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뛰니까 살 맛 납니다
이종욱 지음 / 바이북스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느덧 40대 후반의 나이로 접어드니 건강에 관심이 많이 가기 시작했다.

예전보다 살빼기도 힘들어지니 탄수화물을 줄여야되는데 이놈의 식욕은 자제가 안되고, 그러면 운동으로 살을 빼고 건강관리를 해보자!! 라고 생각하니 그런쪽으로 책도 보게 되던 와중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저자는 32년을 은행에서 근무하면서 술과 담배를 즐기는 분이셨고, 갑자기 뇌졸중이 찾아왔다.

과도한 업무와 술과 담배는 우리 몸의 적신호를 주기에 충분한 것 같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몸에 좋은 운동을 알아보던 중 달리기를 하기 시작하셨고 50세가 넘은 나이에 마라톤에 빠졌다고 한다.

뇌졸중 진단을 받고는 처음에는 조심하시다가 몸이 다시 괜찮아지니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하셨는데 마라톤을 하시면서 이제는 술도 많이 조절하신다고 한다.

이 책은 마라톤에 대한 예찬서이다.

저자가 처음 마라톤을 시작한 계기에서 부터 7년동안 아직도 마라톤을 하고 있는 이유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마라톤 예찬서이기도 하지만, 저자의 삶도 고스란히 담아 있는 책이기도 하다.

상고를 졸업한 저자는 군대 제대후 은행에서 근무하면서 과도한 업무에도 불구하고 대학 편입과 대학원 공부까지 배움에 끈을 놓지 않았고,

퇴직한 후에도 일하기를 멈추지 않기 위해 10년 정도를 자격증 따기 등 꾸준히 준비하는 노력형이다.

원래 타고난 능력의 부족을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다고 한다.

그 모자란 부분으로 인해 자만에 빠지지 않았으며, 다른 사람들 보다 더 도전과 노력을 했으므로 결론적으로는 능력의 부족이 실력을 끌어올려주고 미래를 준비하는 밑그름이 되어 오히려 더 나은 삶을 선사 받았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 노력의 결과는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작가님의 실천력 덕분인 것은 같다.

처음에 10km 마라톤 대회를 시작으로 하프코스, 30km, 풀코스 마라톤 대회를 여러번 출전하셨다.

첫 풀코스 완주 했을 때, 춘천국제마라톤 풀코스 때 다리에 쥐가 나서 허벅지에 바늘을 찔러 가며 어렵사리 뛰고 걷기를 반복하며 완주한 눈물의 피니시 라인 통과의 기억, 후배와 같이 뛰는 마라톤, 제주도 매서운 바람 속에서의 마라톤, 포기하는 것을 죽기보다도 싫어하지만 몸이 너무 좋지 않을 때는 포기도 지혜로운 판단임을 알고 중도 포기한 마라톤 등 다양한 마라톤의 기록들을 소개 해 주어 읽는 내내 재밌게 읽었다.

중간 중간에는 마라톤 시 주의할점, 식단, 여러가지 운동법 등 마라톤 입문자가 궁금할 법한 지식들을 풀어 놓았다.

마라톤 구경만 했지 그 안으로 들어가서 자세한 사항을 알고 보니 새로운 세상이 보였다.

저자는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예민한 체질에, 뇌출혈환자까지 되어봤지만 그 모든것을 극복하고 풀코스 마라톤을 여러번 완주하고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달리기를 멈추지 않는다고 하니 정말 그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구구팔팔 일이삼이 목표라고 하셨는데 구십구세까지 팔팔하게 살고, 하루 이틀 아프다가 죽는 것이라고...

참 좋은 목표인것 같아 나도 이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운동하는 삶에 한 발짝 들여 놓아야겠다.


** 본 서평은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밍이네 어린 정원
고현경.이재호 지음 / 티나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들은 저마다의 취미와 애정하는 것들을 가지고 있다.

좋아하는 것이 같을 경우 할 말이 많아진다. 공통의 주제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1년 동안 예쁜 정원을 만들면서 겪어온 과정을 고스란히 담아 놓은 책으로 제목만 들어도 앞표지만 보아도 가슴 설레게 하는 책이다. 내가 애정하는 것에 대한 공통된 주제가 있기 때문이다.

'Park1'에서는 정원의 주인공, 식물이해하기이다.

식물의 종류, 특징, 아주 특별한 능력, 비료의 종류와 특징, 식물의 한해살이까지 식물들의 다양한 정보들이 나온다.

내가 알지 못했던것에 대한 새로운 발견들, 알아가면서 느낀 행복감, 내가 왜 그동안 식물들을 잘 키우지 못했는가에 어렴풋이나마

알게 된 점들을 깨우치는 장이였다.

'Park2' 자유로운 성장을 가능케 하는 식물의 환경

빛에 따라 식물을 키우는 장소도 결정이 된다고 한다.

해가 떠 있는 낮의 길이에 따라 식물에게 미치는 영향도 가기 때문에 실내에서 키울수 있는 식물도 있지만,

노지에서만 자라야 잘 자라는 식물도 있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계절꽃으로 불리는 꽃들도 다 이유가 있었다.

그리고 식물들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일장 변화에 따라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이를 '광주기성'이라고 하는데 꽃을 피우는 혹은 피우지 않는 기준이 되는 빛의 길이인 한계 일장을 갖고 있다.

한계 일장보다 긴 일장 조건이 주어지면 개화하는 식물을 장일 식물, 한계 일장보다 짧은 일장 조건에서 개화하면

단일 식물이라고 한다. 한계 일장이 없어서 일장 조건에 관계없이 개화하면 중성식물이라고 분류 하기도 한다고 한다.

토양, 수분, 바람 등의 영향도 엄청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느끼게 되었다.

또 한번 내가 키우던 식물들이 왜 잘 자라지 못했는지 그 이유를 좀 더 알게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Park3'에서는 정원이라는 도화지 준비하기 파트이다.

작가님이 실제로 정원을 처음 가꾸기 시작한 이후 일 년 사계절 동안 숱한 실수를 경험하면서

많은 식물들과 작별인사를 나누어야만 했던 그러나 그것을 계기로 식물에 대한 공부하는 계기가 되어 훌륭한 가드너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아주 세세한 환경까지 설명이 나와있어서 내가 전문가가 되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Park4, Park5에서도 아주 상세하게 꽃을 심는 방법부터 물주는 방법, 살충제 대신 유익한 곤충 끌어들이는 방법 등등 꽃을 키울때 많은 경우의 수가 생겼을때 대처 설명들이 나와있고, 단밍이네 사계절도 소개가 되어있다.

Park6에서는 단밍이네 정원의 꽃들에 대해 설명과 꽃 사진이 소개 되어있는데 이 꽃 소개를 보면 꼭 나도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안할수가 없다.

단밍이네 어린 정원은 유튜브로도 소개가 되어 있다고 하여 들어가보니 정말 아름답다는 말로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단밍이네의 정원의 키워드는 경이로움, 자연의 아름다움, 겸손, 기다림 등 내가 좋아하는 단어들이 다 들어있다.

정원의 식물들을 사랑으로 키워내는 작가님들의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시간이였다.

그 동안의 나의 식물 기르기는 너무나 형편없었지만 단밍이네 어린 정원을 만나고는 자신감이 좀 난다.

실제로 단밍이네 정원에서 만난 몇 가지 꽃들은 꼭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아마 난 내일 씨앗을 사러 갈 것이다.

작은 정원이라도 가꿔보고 싶다는 분들, 꽃을 잘 키워보고 싶다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모든 생명체가 그러하듯 식물 또한 다양한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살아가기 힘든 환경에 처한 동물들이 먹이와 물을 찾아

이동하는 것과는 달리 식물은 스스로 이동할 수 없습니다.

우연히 씨앗이 떨어진 최초의 그 자리가 평생을 살아갈 자리가 되곤 합니다.

자신이 처한 환경이 불리해지더라도 그 환경을 회피할 수 없다는 뜻이지요.

식물은 그저 주어진 환경에 어떻게든 적응하며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가드너가 이를 알고 각 식물에게 적절한 환경을 제공하고 조절해주거나,

불리한 환경도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경우 식물은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라 자신을 도운 가드너에게 빛나는 아름다움으로 보답할 것입니다.

단밍이네 어린 정원 Part2 도입부 중에서



본 서평은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빠 새끼 잡으러 간다
염기원 지음 / 문학세계사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잡은 이유는 표지와 제목 때문이다.

왜 오빠를 잡으로 간다는 걸까? 오빠에게 왜 새끼까지 붙이며 욕을 할까? 가 궁금했고, 표지도 마음에 들었서였다.

채하나는 1999년생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2조2교대를 하는 공장에 근무하는 여자 주인공이다.

4살 위 채강천 대졸 백수가 책제목에 나오는 오빠 새끼이다.

주인공들은 강원도 태백에 사는 남매이다.

무능력한 아버지로 인해 고생만 하시다가 돌아가신 엄마를 생각하면 하나는 아버지를 지독히 미워한다.

엄마의 노력으로 산 좋은 집도 날려버려 방 2칸의 다 쓰러져가는 연립주택에 살면서 능력없는 아빠와 백수 오빠가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날부터 오빠는 집에 들어오지 않았고, 아빠는 엄마가 돌아가신 뒤에야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지고 직장에 다닐무렵, 하나는 우연히 유튜브에서 오빠를 보게 된다.

'경력사기, 매출조작, 사기꾼 신동 **의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동영상 속 유튜버로 말이다.

바로 드는 생각이 '이 새끼 사고쳤어'이다.

채하나는 학창 시절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온몸이 근육이 터질 듯한 상태에서 마지막 남은 힘을 쥐어짜려면 욕이라 뱉어야 할때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 몸이 한 번 더 움직여주었으니 이젠 그 때의 버릇을 고치기가 힘들어져서 주체하기 힘들뭔가가 있을 때에는 욕부터 튀어 나온다.

유튜브에 나와서 사기꾼을 조심하라느니, 돈 버는 방법을 얘기한다는게 하나는 이상했다.

평생 돈 벌어본 적은 알바 조금 한게 전부이고 맨날 집에 박혀 책만 읽는게 전부였던 오빠가 유명한 유튜버이자 작가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채하나가 생각하기에는 이건 분명 오빠가 큰 일을 치고 있는게 틀림이 없었던 것이다.

사기꾼 운운하는 것도 이상했다. 자기가 사기를 당하면 당했지 사기꾼을 조심하라며 방송하는 것 자체가 의문이였다.

가장 친한 친구 미주에게 문자를 보낸다.

오빠 새끼 잡으러 간다.

이 새끼 사고쳤어.

이렇게 시작하는 내용으로 채하나가 처음으로 휴가를 받고 월차를 쓰고 해서 5일간의 태백에서 서울로 오빠 잡으러 가는 이야기이다.

그러면서 채하나의 학창시절 이야기, 금수저 친구 미주 이야기, 공장 후배이자 학교 선배 기레기 하연언니 이야기 등 우리 주변에 한 두명쯤

있을법한 사람들 이야기.

우리들의 삶은 엄청 편리해졌다.

오픈마켓앱에서 오늘 주문하면 내일 내가 원하는 장소에서 물건을 받을 수가 있고, 카카오택시로 내가 있는 위치로 택시를 부를 수가 있고,

편리한 세상을 살고 있지만 비트코인, NFT 등 가상의 것들에 대한 문제점, 사기꾼을 넘어 책기꾼이란 말도 등장한다.

경제적 자유를 위한 사기에 또 사기를 치고, 거짓 온라인 마케팅, 믿을 수 없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음을 적나라하게

선배 하연언니(기레기)에게서 듣는다.

그러면서 오빠의 실체가 하나씩 벗겨지는데...

책 맨 앞 시작 페이지에 작가 염기원님의 메세지와 사인에 이런 문구가 있다.

'사랑에는 힘이 있습니다'

작가의 작은 메세지에 결론이 있다.

채하나와 오빠는 '사랑의 힘'이 있었다.

힘든 어린 시절이 있었지만 엄마의 사랑의 힘이 채하나와 오빠를 긍정적 삶으로 이끌었던 같아서 가슴 훈훈해지는 내용이였다.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달래꽃 저문 자리 모란이 시작되면 - 한국의 대표적 서정시인 김소월과 김영랑의 아름다운 시 100편
김소월.김영랑 지음, 최세라 엮음 / 창해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김소월과 김영랑 시인의 시들로만 엮여져 있다.

<진달래꽃 저문 자리 모란이 시작되면> 제목 또한 김소월의 「진달래꽃」과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을 섞어놓은 제목으로 제목에서 이미 난 반해버렸다.

다음은 표지- 꽃으로 둘러 쌓여 표지도 완전 내스타일~ ♡

'북에는 소월, 남에는 영랑'이라는 말이 있듯 김소월과김영랑은 일제 강점기를 대표하는 서정 시인다.

소월은 <진달래꽃>, <초혼> 등으로,

영랑은 <돌담에 소색이는 햇발>, <모란이 피기까지는> 등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시인이기도 하다.

그런데 '대중에게 친숙한'이라는 표현을 뒤집어보면 '한 가지 이미지로 고정되어 있는'

이라는 뜻도 된다. 소월을 이별의 정한과 그리움을 표현한 시인으로,

영랑은 언어를 조탁하여 음악성을 추구한 시인으로 기억할 뿐 두 시인의

작품세계를 깊고 넓게 이해하려는 노력은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진달래꽃 저문 자리 모란이 시작되면> 프롤로그 中

엮은이의 프롤로그에서 소개한 대로 너무나 친숙한 시인 두분의 고정 이미지에서 좀 더 폭넓게 이해하기 위해 시집을 집어들게 되었다.

김소월의 시 50편, 김영랑의 시 50편을 소개하는데 두 시인의 시를 번갈아 가며 배치 해 놓았다.

비슷한 주제도 많다. 심지어 제목도 똑같은 것도 있다.

계절을 노래하는 시, 꽃을 노래하는 시, 임을 노래하는 시, 인생을 노래하는 시

'노래하는' 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시는 짧고, 간결하며 일정한 음률이 있어 그렇게 표현하고 싶다.

이미 그렇게 많이들 표현할 것이다. 그러니 내 입에도 딱 붙어 있는것을 보면...

첫페이지에는 시가 다음 페이지에는 엮은이의 설명이 간단히 나와있다.

'시인이 무슨 의도로 시를 썼는지를 생각하지 말고 시를 읽는 내 마음이 중요하다'

는 정호승 시인의 말씀을 이웃 블로그 꿈꾸는 잠만보님 글에서 읽었다.

그래서 처음은 엮은이의 해설을 읽지 않고 쭉 시만 읽어 보았다.

그리고 해설을 읽고 또다시 시를 읽어 보았다.

주입식 교육의 폐해인가 난 해설을 읽고 다시 시를 읽었더니 왜 이해와 공감이 더 잘 되는 것인가

시대적 격차가 있으니 아무래도 엮은이의 해설이 시를 한 층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내 손안에 딱 들어오는 작은 책이지만, 이 책 안에 김소월의 시 50편, 김영랑의 시 50편이 너무 소중하다.

기쁨과 아픔을 표현할때도 심지어 죽음을 표현할때도 시로 표현될 때는 좀 더 엄숙한 느낌이다.

이렇게 압축된 표현의 언어를 이리도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지 감탄안할수가 없다.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도

해가 쨍한 날도

눈이 오는 날도

이 책 한권을 손에 들고 잠시 잠깐만이라도 시의 세계로 빠져드는 것 너무 좋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멸의 문장들
강처중 외 지음, 윤작가 엮음 / 우시모북스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32년간 국어 교사였던 윤작가님은 현재 팟캐스트로 활동 중이시며 작은 출판사를 운영하신다.


작가님은 한국현대문학사에 길이길이 남길 불멸의 문장들을 남기고 싶은 마음에 명예의 전당에 오를 글들을 수집하여 이 책에 정리 해 놓으셨다.


시인, 소설가, 언론인, 수필가 뿐아니라 독립운동가, 교육자, 종교인, 비평가, 성악가, 각계각층의 학자들 총 48분의 글들이 이 책의 주인공들이다. 

신문이나 문학지(잡지)에 실린 글들이며 독립운동가 안창호가 부인에게 보내는 편지글도 있다.


학창시절에 보아왔던 문학 작품을 기대하고 책을 넘겼지만, 그런 유명한 작품보다는 숨겨져 있던 작품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적어도 내 기준에서는 말이다. 


시인의 글들도 많이 나오지만 시는 한편도 소개되어 있지 않다. 

이 책에는 작가가 말한대로 '느낌 좋은 산문'들만 묶어 놓았으니 말이다. 


시대적 배경이 1920~30년대의 글이 주를 이룬다.

그렇다 보니 많은 한자어와 간혹 사투리 글도 섞여 있어서 한 번 읽으면 이해 안되는 구절이 있어 여러번 읽은 경우도 간혹 있었다.


영화를 봐도 책을 읽어도 취미를 가져도 사람마다 각기 다른 느낌을 가지고 각기 다른 취미를 가지듯이 불멸의 문장들을 명예의 전당에 올릴 글들도 아마 각기 다 다를 것이다.

그래서 읽으면서 공감가는 글들도 있었지만, 의문인 것도 꽤 있었다.

그것은 각자 개개인 취향의 문제로 돌리고 싶다.


본문 중 '병상 오 년기(노자영.시인.소설가)'가 기억에 남는다. 

당시 불치병이라 여겼던 폐결핵을 5년간 앓으면서 섰던 투병기록인데, 투병중 느꼈던 세세한 감정 묘사들과 삶을 잡고 싶어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전달되어 애잔한 마음이 들어 내 마음을 콕콕 수셨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김구.정치인.독립운동가)'는 백범일지에 수록된 글이다.

짧은 글인데 깊은 감동을 받았다. 

백범일지를 읽어야지 읽어야지 한 것이 아직까지 읽지 못했는데 꼭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글 후미에는 평설을 넣어 그 글이 어디에 실렸던 글이며 언제  출판되었는지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어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32년간 국어 교사였던 윤작가님은 현재 팟캐스트로 활동 중이시며 작은 출판사를 운영하신다.32년간 국어 교사였던 윤작가님은 현재 팟캐스트로 활동 중이시며 작은 출판사를 운영하신다. 작가님은 한국현대문학사에 길이길이 남길 불멸의 문장들을 남기고 싶은 마음에 명예의 전당에 오를 글들을 수집하여 이 책에 정리 해 놓으셨다. ​ 시인, 소설가, 언론인, 수필가 뿐아니라 독립운동가, 교육자, 종교인, 비평가, 성악가, 각계각층의 학자들 총 48분의 글들이 이 책의 주인공들이다. 신문이나 문학지(잡지)에 실린 글들이며 독립운동가 안창호가 부인에게 보내는 편지글도 있다. ​ 학창시절에 보아왔던 문학 작품을 기대하고 책을 넘겼지만, 그런 유명한 작품보다는 숨겨져 있던 작품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적어도 내 기준에서는 말이다. 시인의 글들도 많이 나오지만 시는 한편도 소개되어 있지 않다. 이 책에는 작가가 말한대로 '느낌 좋은 산문'들만 묶어 놓았으니 말이다. ​ 시대적 배경이 1920~30년대의 글이 주를 이룬다. 그렇다보니 많은 한자어와 간혹 사투리 글도 섞여 있어서 한 번 읽으면 이해 안되는 구절이 있어 여러번 읽은 경우도 간혹 있었다. ​ 영화를 봐도 책을 읽어도 취미를 가져도 사람마다 각기 다른 느낌을 가지고 각기 다른 취미를 가지듯이 불멸의 문장들을 명예의 전당에 올릴 글들도 아마 각기 다 다를 것이다. 그래서 읽으면서 공감가는 글들도 있었지만, 의문인 것도 꽤 있었다. 그것은 각자 개개인 취향의 문제로 돌리고 싶다. ​ 본문 중 '병상 오 년기(노자영.시인.소설가)'가 기억에 남는다. 당시 불치병이라 여겼던 폐결핵을 5년간 앓으면서 섰던 투병기록인데, 투병중 느꼈던 세세한 감정 묘사들과 삶을 잡고 싶어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전달되어 애잔한 마음이 들어 내 마음을 콕콕 수셨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김구.정치인.독립운동가)'는 백범일지에 수록된 글이다. 짧은 글인데 깊은 감동을 받았다. 백범일지를 읽어야지 읽어야지 한 것이 아직까지 읽지 못했는데 꼭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 글 후미에는 평설을 넣어 그 글이 어디에 실렸던 글이며 언제 출판되었는지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어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작가님은 한국현대문학사에 길이길이 남길 불멸의 문장들을 남기고 싶은 마음에 명예의 전당에 오를 글들을 수집하여 이 책에 정리 해 놓으셨다. ​ 시인, 소설가, 언론인, 수필가 뿐아니라 독립운동가, 교육자, 종교인, 비평가, 성악가, 각계각층의 학자들 총 48분의 글들이 이 책의 주인공들이다. 신문이나 문학지(잡지)에 실린 글들이며 독립운동가 안창호가 부인에게 보내는 편지글도 있다. ​ 학창시절에 보아왔던 문학 작품을 기대하고 책을 넘겼지만, 그런 유명한 작품보다는 숨겨져 있던 작품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적어도 내 기준에서는 말이다. 시인의 글들도 많이 나오지만 시는 한편도 소개되어 있지 않다. 이 책에는 작가가 말한대로 '느낌 좋은 산문'들만 묶어 놓았으니 말이다. ​ 시대적 배경이 1920~30년대의 글이 주를 이룬다. 그렇다보니 많은 한자어와 간혹 사투리 글도 섞여 있어서 한 번 읽으면 이해 안되는 구절이 있어 여러번 읽은 경우도 간혹 있었다. ​ 영화를 봐도 책을 읽어도 취미를 가져도 사람마다 각기 다른 느낌을 가지고 각기 다른 취미를 가지듯이 불멸의 문장들을 명예의 전당에 올릴 글들도 아마 각기 다 다를 것이다. 그래서 읽으면서 공감가는 글들도 있었지만, 의문인 것도 꽤 있었다. 그것은 각자 개개인 취향의 문제로 돌리고 싶다. ​ 본문 중 '병상 오 년기(노자영.시인.소설가)'가 기억에 남는다. 당시 불치병이라 여겼던 폐결핵을 5년간 앓으면서 섰던 투병기록인데, 투병중 느꼈던 세세한 감정 묘사들과 삶을 잡고 싶어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전달되어 애잔한 마음이 들어 내 마음을 콕콕 수셨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김구.정치인.독립운동가)'는 백범일지에 수록된 글이다. 짧은 글인데 깊은 감동을 받았다. 백범일지를 읽어야지 읽어야지 한 것이 아직까지 읽지 못했는데 꼭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 글 후미에는 평설을 넣어 그 글이 어디에 실렸던 글이며 언제 출판되었는지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어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 6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