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기원 - 아기를 통해 보는 인간 본성의 진실
폴 블룸 지음, 최재천 외 옮김 / 21세기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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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의 기원

1장 아기의 도덕적 삶

도덕적 토대는 생물학적 진화의 산물 선천적이고 보편적인 도덕성이 있다는 것

우리는 도덕 감각을 가지고 태어난다.

생후 6개월과 10개월 아기들은 조력자를 압도적으로 선호

3개월 아기들은 착한 편을 보는 걸 선호

=> 아기가 일반적으로 선한 행동과 악한 행동을 평가할 수 있음을 시사

중립적인 인물 투입- 부정성 편향( 나쁜 것에 대한 감수성이 더 일찍 출현하고 더 강력)

도덕 감각: 선과 악, 친절함과 잔인함을 구별할 줄 아는 능력

 

도덕적 관습과 관념 가운데 일부는 문화권에 따라 다른 것으로 보아 학습되는 것이 분명하다.

시신을 먹는 풍습 vs 시신을 불태우는 풍습

 

도덕성: 선악의 식별 능력을 넘어,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고싶은 욕구,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 잔인한 사람들에 대한 분노, 자신의 수치스러운 행동에 대한 죄책감과 착한 생동에 대한 자부심 등과 같은 감정과 동기도 포함.

 

2장 공감과 연민

사이코패스: 다른 사람의 고통에 정상적으로 반응하는 능력/ 감사와 수치심 같은 감정도 느끼지 못한다.

 

공감: 그 사람의 입장이 되는 것

타인을 배려하게 만드는 기능- 공감이 존재하기에 연민과 이타심이 우러난다.

연민: 누군가에게 마음을 쓰고 돌보는 것

연민을 유발하는데 공감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ex) 물에 빠진 아이 건지기

연민없는 공감도 가능하다.

ex) 타인의 고통을 느껴 멀리 피한다.

연민과 도덕성은 같지 않다.

ex) 범죄자에게 연민을 느낄 수 있지만 풀어주지 않는다.

아픈 소녀를 앞에 세운다. (연민O, 도덕성X)

이런 종류의 결정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바탕을 두어야지, 누가 가장 강렬한 감정적 반응을 불러오느냐에 따라 좌우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좋은 사람이 되려면 연민을 함양할 것이 아니라 연민을 우선시 하지 말아야 한다.

 

다른 종족의 고통을 불쾌하게 여기도록 진화 공감은 하지만 연민은 느끼지 않음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의 고통을 마주할 때 자기 중심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

 

남을 돕는 행동: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에게 이쁨을 받도록 고안된 적응행동

2세 유아들은 잃을 것이 없으면 자기와 관계없는 사람들과도 귀한 자원을 자원해서 나눈다.

(유도하지 않으면 나누지 않는다)

 

여러분이 어떤 사람에게 대체로 공감한다면, 여러분은 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에 죄책감을 느낄 가능성도 크다. 여러분이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면, 여러분은 죄책감을 쉽게 느끼는 부류일 가능성이 크다.

 

도덕감각은 먼저 타인에게 미치게 되고, 나중에 발달이 진행되어 어떤 시점이 되면 자기 내면을 향하게 되는 듯 하다.

 

3장 공정, 지위, 처벌

모든 연령대에서 전반적인 평등 편향 발견

타고난 평등주의자/ 일종의 공정본능을 타고난다.

(우리 자신이 직접 연루되면 달라진다) - 평등에 대한 욕구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부와 지위를 걱정하는 이기적 관심이 동기가 된다.

 

수렵채집인 사회: 성인 남성끼리는 평등을 지향, 그 외에는 위계적 ( 부모는 자녀를 지배, 남편은 아내를 통제)

 

최후통첩: 독재자 게임속에 행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은 이타적이고 평등적인 동기와는 거의 관련이 없고 남들 눈에 이타적이고 평등주의적으로 보이는 일과 관련이 많다는 것을 알수 있다.

 

아이들은 욕심쟁이일까? 자제력이 부족해서 이기심을 극복하지 못하는 것이다. 욕구가 이타심을 압도하는 것.

 

아이들은 불평등에 민감하지만 본인이 적게 받는 경우에만 마음이 상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과의 목적 중 하나는 피해자의 지위를 복원

나를 치고서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면 나의 존엄성을 앗아가는 것이다. 죄송합니다라는 말 한마디가 나를 한 사람으로서 존중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4장 타인들

낯선 사람을 만날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반응은 연민이 아니다. 모르는 사람은 두려움과 혐오, 증오을 유발한다.

 

나이 성별 인종 편향을 가짐

언어의 동질성이 사회적 유대감을 만든다.

 

사회적 분열은 공통된 명분, 공동의 적이 등장하면서 둘로 나뉘었던 파벌이 하나로 뭉친다.

 

가장 끈끈한 유대는 친족관계다.

 

우리가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사람들에게 가장 큰 친절을 베풀 때 사회와 인간의 동료애가 최고로 발휘된다.

 

5장 몸

혐오에는 잔혹함과 인간성 말살을 선동하는 힘이 있다.

 

혐오는 공감의 정반대다

공감이 연민으로 이어지듯 혐오는 대개 반감으로 이어진다.

혐오가 우리를 더 못된 사람으로 만든다.

 

혐오감에 의존하는 것은 동전 던지기에 의존하는 것과 같다. 바로 우연 때문이다.

 

6장 가족이 중요하다.

 

세상에는 한계가 있다. 우리는 자기 자신과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너무도 지나치게 많은 자원을 준다. 그는 같은 자원으로 생면부지의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데도 자기자녀를 겨우 조금 더 행복하게 해주려고 많은 사치품을 사주는 것은 도덕적 실수라고 주장한다.

 

도덕성의 기원에 관한 진화론적 해석은 모두 하나같이 공동체와 우정, 특히 친족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친족 유전적 공통성

내집단 상호이익의 논리

이방인에 대한 도덕성을 밀고 나가는 동력은 없다

그들에 대한 이타심도 타고나지 않았고 그들에게 친절하고 싶은 선천적 욕구도 없다.

 

7장 어떻게 해야 좋은 사람이 될까?

 

기부자 자신에게 이익이 돌아오는 프로젝트가 많다.

자선 차원의 기부는 자신의 부와 지위를 보여줄 완벽한 선전 방법이다.

우리는 대단한 도덕적 동기가 없어도 다른 사람의 선행을 흉내 내는 방법만으로도 좋은 사람이 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개인적 접촉의 힘

종교, 도덕적 진보를 이끄는 주된 원동력

안락한 공동체의 제한된 이타심에 도전한 것이 서양 종교의 위대한 업적 가운데 하나이다.

우리는 옳다고 여기는 일을 하기 위해 자기를 희생한다.

우리는 대단한 도덕적 동기가 없어도 다른 사람의 선행을 흉내내는 방법만으로도 좋은 사람이 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도덕적 발견을 하기 위해 이성을 사용했다.


느낀점: 이타심은 인간의 선천적인 본능과는 무관하다. 그러므로 이타심은 의지적으로 발휘되어야 한다. 친절을 베풀고 공감을 발휘하여 상대의 처지를 헤아리고 문학 읽기로 인간 이해를 넓혀나간다. 자신의 혐오를 인식하고 이성을 발휘해 무조건적인 연민을 앞세우기보다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바탕을 두고 선행의 습관으로 바꾸어 나간다. 우리 주위에 누가 있는가는 중요하다. “우리는 대단한 도덕적 동기가 없어도 다른 사람의 선행을 흉내 내는 방법만으로도 좋은 사람이 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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