람을 만날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반응은 연민이 아니다. 모르는 사람은 두려움과 혐오, 증오을 유발한다.

 

나이 성별 인종 편향을 가짐

언어의 동질성이 사회적 유대감을 만든다.

 

사회적 분열은 공통된 명분, 공동의 적이 등장하면서 둘로 나뉘었던 파벌이 하나로 뭉친다.

 

가장 끈끈한 유대는 친족관계다.

 

우리가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사람들에게 가장 큰 친절을 베풀 때 사회와 인간의 동료애가 최고로 발휘된다.

 

5장 몸

혐오에는 잔혹함과 인간성 말살을 선동하는 힘이 있다.

 

혐오는 공감의 정반대다

공감이 연민으로 이어지듯 혐오는 대개 반감으로 이어진다.

혐오가 우리를 더 못된 사람으로 만든다.

 

혐오감에 의존하는 것은 동전 던지기에 의존하는 것과 같다. 바로 우연 때문이다.

 

6장 가족이 중요하다.

 

세상에는 한계가 있다. 우리는 자기 자신과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너무도 지나치게 많은 자원을 준다. 그는 같은 자원으로 생면부지의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데도 자기자녀를 겨우 조금 더 행복하게 해주려고 많은 사치품을 사주는 것은 도덕적 실수라고 주장한다.

 

도덕성의 기원에 관한 진화론적 해석은 모두 하나같이 공동체와 우정, 특히 친족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친족 유전적 공통성

내집단 상호이익의 논리

이방인에 대한 도덕성을 밀고 나가는 동력은 없다

그들에 대한 이타심도 타고나지 않았고 그들에게 친절하고 싶은 선천적 욕구도 없다.

 

7장 어떻게 해야 좋은 사람이 될까?

 

기부자 자신에게 이익이 돌아오는 프로젝트가 많다.

자선 차원의 기부는 자신의 부와 지위를 보여줄 완벽한 선전 방법이다.

우리는 대단한 도덕적 동기가 없어도 다른 사람의 선행을 흉내 내는 방법만으로도 좋은 사람이 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개인적 접촉의 힘

종교, 도덕적 진보를 이끄는 주된 원동력

안락한 공동체의 제한된 이타심에 도전한 것이 서양 종교의 위대한 업적 가운데 하나이다.

우리는 옳다고 여기는 일을 하기 위해 자기를 희생한다.

우리는 대단한 도덕적 동기가 없어도 다른 사람의 선행을 흉내내는 방법만으로도 좋은 사람이 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도덕적 발견을 하기 위해 이성을 사용했다.


느낀점: 이타심은 인간의 선천적인 본능과는 무관하다. 그러므로 이타심은 의지적으로 발휘되어야 한다. 친절을 베풀고 공감을 발휘하여 상대의 처지를 헤아리고 문학 읽기로 인간 이해를 넓혀나간다. 자신의 혐오를 인식하고 이성을 발휘해 무조건적인 연민을 앞세우기보다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바탕을 두고 선행의 습관으로 바꾸어 나간다. 우리 주위에 누가 있는가는 중요하다. “우리는 대단한 도덕적 동기가 없어도 다른 사람의 선행을 흉내 내는 방법만으로도 좋은 사람이 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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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쪼가리 자작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41
이탈로 칼비노 지음, 이현경 옮김 / 민음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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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쪼가리 자작

 

신사실주의적 방법으로는 더 이상 산업화되는 현대를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한 칼비노는 동화적이고 환상적인 방법을 통해 현실을 바라보는 방법을 택했다.

 

터키와의 전쟁에 참가했던 메다르도는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한 젊은이였다. 그는 무모하게 터키인의 대포로 뛰어들어 몸이 산산조각 나고 만다. 운좋게 살아난 자작의 반쪽을 의사들이 이리저리 꿰매어 자작은 반쪽짜리 인간으로 고향에 돌아오지만 사악한 반쪽 부분만 남아 온갖 악행을 저질러 사람들을 공포와 두려움에 떨게 만든다. 그가 파멜라라는 소녀을 사랑하게 되지만 파멜라도 악한 반쪽 메다르도를 무서워한다. 그때 나머지 반쪽의 선한 반쪽 메다르도가 마을에 당도한다. 극도로 선한 메다르도는 마을에 믿을 수 없을 만큼의 선행을 베풀지만 사람들은 그 또한 불편해하기 시작한다. 한쪽으로 치우친 극단적인 선도, 극단적인 악도 사람들과 조화롭게 지낼 수 없었다. 양쪽 모두의 메다르도에게 파멜라는 결혼을 약속한다. 두 반쪽이 대결을 벌이고 사실상 하나였던 자신과 자신이 목숨을 걸고 싸우게 된 것이다. 결국 둘 다 치명상을 입어 쓰러지지만 의사 트렐로니가 두 반쪽을 봉합한다. 다시 메다르도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온전한 사람이 된다.

 

반쪽이 된 불완전한 인간, 자기 자신을 적으로 가진 인간은 바로 현대인들이 모습이다.

우리는 모두 반쪼가리 인간들에 불과하다. 의사의 본분을 잊고 순수한 탐구에만 몰두하는 의사 트렐로니, 자신이 만드는 도구들이 살인에 이용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기일에 최선을 다하는 피에트로키오도, 탐미적이고 무책임하고 하루하루의 쾌락에 바치며 방탕한 행복을 추구하는 문둥이들, 종교적 윤리만 강조하는 위그노들 또한 불완전한 인간들이다.

 

칼비노는 반쪼가리 자작을 형상화하여 도덕적으로 악함도 선함도 조화롭고 이상적일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선함을 추구하는 메다르도 마저 사람들은 그를 불편해하고 만다. 칼비노는 극명한 상징을 위해 선과 악으로 나누었지만 반쪽이 아닌 온전한 인간들도 불완전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인간은 선과 악을 모두 가지고 있다. 내가 어떤 것에 더 마음을 주는냐에 따라 우리는 조금씩 변화할 수 있다. 선만을 추구하는 것이 하나의 이상이 아님을 보여준다.

 

최근에 읽은 긍정과 부정에 관한 연구를 적어본다.

 

*적절한 긍정성 비율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의식을 깨우쳐줘 행동의 여지를 넓혀주고

우리가 좀 더 수용적이고 창조적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긍정적인 감정은 숲을 보게 해준다.

긍정적인 감정이 행동반경을 넓히고 직관력과 창의력을 강화시켜 우리의 능력 향상에 기여.

긍정성의 황금 비율 => 긍정: 부정= 3:1

11:1을 넘어가면 긍정적 감정은 득보다 해가 되기 시작한다. 자기기만에 빠져 자기 계발을 등한시하는 대책없이 낙천적이고 한심한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적절한 비관성’ - 부정적인 감정은 지난 행동을 뒤돌아보게 하고 현재 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향후 개선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나는 완전한 열정의 한가운데 있으면서도 항상 부족함과 슬픔을 느꼈다. (p120)

 

이것이 우리 인간의 마음이 아닌가 싶다. 삶의 열정을 발휘해 앞으로 나아가고 성장하고 싶은 욕망과 그 속에서 느끼는 부족함과 삶의 조건들이 주는 슬픔까지 이 복합적인 감정들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 인간일 것이다. 예전에는 나의 부족한 모습, 악한 모습, 열등한 모습처럼 부정적인 나는 내가 아니길 바랐다. 그런 것들이 드러나지 않게 감추고 아닌 척 하며 숨기며 살았다. 전체가 아닌 부분의 다른 착하고 좋은 모습만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불완전한 내가 (선과 악이 모두 함께 있는) 부족한 존재라고 생각했지만 그 불완전한 존재가 자연스러운 인간의 모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온전한 내가 된다는 것, 자연스런 인간이 된다는 것은 내 안의 선과 악을 모두 온전히 수용하여 내 전체를 온전히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다.

 

나는 이제 자연스러운 인간으로 살아가려 한다. 내 안에 담긴 선과 악 모두를 온전히 인정하고 수용하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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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는 것이 인간이다
다니엘 핑크 지음, 김명철 옮김 / 청림출판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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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는 것이 인간이다.

타인을 움직이는 일을 하는 사람들

세계 노동시장에서 세일즈 부분은 그 규모가 줄어들거나 쇠퇴하지 않고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

 

1) 사람들은 직장에서 약 40%의 시간을 비판매 세일즈, 즉 타인의 구매를 직접 유도하는 활동이 아니라 타인을 설득하고 납득시키고 영향을 미치는 활동에 쓰고 있다.

 

2) 사람들은 자기 일에서 이러한 활동을 직업적 성공에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대부분 남을 움직이는 사람이며, 그 중 일부는 그런 일을 하는데 뛰어나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업무 가운데 이러한 활동을 직업적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는 누구나 무엇인가를 팔고 있다.

 

2. 세일즈 전성시대가 온다.

 

중산층 근로자의 미래가 대기업 근로자가 아니라 자급자족형 장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웹이 초소형 기업가들에게 번영의 기회 제공 ( 에트시, 이베이 등 )

 

아틀라시안 _ 소프트웨어를 이해하도록 돕기만 한다. 자신들이 하는 가치있고 점잖은 지원활동이 사람들을 움직여 구매 결정을 하도록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팰런티어- 전진 배치 엔지니어들 ( 고객의 문제를 그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으면 가장 중요하게 고객이 생각하지 못한 어떤 새로운 문제가 있을 수 있는지 규명하기 시작한다.

 

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새로운 유형의 노동자가 떠오르고 있다. 우리는 이른바 백색상의와 백색 분필의 경제로 가까이 들어가고 있는지 모른다. 그 경제에서는 교육 및 의료분야가 지배적인 위치에 있으며 다른 사람을 움직이는 일이 생업의 중심이 된다.

 

3. 정보 대칭의 세상이 만든 변화

세일즈에 대한 부정적 인식

+세일즈나 판매란 말을 갑자기 들었을 때 가장 흔히 떠올리는 25개의 형용사와 감탄사들 중

긍정적 느낌은 5개 뿐이었다.

+판매는 많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심지어 역겹게 만들기도 한다. 이는 세일즈가 겉과 속이 다르고 가식적이며 배신적인 행위라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판매자가 구매자보다 많이 알고 있을 때에는 구매자들이 조심해야 한다. 즉 정보 비대칭 세계의 원리인 구매자 위험부담의 원칙’(캐비엣 엠프토르)

 

오늘날에는 그 균형이 바뀌었다. 만약 당신이 구매자이고 판매자와 같은 양의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더 이상 과거처럼 수동적으로 정보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 정보 대칭의 세계에서 새로운 지도 원리는 캐비앳 벤티토르판매자 위험부담 원칙이다.

 

우리가 세일즈에 대해 갖고 있는 안 좋은 인상은 판매에 내재된 본질 때문이 아니라 대부분 판매와 관련된 고질적인 정보 비대칭 때문이다. 그런데 정보 비대칭이 줄어들고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 새로운 균형이 자리 잡으면서 모든 것이 뒤바뀌었다.

 

다비쉬는 자신이 가장 많이 추구하는 것은 끈기와 공감이라고 말한다.

 

내 어머니가 직접 자동차나 서비스를 구매하려고 한다면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정보에서 판매자가 더 이상 우위를 점하고 있지 않으며, 구매자들이 구매 후기를 남길 수 있는 수단과 기회를 갖고 있지 않은 이상 구매자들에게 험한 길을 가게하는 것은 위태로운 선택이다.

 

자신이 세일즈라는 서류인 이력서에 정보를 선택적으로 담는 일이 불가능해졌다. 페이스북 프로필을 찾아보고 블로그에 남긴 글들을 읽어보며 구글에서 관련된 정보들을 손쉽게 검색하여 좋은 정보든 나쁜 정도는 다 찾아본다.

 

일정 수수료 (세일즈맨이 고객에게 맞는 차를 팔기보다는 자신의 지갑을 채우는 데 유리한 차를 강요하고 싶어지는 동기를 줄인다)

 

세일즈에 대한 미신

얼간이 미신 실제로는 지적이고 창의적인 능력을 필요로 함

수전노 미신 세일즈를 잘하기 위해서는 탐욕스러워야 하며 세일즈로 성공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자동판매기형 세일즈 맨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

선천적 재능 미신 우리 개개인은 세일즈 본능을 갖고 있다. 때문에 누구나 남을 움직이는 기본기를 익힐 수 있다.

 

타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3가지 조건- 새로운 ABC를 주목하라.

4장 동조: 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루는 조율 방식

 

A 동조 Attunement

B 회복력 Buoyancy

C 명확성 Clarity

 

동조하는 능력은 자신의 행동과 견해를 다른 사람과 조화되도록 조율하고, 자신이 속한 환경에 맞춰 변화시키는 것을 뜻한다. 라디오의 주파수 맞추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효과적인 관점 바꾸기, 즉 자신을 타인과 동조하는 능력은 다음 3가지 법칙에 의해 결정된다.

힘을 줄여서 능력을 키워라.

힘은 이를 가진 사람들의 생각을 특권에 깊이 뿌리박게 만들어, 다른 사람의 관점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게 한다. 힘과 관점 바꾸기는 반비례 관계에 있다는 사실.

 

판매자가 모든 카드를 쥐고 있을 때는 다른 사람의 견해를 받아들이는 능력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상대에게 강요하거나 남을 조종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정보우위가 줄어들면, 기존에 가졌던 힘도 줄어든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 다른 사람의 견해를 이해하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고민하고 그 사람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이런 능력들과 힘은 반비례 관계에 있다.

 

나는 힘이 없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해야 한다.

 

지위가 낮은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이 관점을 잘 받아들인다고 한다.”가진 자원이 적을 때 사람들은 주위 환경에 더 잘 동조하게 됩니다.“

 

동조의 첫 번째 기본법칙

겉으로는 약해보여도 실제로는 강한 주지츠처럼 설득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당신이 약자의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어라. 그러면 우리는 다른 사람의 관점을 더 정확하게 살필 수 있고 그렇게 해서 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하지만 오해는 하지 말라. 다른 사람을 움직이는 능력을 얻기 위해서 만만한 사람이 되라거나 자신을 돌보지 않고 남을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p117 겸손: 나는 작은 의자에 앉을 테니 당신은 큰 의자에 앉으세요.

 

2. 마음을 쓰는 만큼 머리를 써라.

 

관점 바꾸기는 지적 능력으로 주로 생각에서 나온다.

반면 공감은 정서적인 반응으로 감정에서 나온다.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할지 상상해보라.

관점 바꾸기 그룹은 훨씬 결과가 좋아서 무려 76%가 서로 만족하는 거래를 이뤄냄.

 

공감은 효과가 있지만 매우 미미한 수준이었고, ”때때로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고 이득을 얻는 데 오히려 해가 될 때도 있었다.

 

마음은 속을 들여다 보는 것보다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한다.

 

사람들 사이의 감정적 유대와 관계에 있어서도 타인의 관점을 수용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

 

안목 기르기, 테이블 읽기

사회적 지도 그리기: 상황을 판단해서 자신의 머릿속에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지도로 그릴 줄 아는 능력을 말한다.

 

결정권을 가지는 중요 인물들을 잘 파악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람들 각각이 가진 편견과 좋아하는 물건까지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머릿속의 지도는 인물들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하고 그것에 따라 시간, , 노력을 적절히 배분해서 제대로 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과정에서 중요한 인물들을 놓치지 않게 해준다)

 

p117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 핵심에 닿을 수 있도록 계속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을 한다고 했다.

 

3. 전략적으로 흉내내라.

인간은 타고난 흉내쟁이다. 미처 깨닫고 있지 못하더라도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들이 하는 행동, 즉 억앙과 말하는 방식, 얼굴 표정, 눈에 보이는 행동, 정서적인 반응을 거울이 상을 비추듯 따라한다.

 

카멜레온 효과

전략적 모방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자신을 이해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상대방의 행동 습관과 말하는 방식에 맞춰보는 것은 동조의 기본이다.

 

관점 바꾸기 & 공감

모방 & 접촉

 

p123 외향적: 말은 너무 많고 상대에게 귀 기울이지 않아서, 다른 사람의 관점을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지나치게 강요하는 사람으로 비춰지고 사람들을 도망치게 만든다.

응대하기에 적합한 사람.

내향적: 수줍음이 너무 많아 시작하기 힘들고 너무 소심해서 끝을 맺지 못할 수도 있다.

철저히 검토하는 데 적합한 사람.

 

p`126 전략적 모방을 훈련하는 3가지 단계.

사람들에게 맞춰 대화 도중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알아차리는 능력, 즉 카멜레온이 되는 능력

지켜보기 : 상대방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관찰하라.

기다리기: 상대방을 관찰한 후에 곧바로 행동에 옮기지 말고 한숨 돌리면서 상황을 지켜보자. 등을 기대고 앉는다면 15까지 센 후에 똑같이 등을 기댈지 생각해보라. 만약 상대방이 중요한 말을 한다면 그 핵심 내용을 말한 그대로 반복하라. 그러나 조금 시간을 두고 따라해야 한다. 너무 자주 따라하는 것은 금물이다.

의식하지 않기: 어느 정도 흉내 내기를 한 후에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의식하지 않도록 노력해보라. 처음 배울때는 항상 의식하고 신중해야 하지만 경험을 몇 번 하고 난 후에는 본능적을 하게 된다.

미묘한 모방은 상대를 추켜세우는 행동으로 그 자체로 매혹적인 몸짓이다.

 

빈 의자 준비하기 = 고객

다른 사람의 머릿속에 들어가는 가장 똑똑하고 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그 사람의 의자에 앉아보는 것이다.

 

내면의 양향성을 찾아 활용하기

발언을 줄이고 질문을 더 많이 하는 것

말을 적게하고 더 많이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간 여행자와 대화를 나누는 연습

상대를 이해하는 지도 그리기 (1. 토론지도, 2. 분위기 지도)

거울아 거울아를 연습하기-바뀐 모습 알아 맞추기

흔치 않은 공통점 찾아내기: 비슷한 사람에게 설득당할 가능성이 높다.

 

5장 회복력 : ‘거절의 바다를 헤쳐나오는 방법

*의문문으로 된 자기대화

자기 대화는 긍정적이지도 서술적이지도 않다.

우리가 해결할 수 있을까?”

의문문 자기 대화의 효율성 입증

2가지 분석) 1. 의문문은 그 형태만으로도 대답을 이끌어 내며 그 대답은 임무를 수행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전략을 담고 있다. (자신에게 주체적인 전략적 충고를 할 수 있다)

2. 의문문은 동기를 되짚어 보게 한다. 목표를 추구해야 할 자립적이고 본질적인 이유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적절한 긍정성 비율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의식을 깨우쳐줘 행동의 여지를 넓혀주고 우리가 좀 더 수용적이고 창조적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긍정적인 감정은 숲을 보게 해준다.

긍정적인 감정이 행동반경을 넓히고 직관력과 창의력을 강화시켜 우리의 능력 향상에 기여.

긍정성의 황금 비율 => 긍정: 부정= 3:1

11:1을 넘어가면 긍정적 감정은 득보다 해가 되기 시작한다. 자기기만에 빠져 자기 계발을 등한시하는 대책없이 낙천적이고 한심한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적절한 비관성’ - 부정적인 감정은 지난 행동을 뒤돌아보게 하고 현재 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향후 개선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사후에 필요한 요소: 긍정적인 설명방식

낙관주의는 쉽게 포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끈기를 길러주고 도전 앞에 흔들리지 않도록 침착함을 유지하게 해주며, 주변 환경에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현실을 제대로 바라볼 줄 아는 유연한 낙관주의.

일시적, 특수적, 외부적인 것으로 기인

 

밥 아저씨처럼 의문문으로 자신과 대화하기

내가 이 사람들을 움직일 수 있을까?”

이 질문에 직접 대답하고 글로 남겨라. 왜 그것이 가능한지, 구체적인 이유 5가지을 목록으로 만들어라. 단순한 확언보다 더욱 견고하고 실질적인 토대를 제공해줄 것이다. 질문하라. 그리하면 답을 얻을 것이다.

 

긍정과 부정의 황금비율 31을 주시하라.

10가지 감정 : 기쁨, 감사함, 평안함, 흥미, 희망, 자부심, 재미, 영감, 경외, 사랑을 목록으로 작성한 후 하루동안 이 긍정적 감정들을 표현하도록 노력해보자.

 

설명방식 수정하기

나쁜 사건을 일시적이고 특수하며 외부적인 것이라 설명할수록 역경에 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아진다.

열거하기와 끌어안기 전략의 시도.

열거하기: 일주일 동안 당신이 거절당하나 횟수를 세어보라.

일주일간 그토록 거절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댔어도 당신은 가라앉지 않았다. 이러한 자각은 앞으로 나아갈 의지와 다음 주에는 더 잘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

끌어안기: 25개의 편지를 액자에 넣어 사무실 벽에 걸어 놓았다. “내가 포기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저만의 방법이었습니다. 그렇게 수많은 거절을 당하고도 전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거절에 대처하는 방식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자신에게 매일 상기시키고 있다.

 

적절하게 부정성 성향 활용하기

부정성 성향을 없애라는 뜻이 아니다.

부정적 성향과 감정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비생산적인 행동이 굳어져 습관이 되는 것을 막아주고, 더욱 효율적으로 노력할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를 알려주며 잘못된 길을 갈 경우 경고의 신호를 보낸다.

 

적절한 부정적 성향을 스스로에게 용납하라.

 

자신에게 화를 내라. 이번에는 당신이 그 일을 망친 것이다. 그 후 이 부정적 감정을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라.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질문하기.

이러한 질문들이 뜻밖의 대답을 유도해내어 당신을 진정시키고 더 나아가 기운을 북돋아 줄 수 있다.

 

자신에게 거절의 편지 보내기.

편지에서 오는 상처를 줄여주거나 완전히 없애줄 한 가지 방법은 바로 자신에게 거절의 편지를 보내 선수를 치는 것이다.

아마도 당신은 웃음이 터질 것이다. 일단 거절 내용을 종이에 옮겨 놓으면 그 후폭풍은 훨씬 덜 끔찍하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다. 이 편지의 더 중요한 이점을 말하자면 당신이 거절당한 이유를 분명히 짚어줌으로써 스스로의 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거절 생성 프로젝트

 

6. 명확성 : 풀어야 할 올바른 문제의 발견

노후를 위해 저축하지 못하는 이유가 현재의 자신과 미래의 자신을 연결짓지 못하는 데 있기도 하다.

인간은 현재의 자신과 미래의 자신을 다른 사람으로 생각한다.”

 

다른 사람을 움직이는 데 필요한 세 번째 요소 : 명확성

새롭고 적나라하게 자신의 상황을 보고 자신이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능력이다.

내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면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정보를 남의 도움 없이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내가 착각하고 있거나, 혼란에 빠져 있거나,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모를 때에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 무엇보다 중요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 다른 사람을 움직이는 능력은 문제의 해결보다는 문제의 발견이다.

 

문제를 잘 해결하는 능력은 문제를 얼마나 정확하게 찾아내는가에 달려있다.

 

-나의 주요 목표를 더 영리한 방법과 더 낮은 가격으로 달성하도록 도와줄 사람에게 나는 귀 기울일 것이고, 어쩌면 그에게 돈을 지불 할 수도 있다.

 

-고객들과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그들의 입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

통찰력을 판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규명해서 의견을 제시하는 힘이 관건.

 

-그들이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풀어야 할 올바른 문제를 찾아내는 것.

 

-타인을 움직이기 위해 필요한 핵심 속성이 문제의 해결에서 문제의 발견으로 전환.

 

-문제를 풀려고 뛰어들기 전에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볼 수 있어야!

엄청난 정보를 정리하고 그중 가장 적절한 정보를 규명하여 타인에게 제시하는 큐레이션 역할을 잘해야 한다.

 

-오늘날에는 가능성을 발견하고, 잠재된 이슈를 드러내며,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를 발견하기 위해 질문하는 데 능해야 한다.

 

차별화

경쟁자와 무엇이 다른지 차별점을 명확히 해야.

대조효과

대조가 설득의 모든 측면에서 작동하며, 심지어 그 효과를 증폭하는 경우도 많다는 사실.

 

제안한 것이 다른 대안과 대조되어 장점이 명확히 드러나게 하는 프레임에 넣어 질문하면 된다.

 

더 작은 프레임 선택권을 제한하는 쪽으로 (24가지-->6가지)

경험의 프레임- 물질을 구매할 때보다 경험을 구매할 때 더 큰 만족

경험은 대화 소재의 이야깃거리 제공, 동질감 형성.

이름표 프레임 (월 스트리트 게임-33% vs 공동체 게임-66%)

흠집 프레임- 흠집효과: 상품을 긍정적으로 설명하면서 부정적인 설명을 약간 덧붙이면 그 상품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가 늘어난다.

흠집효과는 2가지 조건하에서만 가능- a) 정보 처리할 때 적게 노력하는 상태일 때.

b) 긍정적인 정보다 우선 되어야. - 긍정적인 정보를 접한 상황에서 약한 부정적 정보를 접하면 약한 부정적 정보는 역설적이게도 긍정적 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거나 증대한다는 것이 핵심 논리이다.

 

가능성 프레임 뭔가를 앞으로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가능성은 똑같은 일을 실제로 잘 하는 것보다 선호될 수 있다. 가능성이 실제 성과보다 불확실하기 때문에 더 흥미를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주장.

 

타인에게 출구 알려주기 : 어떻게 해야하는지 확실한 방법을 알려주며 구체적인 요구를 한다.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다룰 적당한 프레임을 찾았다면 사람들에게 출구를 알려줘야 한다.

 

생각을 유도하는 2개의 질문으로 타인의 동기 명확히 하기.

질문1. 전혀 준비 안 되어 있는 게 1이고 완전히 준비된 게 10이라고 하면, 1부터 10중에서 너는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니?

질문2. “왜 더 낮은 숫자를 고르지 않았지?”

 

낮선 충격을 시도해보기.

익숙하지 않은 것을 접해보고 충격을 받으면 당신은 그동안 주변에 있는 평범한 것들을 얼마나 보지 못하고 지나쳤는지 알게된다.

 

큐레이터가 되기

탐색하기

의미 부여하기

공유하기

 

질문을 더 잘하는 방법을 배워라

질문을 만들어라

질문을 개선하라

질문의 우선순위를 정하라: 가장 중요한 질문 3가지를 골라라.

 

? 라고 5번 질문하기

핵심에 닿는 1% 찾아 집중하기

 

어떻게 상대를 사로잡을 것인가?

피치: 설득력 있게 요점만 전달하는 능력

다른 사람을 움직이기 위해 복잡한 메시지를 간결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전달.

 

효과적인 6가지 피치

한 단어 피치 대중의 마음속에 한 단어를 심기 위한 경쟁 (명확함 요구)

질문 피치 평서문 대신 의문문으로

운율 피치- 듣는 사람의 처리 유창성이 높아져 메시지를 더욱 뚜렷이 기억

제목 피치 이메일의 제목 : 유용성과 호기심, 구체성 (ex> .....4가지 방법)

트위터 피치 가장 낮은 평을 받은 트윗 (1.불만/ 2.현 상태 보고/3.존재감 유지)

높은 평 : 1> 질문하는 트윗/2>정보와 링크제공: 신선한 내용과 명확성/

3>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기홍보 트윗)

픽사 피치 옛날에.........매일............., 어느날.................., 그래서............................

그래서....................., 마침내...............................

 

목적을 확인하는 3가지 주요 질문에 답하기

1.그들이 무엇을 알기를 원하는가?

2.그들이 무엇을 느끼기를 원하는가?

3.그들이 무엇을 하기를 원하는가?

 

다른 사람의 피치를 수집하고 자신의 피치를 녹음하라

훌륭한 피치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기록해둔다.

연습한 피리를 녹음해보라.

 

시각 자료를 더하라

한 장의 그림이 천 개의 단어보다 낫다. 사진이나 그림 한 장을 첨가하면 피치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 수 있다.

 

페차쿠차 시도해보기

슬라이드 2020

 

순서와 숫자에 관심을 기울이기

지배적 위치에 있다면 제일 먼저하고 도전하는 위치에 있다면 제일 마지막에 하라.

세밀한 숫자가 그렇지 않은 숫자보다 더 신뢰감을 준다.

 

당신의 피치를 3개 단어로 묘사해달라고 요청하기

10명의 친구 가족 동료들에게 3가지 단어로 말해달라고 요청

 

8. 즉흥극: 순간적인 판단력과 대처력

즉흥연기

핵심은 듣기

거울 연습

 

즉흥극의 3가지 중요한 규칙

1. 제안에 귀 기울여라. - 자신의 관점을 떠나서 다른 사람의 관점을 수용

우리 대부분에게 말하기의 반대는 듣기가 아니라 기다리기다.

놀라운 침묵 (15초 후에 말하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위해서 듣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듣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제안으로 받아들이는 것

2. , 그리고 라고 말하라 혼란 속으로 가라앉기보다는 가능성을 향해 점차 위로 떠오른다.

3. 상대방을 돋보이게 하라 자신의 동료 연기자가 빛나도록 도와주어야 모두에게 더 좋은 장면이 만들어질 수 있다. 상대방을 돋보이게 하면 당신이 나쁘게 보이는 게 아니라 오히려 당신이 더 멋있게 보인다.

 

나는 궁금해요. 질문으로 답하기

 

우선 다섯을 천천히 세기

속도 늦추기의 중요성

듣기보다 말하기 비율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속도를 늦추는 것이다.

5초 쉬고 대답해보자. 진지하게, 매번 그렇게 해보자.

철저히 듣기(radical listening) - 대화 상대가 문장을 끝까지 다 마쳤나?

사람들이 당신의 방해를 받지 않고 자신의 견해를 완전히 꺼내 놓았나?

속도를 늦추면 단신은 좀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 그리고 라고 말하기

한번에 한 단어씩 게임하기

질문으로만 대답하기

 

 

9. 기여: 도움이 되게 만드는 힘

인간적인 것으로 만들라.

인간적인 요소를 더하면 성과가 오르고 상대에 대한 배려도 많아질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때 더 좋은 성과를 낸다.

당신이 서비스하려는 사람의 존재를 인식하는 것.

당신이 무엇을 팔든 자신을 직접 그 뒤에 두는 것.

고객 만족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손님들과 소통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

 

목적의식을 부여하라

친사회적, 자기초월적

본능적으로 도움을 주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

다른 이의 삶을 개선함으로써 세상을 발전시키는 것이 서비스의 의미이다.

섬기는 리더십: 조용하고 겸손한 유형의 리더.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목적을 가진 사람들

리더가 부하를 받든다.

해끼치지 않기, 어떤 문제든 먼저 경청한 후 대처하기, 거부보다는 수용하고 공감하기.

 

당신이 팔려는 것을 고객이 산다면 그의 삶이 개선될까?

진정한 세일즈맨은 이상주의자이자 예술가입니다.

 

끼워팔기에서 추가 서비스로 기억에 남을 만한 경험으로 바꿔준다.

 

누가 누구에게 호의를 베푸는지에 대한 관점 바꾸기

-항상 상대방이 호의를 베푼다고 생각하면서 행동하면 어떨까?

자신의 지위를 낮춤으로써 관점 바꾸기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섬기는 리더십처럼 겸손과 감사한 마음으로 다가가는 것

 

감정 지능 표지판 사용해보기

-사람과의 공감을 나타내거나 (인간적인 부분)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내서(목적의식과 연관된 부분) 게시된 규칙의 이유를 이해하도록 사람들을 움직인다.

 

모든 사람들을 당신의 할머니처럼 대하라- 일을 인간적으로 만드는 최고의 방법

 

항상 이 2가지를 묻고 답하라

만약 당신이 팔려는 것을 고객이 사기로 결정한다면, 그의 삶이 개선될까?

이 거래가 끝났을 때, 세상은 거래 이전보다 더 나은 곳이 될까?

 

느낀 점 :

나는 언제나 모른다.

내가 그동안 다른 사람의 관점을 살피고 수용하지 못했던 가장 큰 장애물 중에 하나는 내가 안다는 착각 때문이었다. 내가 안다는 생각 밑에는 근거없는 자만심이 있었다. 그런 자만심의 밑에는 힘의 우위가 있었던 것이다. 진짜 힘이 있었다기보다는 그런 마음과 태도가 있었다. 모든 것을 수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강하고 날카로운 현실을 직면하는 피드백을 받으면 바로 수용하기가 어려웠다. 다른 사람의 관점을 수용하고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할지 관찰하고 살피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나는 언제나 모른다. 나는 언제나 틀리다. 끊임없이 매 순간 인식해야 한다.

 

2. 의문문으로 된 자기 대화를 해보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무엇이 문제인지를 발견해야 한다. 나의 문제를 발견하고 나에 대해 질문해보자. 그리고 그 질문에 스스로 답을 해보자.

 

3. 설득력있게 요점만 전달하는 능력: 피치를 키운다.

두서없는 장황한 이야기들을 늘어놓는 대신 상대가 듣고자 하는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간결하게 전달하는 연습을 해보자.

 

4. 타인에게 출구 알려주기: 어떻게 해야하는지 확실한 방법을 알려주며 구체적으로 요구해야 한다. 실천적인 것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다니앨 핑크처럼 교육생들에게 구체적이고 확실한 방법들을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한다.

 

5. 질문으로 답해보기

말하는 속도를 늦추고 상대의 대화에 질문으로 답하는 연습을 해보고 싶다.

마음을 쓰기보다는 이제 머리를 써야 한다. 다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계속 호기심을 가지고 경청하고 질문해야 한다. 말을 적게 하고 더 많이 듣는 것이 중요하다.

 

6. 강사는 예술가라는 사실을 염두해두고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를 늘 고민해보자.

7. 다른 이의 삶을 개선함으로써 세상을 발전시키는 것이 서비스의 의미라는 것을 명심하자.

항상 이 2가지를 묻고 답하라

1) 만약 당신이 팔려는 것을 고객이 사기로 결정한다면, 그의 삶이 개선될까?

2) 이 거래가 끝났을 때, 세상은 거래 이전보다 더 나은 곳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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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 - 시대의 지성 찰스 핸디가 전하는 삶의 철학
찰스 핸디 지음, 강주헌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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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

시대의 지성 찰스 핸디가 전하는 삶이 철학

 

세계적인 경영사상가 찰스 핸디, 병상 인터뷰


삶의 끝누구를 도왔나, 얼마나 배웠나남아
마지막 쿼터좋았던 시간만 떠올라
세상의 기반은 튼튼한 우정숫자는 환상
타인을 위해 내가 잘하는 것에 최선 다해야
손주들에게 쓴 편지, 마지막 저서로 출간

 

인생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무엇인가요?

인생은 배움의 여정입니다. 코너를 돌면 뭐가 있을지 전혀 알 수 없지만, 무슨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배움이라는 보상이 따르지요.”

상대가 원할 때, 그들의 삶에 나를 몰입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타인을 위해 당신이 가장 잘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세요!’

 

왜 우리는 아침마다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야 하는가.

변화를 외면할 수 없다면 차분히 맞이하라

인간의 역할: 3C 창작자, 간병인, 관리인

 

인간의 조건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다.

작품은 결코 변하지 않는 것, 서로 관계를 맺고 공감하는 법, 삶에 대해 느끼고 생각하는 법을 다루고 있다.

기술혁명이 들불처럼 일어나는 동안에도 우리 삶의 근원적인 의문은 똑같았다. 무엇이 정의로운 것인가? 무엇이 공정한가? 어떤 사람을 신뢰할 수 있는가? ...삶이 던지는 문제에 대처하려면 사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위대한 소설과 위대한 인물의 전기는 인간에 대한 최고의 길잡이다.

 

3. 누구나 혼자 힘으로 자기 신념을 만들어야 한다.

사르트르 실존- 누구나 혼자 힘으로 자기만의 의미를 만들어내야 한다.

1) 자신이 결정할 수 있다.

2) 결정에 대한 책임도 자신이 진다.

 

올바른 이기심 유익한 존재가 되기 전에 너희 자신에게 만족할 수 있어야.

 

진정한 만족감은 너희에게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만족하는 모습을 보는 데서 비롯된다.

 

공자의 가르침 (5가지 실천)

공손함, 관대함, 신의, 명민함, 은혜로움

 

랠프 월도 애머슨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현명한 사람에게 존경을 받고

아이들에게서 사랑을 받는 것

정직한 비평가의 찬사를 듣고

거짓된 친구의 배반을 참아내는 것

아름다움을 식별할 줄 알며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찾아내는 것

건강한 아이를 낳든

한 뙈기의 정원을 가꾸든

사회 환경을 개선하든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

그대가 살았다는 이유로

한 사람이라도 더 쉽게 호흡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나는 모두에게 황금 씨앗이란 것이 있다고 굳게 믿는다. 황금 씨앗은 특별한 재능이나 능력, 또는 적성을 뜻한다. 만일 너희 혹은 너희와 가까운 누군가가 그것을 찾아낸다면 그 후 적절한 비료를 주어 건강하게 자라게 한다면 결국 너희가 가장 잘하는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 그렇게 하면서도 어질고 정직한 인품을 유지한다면 목적의식에 충만하고 성취감을 만끽하는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고 아리스토텔레스 주의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4. 네 인생을 구원하는 것은 오직 너 자신뿐이다.

지적인 미덕 유전과 교육으로 획득

도덕적인 미덕-높은 수준의 덕성을 지닌 사람

지적인 관조 어진 사람과 어진 삶이 무엇인지 스스로 알아내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임무

 

1. 용기: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키려는 자신감과 의지

2. 절제: 자기 통제와 자기 억제

3. 후함: 친절과 자선과 너그러움

4. 기품: 광휘, 삶의 환희

5. 자부심: 성취감

6. 명예: 존중, 공경, 예찬

7. 온유함: 차분함, 신중함

8. 친목: 쾌활함과 사교성

9. 진실성: 정직함, 솔직함, 순수함

10. 위트: 유머 감각

11. 우애: 동료애와 우의

12. 정의: 불편부당과 공정함

 

다른 사람이 너를 대하기를 바라듯이 다른 사람들을 대하라.’

 

나에게 필요한 덕목: 정의

 

5. 어떤 것도 당연하게 여기지 마라

 

내 생각이 다른 사람의 의견과 다르더라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라는 용기를 북돋워 주었다.

자주적으로 생각하려면 그에 따른 결과를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걸 깨우쳐주었다.

 

개인적 믿음 때문에 고민하게 될 때

적절한 조심은 비겁한 행동이 아니라 상식이다.

 

처음에는 무시당했고 그 후에는 경멸과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어떤 것도 당연하게 여기지 마라. 모든 것에 의문을 제기하고, 상관이 확신하는 것에 의심을 품되 적절한 때가 될 때까지 그 의심을 겉으로 드러내지 마라

 

6. 모든 문제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 데서 시작된다.

 

실패할 때마다 목표를 향해 조금씩 다가간 셈이었다.

철학자처럼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항상 의심을 품고 관례와 기성 사실에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

자신의 믿음과 행동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최고의 학습법이다.

내가 저지른 실수들과 그 실수들에서 배운 교훈들이 가장 흥미롭다는 걸 새삼스레 깨달았다.

더 많은 것을 시도하고 더 많이 실수했으면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도 있었다. 그랬더라면 그럭저럭 평범하게 살았던 내 삶이 훨씬 더 흥미롭고 유익했을지도 모르겠다.

 

아내는 누구에게든 도전했고 무엇이나 무작정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무엇인가 관습대로 해야하는 이유에 의문을 제기하며 다른 식으로도 할 수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아내는 훌륭한 과학자처럼 생각했다.

 

모든 경험이 무언가를 배울 기회였다.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싶거든요.’ 아내에게 삶은 끝없는 학습의 기회였다.

 

너희가 호기심을 억누르지 않는다면 여행은 너희가 다르게 사고하도록 유도하는 좋은 활동이다.

 

다른 곳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일하는지 관찰할 때 호기심이 있어야 자극을 받고 다르게 생각하고 다른 형태의 삶을 꿈꿀 수 있다.

 

7. 정작 중요한 것은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다.

현실에서는 인지적 지능만이 아니라 삶에서 마주하는 역경과 기회에 대처하는 실질적인 능력이 더 필요하다.

끝없는 탐구를 통해서만 중요한 것들을 배울 수 있다.

경험이 먼저고 그 후에 학습이 뒤따른다.

 

8.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면 모두가 승자다.

삶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 대회다.

마라톤은 축제인 동시에 자신과의 경쟁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을 이기려고 애쓰지 않는다. 그저 기록을 단축하거나 자신의 인내심을 시험할 뿐이다.

 

내 생각에는 마라톤이 삶에 더 가깝다. 우리는 자체적으로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을 넘어서려고 끊임없이 노력한다. 더 많은 훈련, 그리고 친구와 가족의 응원이 기록향상에 도움이 된다.

마라톤은 자기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달리는 그 자체에 만족할 수 있다.

 

내가 주도적으로 만들지 않는 한, 일거리가 저절로 생길 가능성이 없었다.

책을 쓰는 일은 내가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하고, 힘든 일을 시키는 엄격한 감독 역할까지 도맡아야 하는 작업이었다.

 

9. 우리는 생계를 위해 일하지만 일 이상의 존재다.

휴식과 반추를 위한 규칙적인 습관이 필요하다.

아침 산책- 자연은 위안을 줄 뿐 아니라 아무런 판단을 내리지 않고 어떤 실수도 모두 용납한다.

자연은 경이로운 동반자다.

 

길거리를 두 시간 정도 걸으며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말없이 관찰하고 원하면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채롭고 풍요로운 삶에 대해 반추한다. 그리고 그 시간에 각자에게 미친 영향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10. 기계 속 부품이 되지 않는 곳에서 일하라.

큰 조직에서 일하다 보면 십중팔구 너희는 작은 조직의 친밀감이 그리워지고 진취성을 발휘해 차이를 만들어내고 싶은 공간을 열망하게 될 것이다. 조직이 너희에게 그런 기회를 제공하지 않으면 대학원 과정을 끝내고 이직을 고려하는 편이 낫다. 인간이 기계로 전락해서는 안 되니 말이다.

 

11. 인간은 관리되어야 하는 인적 자원이 아니다.

조직이 너희 시간을 관리하면 필연적으로 너희 자신까지 관리하게 된다는 것이다.

관리라는 단어는 너희가 자원 즉 사람에 의해 통제된다는 뜻이 함축되어있다.

 

일은 조직화 되고 사물은 관리되어야 하지만 사람은 격려와 용기만으로 인도될 수 있다는 게 나의 한결같은 믿음이다.

 

단어가 중요하다. 단어가 행동을 바꾼다. 단어에는 함축된 메시지가 있어서 우리의 사고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로 우리 생각이 달라지면 우리 행동도 바뀐다.

 

12. 우리를 지배하는 그들은 결국 우리 손으로 선택되었다.

실질적으로 도덕성은 준법 여부로 정의된다. 이런 정의는 저급한 수준의 정의이자, 결국에는 냉소적이고 계산적인 사회를 낳는 정의다.

 

진정한 권력은 시민에게 있어야 한다.

 

13. 누구나 세 번의 다른 삶을 살 수 있다.

첫 번째 s자 곡선이 끝나기 전에 새로운 s자 곡선이 시작될 수 있다는 얘기다.

새로운 s자 곡선인 것은 똑같다. 처음에는 내려간다. 하강하는 곡선을 끌어올리려면 새로운 투자, 즉 새로운 학습과 실험이 필요하다. 첫 번째 곡선이 상승하는 동안에 두 번째 곡선과 관련된 일을 시작해야 한다.

 

1) 현실에 대한 안주를 가장 경계해야 한다.

2) 현재의 직업과 관련되지 않은 것에 대한 호기심을 잃지 않는 것이다.

 

너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면, 어떤 식으로든 그 세계에 빈번하게 접촉하기 시작해야 한다.

그 세계에 속한 사람들을 만나고 관련 서적을 읽고 학회나 발표회에 참석하고 인터넷 사이트를 방문하라.

 

삶은 길다. 우리에게 적어도 세 번의 다른 삶을 살기에 충분한 시간이 있다. 세 번의 삶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헛되이 낭비한 삶일 수 있다.

 

14. 무엇이든 부족하지 않으면 충분한 것이다.

부족하지 않으면 충분한 것이다 VS 좋은 것은 아무리 많아도 충분하지 않다.

너희가 생각하는 충분함의 기준은 무엇인가?

충분함을 삶의 규칙 중 하나로 삼으려고 애썼다. 충분한 삶- 우리가 비교적 편안하게 살 수 있을 정도의 삶. 충분함의 기준을 낮출수록 다른 것을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시간이 늘어난다.

 

15. 돈은 일과 성취의 불안한 동반자일 뿐이다. (필요와 욕망 구별하기)

얼마를 버느냐보다 무엇을 하느냐에 중점을 두는 게 중요하다.

생활 수준을 소득에 맞게 조절하라.

생활 수준을 유지하려고 돈을 더 벌려고 하지 마라.

돈을 탐내면 영혼이 파괴된다.

 

투자를 위해서만 돈을 빌리고 수입 내에서 지출하라.

돈과 성취는 불안한 동반자

돈과 즐거움 성취감이 적절히 조합된 삶을 살아가려면 두세 가지의 일을 결합해야만 한다.

일부는 돈을 벌기 위해 일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너희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다.

 

16. 가장 소중한 것은 혼자 가질 수 없다. (타인과의 연대에 대하여)

나는 너희가 나보다 우리라는 말을 더 많이 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 개인적인 소망과 불확실성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을 곁에 두는 것, 즉 동지애는 무척 중요하다.

우리는 함께하면 의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

 

친구들을 사귀고 겪어보아 괜찮다 싶으면 쇠테로 네 영혼을 묶어 두어라.

그러나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젖내 나는 햇병아리들과 즐기느라 손바닥을 무디게 만들지 마라.

 

다른 사람의 조언으로부터 받은 빛이 자신의 깨달음으로 얻은 빛보다 더 냉철하고 순수하다.

친구는 경우에 비추어 냉정하게 조언할 수 있다.

진정한 친구라면 너희에게 상처를 주더라도 진실을 말할 것이다.

 

너희가 운이 좋다면 너희 삶에서 인도자이자 멘토 역할을 해줄 만한 손윗사람, 즉 너희의 장점을 찾아내어 독려해주는 사람을 친구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결속력은 경험의 공유로 형성

 

나는 가끔 사람들이 대화에서 나와 우리를 사용하는 횟수를 마음속으로 헤아린다. 그렇게 귀담아듣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된다.

 

모든 관계에서 우리의 확실한 이득을 누리려면 가장 먼저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진정한 공생에 무임승차는 있을 수 없다. 얻으려면 먼저 주어야 한다. 자신보다 타자를 더 배려하고 사랑해야만 먼저 줄 수 있다.

 

나는 언제든 많은 에너지를 사람이나 상황에 투자할 각오가 되어 있다.

 

우정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말라. 특별한 친구들을 소중히 아껴라.

 

17. 결혼을 유지하려면 최소 세 번은 계약서를 갱신하라 (관계 지속의 원칙)

서로에게 헌신하는 오랜 관계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

 

기대치의 균형 기대치가 명확히 표현되지 않으면 오해는 필연적이다. 게다가 계약은 양쪽 모두에게 공정해야 한다.

 

18. 셀 수 없는 것이 셀 수 있는 것보다 더 강하다.

 

셀 수 있는 것에 인생을 맡기지 마라.

셀 수 있는 것은 부정직하고, 쉽게 조작될 수 있다.

삶을 지탱해주는 가치들은 셀 수 없는 것들이다.

 

누구나 행복하고 싶고,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기 마련이다, 또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고 동료들과 교제하는 즐거움을 누리고 운동으로 땀을 흘리고, 여행하며 예술품을 감상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멋진 음악을 듣고 삶을 즐겁게 해주는 모든 것을 경험하기를 바란다.

 

이 모든 것을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그 가치를 측정하지는 못한다. 따라서 페이스북에서 좋아요의 숫자나 트위터의 팔로워 숫자를 그런 측정치의 대체물로 삼는다. 혹은 주변 사람들의 직책이나 연봉을 비교한다. 결국 이런 숫자들은 그 자체로 중요한 것이 되어버리고 숫자를 위한 숫자를 끊임없이 추구하게 된다.

 

돈에서는 액수, 테니스에서는 점수가 필요했다. 하지만 아내 덕분에 나는 더 이상 그런 숫자를 삶이 중심에 두지 않는다.

 

나에게 성공은 물질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아늑한 집이 있고 건강하게 먹을 여유가 있어 즐겁다.

 

내가 쓴 책들이 자랑스럽습니다. 하지만 책을 결국 먼지를 뒤집어 쓰고 쓰레기장에 버려질 겁니다. 그렇게에 내가 가장 자랑스러운 것은 내 가족과 손주들입니다. 그들은 언제까지나 계속될 테니까요. 그들이 계속 이 땅에서 살아가며 위대한 일을 해내고 위대한 인물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19. 이제 은퇴라는 단어를 은퇴시켜야 한다. ( 마지막 쿼터를 품위 있게 뛰는 법)

돈을 벌려고 하는 일, 의무로 하는 일, 재미로 하는 일, 기량을 향상시키려고 하는 일, 나이듦에 따라 여러 일들을 적절히 조합해야 한다.

우리는 과거에 얽매여 미래를 제대로 보지 못할 수 있다.

 

급속히 변화하는 세계에서는 잠재력이 과거의 경험보다 더 중요하고 무엇인가를 습득하는 능력이 자격증보다 더 중요하다.

 

75~100세 네 번째 쿼터를 준비하는 것은 의무지만 우리 모두의 책무이기도 하다. 돈과 건강에 대한 적정한 준비가 있을 때 삶의 마지막 쿼터에서 자유롭게 완전한 자신이 되고 한때 꿈꾸었던 종류의 삶을 누리게 된다.

 

내 말년이 삶에서 가장 즐거운 시간이 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 정말 그렇다는 게 입증되었다. 필수적인 전제조건 건강이다. 건강하게 움직이며 사회적으로 활동하지 않으면 말년을 즐겁게 보낼 수 없다.

 

노년에도 건강을 유지하려면 일찍부터 건강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20. 다른 누군가와 똑같은 사람은 없다. (세 개의 자아를 찾는 순간)

인물 사진 작가였던 내 아내는 대상이 삶의 과정에서 행하는 세 가지 중요한 역할 속에서 그의 결정적인 이미지를 포착하는 걸 좋아했다. 아내는 적어도 세 가지 다른 자아가 있다고 믿었다. 따라서 모델에게 각 자아에 어울리는 옷을 입고 그 자아를 행동으로 표현해보라고 부탁했다. 그렇게 한 공간에서 세 자아를 차례로 촬영한 후 세 자아가 서로 대화하는 것처럼 조합해냈다. (엄마, 강사, 작가)

 

아내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삶을 상징할 만한 다섯 가지의 물건과 한 송이의 꽃을 선택한 후에 탁자 위에 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녀는 그 결과를 사진에 담았다.

 

바니타스화는 시각적 설교다. 겉으로는 재물을 찬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재물과 오만은 헛된 것이고 결국에는 우리 모두가 죽는다는 걸 떠올려주는 두개골이나 낙엽 등이 빠지지 않고 있지 않던가.

 

아내의 초상사진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서 중대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기회를 주었다. 대부분 깊이 생각한 후에 무엇인가를 사진의 중앙에 놓았기 때문이다.

 

나의 정물화에는 내가 쓴 책들, 음식과 포도주,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담겨있었다.

 

(지혜), 관세음보살 (자비), 노트북(열정), (위안), 강아지(존재)

백합: 싱그러운 향기

 

황금 씨앗의 원리; 모두가 어떤 면에서든 특별하고 우리 모두에게는 어떤 분야에 대한 잠재력이 있다,

 

흥미롭게 보이는 일을 시도해보라. 성공보다 실패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나는 이런 시행착오를 통해 내 삶에서 중요한 것을 알아냈고, 그것을 필요한 것과 구분하게 되었다.

 

심각한 것과 중요한 것을 구분하라.

 

하얀 돌‘, 승리하는 사람에게 하얀 돌을 주겠다. 그 돌에는 하나의 이름, 그 돌을 받는 사람만이 아는 이름이 쓰일 것이다. 하얀 돌은 명예나 대중의 갈채로 결정되거나 표시되지 않는다. 그 돌을 받을 때는 너희만 알게 될 것이다.

 

21. 자유의 이면은 불안정하고 자유의 대가는 냉혹하다. (인생을 낭비하지 않는 법)

너희를 알았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복 받은 사람인 것 같다.

 

너희 자신을 믿어라. 실수하는 걸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에게 희생을 요구하더라도 정직해라. 또 할 일이 있고 사랑할 사람이 있고 기대할 것이 있을 때 행복하다는 걸 명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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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너희 생각을 정리하는 기회를 갖는다면 일과 삶에 적절한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능력 향상

사랑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더 좋아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는 것은 경이로운 경험이다.

 

이 땅을 떠날 때 미처 하지 못한 것이 있어 후회하지 않기를 바란다.

 

기억에 남는 구절

 

1. 그대가 살았다는 이유로 한 사람이라도 더 쉽게 호흡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2. 어떤 것도 당연하게 여기지 마라. 모든 것에 의문을 제기

 

3. 내가 저지른 실수들과 그 실수들에서 배운 교훈들이 가장 흥미롭다는 걸 새삼스레 깨달았다.

더 많은 것을 시도하고 더 많이 실수했으면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도 있었다.

 

4. 모든 경험이 무언가를 배울 기회였다.

 

5. 마라톤은 자기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달리는 그 자체에 만족할 수 있다.

 

6. 나는 언제든 많은 에너지를 사람이나 상황에 투자할 각오가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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