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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가짜뉴스와의 전쟁 - 나의 첫 미디어 리터러시 수업 ㅣ I need 시리즈 23
상드라 라부카리 지음, 자크 아잠 그림, 권지현 옮김 / 다림 / 2020년 6월
평점 :
품절
가짜 뉴스란, 사실이 아닌 거짓 정보를 실제 언론 보도 처럼 보이도록 가공하여 신뢰도를 높이며 어떤 의도를 가지고 조작되어 유포된 정보를 말한다
현행법상 허위 조작 정보를 유포하는 경우 처벌을 하지만, 가짜뉴스는 점점 늘어나기만 한다.
가짜뉴스에 홀려 낭비되는 시간과 감정 이 얼마나 아까웠는지... 나도 가짜 뉴스에 오랫동안 마음 고생한적이 종종 있었다
그리고 어릴적엔 TV와 신문, 책에서 나오는 내용은 모두 진실이라 믿었는데,... ㅠㅠ...
나때보다 훨씬 어마어마한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아들이 슬기롭게 분별하고 소비하도록 .. 기본 다지기를 위해
함께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제목은 가짜 뉴스과의 전쟁.
작가는 프랑스 기자로 본문에서도 프랑스와 유럽을 기준으로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다.
이 책이 참으로 마음에 들었던 것이
가짜 뉴스를 설명하기 위해, 미디어에 관련된 기본 지식을 탄탄하게 깔아줄수 있다.
아래 차례와 같이
먼저 뉴스란 무엇인지, 유언비어의 역사, 뉴스를 만들어 내는 기자의 역할, 뉴스는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림과 함께 예시를 들어 설명한다.
그 다음 가짜 뉴스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우리가 가짜 뉴스를 어떻게 구분해야하는지, 추가로 어떻게 정보를 지혜롭게 이용할수 있는지에 대해
소제목 방식으로 그림과 도표를 이용해서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그림으로 주요 내용을 눈에 쏙쏙 들어오도록, 참으로 잘 비교하고 잘 설명해준다.
예전에 아들이 광고를 보고 "엄마~ 저거 정말 좋데~"라는 식으로 무조건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려고 하거나,
동네에 소문난 유언비어로 걱정을 할때가 있었다.
"아 그건 광고야. 다 목적이 있어", "그건 사실이 아닐수도 있어"
라고 답을 해주기도 했지만, 왜 그러한지 조리있게 말해주지 못한적이 있었다.
아직 초2인 아들에게 조금은 어려운 용어도 튀어 나오고,
관심이 덜할수도 있지만, 앞으로 사는데 있어서 정보를 확인하고 비판적으로 수용할수 있는 능력을 준비하는데는 정말 좋은 책인듯하다.
일단은 내가 함께 조금씩, 하루 한 소제목이라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볼까 한다.
아 그리고.. 울아들은 아직 핸드폰을 안해서 모르지만, 잠깐 하숙?! 했던 중딩 조카가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것을 보니..
잘못 된 예이어서 그런가 꽤;;;; 위험하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물론 이 책으로 페이스북이나 여러 SNS을 다 설명할수는 없지만,
바른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아이와 이야기거리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좋을것이라 생각이 든다.
맨 마지막 챕터는 정보의 올바른 사용에 대해 이야기 한다.
기자의 권리와 의무 (제발 당신들의 의견을 사실인듯 전달하지 마쇼!), 표현의 자유와 초상권, 개인정보 보호에 대해 나온다.
아직 초저학년이라 어려울수도 있지만,
가짜뉴스나 올바른 정보 이용에 대한 동화책을 미리 읽고 이 책을 함께 시작해봐도 좋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