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연초록 세계 명작 2
디애나 맥패든 지음, 윤보영 그림, 박선주 옮김, 루이자 메이 올콧 원작, 아서 포버 추천 / 연초록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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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유독 좋아했던 명작들이 있어요. 지금도 참 좋아하는데 빨간 머리 앤, 키다리 아저씨, 그리고 작은 아씨들이랍니다. 언제 읽어도 마음이 따뜻하다고 할까요?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전쟁과 가난 속에서도 정말 사이가 너무 좋았던 네 자매 이야기 작은 아씨들이랍니다. 저는 네 자매 중에서 둘째 조를 제일 좋아했어요. 이제 제가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니 내가 좋아했던 명작은 아이도 같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아이에게 맞는 책으로 준비를 해보았어요. 네 자매의 끈끈하고 사랑 넘치는 모습이 어찌나 보기 좋던지 저도 저렇게 자매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고, 나중에 아이를 많이 낳아서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 그럼 작은아씨들 만나볼까요?

작은 아씨들의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을 한 번 만나볼까요? 첫째 메그, 둘째 조, 셋째 베스, 넷째 에이미랍니다. 저는 둘째 조를 좋아하지만 우리 딸은 셋째 베스를 제일 좋아한답니다. 엄마와 차이가 좀 있죠? 저는 자기주장도 확실하고 항상 밝고 씩씩한 조가 좋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마음이 아리거나 안타까운 경우도 많았던 것 같아요. 특히 조의 친한 친구 로리와 잘 됐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바랬건만.... 그 부분이 제일 아쉽다고 할까요? ㅋㅋㅋ (스포? ㅋㅋ)

전쟁과 가난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참 바르고 씩씩한 네 자매. 작은 아씨들은 마치 씨네 네 자매들의 우정과 사랑 꿈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첫째인 메그는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도 다정하지만 부유한 친구들의 화려한 생활을 보면서 부러워하는 부분이 있답니다. 그리고 항상 씩씩하고 명랑하지만 한 번씩 욱하는 성격을 가진 책을 너무 좋아하는 둘째 조. 몸이 약하지만 늘 주변의 어려운 이웃부터 생각하는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하는 셋째 베스. 마지막 막내는 고집이 세고, 언니들을 따라 하길 좋아하지만 귀엽고 사랑스러운 에이미랍니다.

옆집 소년이자 조의 단짝 친구 로리와 정이 많은 로런스 할아버지 등 다양한 인물들과 함께 서로 지내면서 크고 작은 사건들을 겪는답니다. 어머니는 항상 자기가 가진 것에 감사해야 한다고 가르치는데 그 부분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자기들도 먹을 게 적어도 그 적은 걸 더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고 아이들도 그걸 당연하게 생각한다는 거예요. 요즘 시대에 참 찾아보기 힘든 집이라고 할까요?

내가 좋아했던 이야기를 아이도 함께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초등학생들이 내용에 푹 빠질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나타내고 있어요. 또한 멋진 삽화가 중간중간 들어가 있어 지루하지 않고, 내용을 떠올리며 이야기에 빠지기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이야기를 읽고 나면 아이가 이야기 속의 인물, 장소, 사건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즐거운 독후 활동도 함께 수록이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아이가 직접 이 부분을 읽고 써 볼 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고전 명작을 읽히고 싶은데 내용이 어렵거나 책이 두꺼운 부분이 있어서 쉽지 않았는데 연초록 세계 명작은 아이들이 읽기도 쉽고 감동도 전달되니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함께 나오는 삽화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서로 잘못은 고쳐 나가고 잘한 점은 칭찬하면서 사랑과 배려심을 배우고 성장해가는 네 자매 이야기 함께 읽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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