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아이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말 50 - 무심코 내뱉지만 아이에겐 큰 상처가 되는 부모의 말 엄마의 서재 2
리자 르테시에.나타샤 디에리 지음, 양진성 옮김, 이임숙 감수 / 센시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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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알려고도 하지않고 고치려고도 하지않는 것이 제일 나쁘다. 


우리 엄마는 정말 막말의 최고봉이라 할수 있다. 


연세가 70이 다되었으니 당연히 바뀌기는 힘들고, 연세가 드실수록 하면 더 했지 절대 나아지지않는다. 


그래서 엄마가 싫다. 예나 지금이나, 언제나 ㅋ.. 아마 영원할거 같다. 


나는 우리 엄마에게서 그런기대를 저버렸으니 멀리하는 수밖에 없지만 (피해가는 수밖에 없지만) 


내 아이에게만은 그런 엄마로 남고 싶지 않다. 


여기 책에 소개된 [부모가 아이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말 50]중에 나의 나쁜 말버릇이 몇가지 들어있다. 


다행히 많지 않지만 (3~4가지 정도),,, 정말 자주 하는말... 아예 뿌리채 없애야 겠다. 


상처 입은 만큼 그 누구에게도 말로 상처 주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자주 하는 말중에, 그것이 이책의 소제목으로 딱! 나와있는걸 보고 마음이 덜컹 ㅠ


이런 류의 책을 이미 많이 읽어 봤었고, 선물로도 받았지만, 이렇게 최신판?!은 간만에 접해본다. 


지은이는 프랑스인 인데... 아 외국인들도 이런식으로 애들한테 상처 주는구나~ ㅎ 생각이 들었음. 

첫 줄... 저 말이 내가 가장 자주 하는 말이다.. 물론 매일 한다는건 아니고 


아이가 꾀를 부리거나, 내말을 안들어 줄때.. 특히 공부 시킬때 -_-;...


그외에는 해본적 없는 말들이다.



이 책에서는 부모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쓰는 (잘못된) 말 50가지를 골라서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간단하고 명료하게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해결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대신 해주면 좋은 말)


여러 목차중에 '마음속 두려움을 키우는 말' 


- 너 하고 싶은대로해. 엄마는 이제 상관 안해! " (어제밤에도 -_-; 했던 말)

- 그러다 큰일 나! 다쳐! (이건.. 정말 걱정이 되어서... 불안 장애다 )


그리고 '아이를 편식하게 하는 말' 


=> 아 이건... ㅠㅠ 코로나로 인해 집콕하는 기간중에 아이가 과체중이 되어서 어떨수 없었다 (라고 핑계를 대고 싶다)


외모에 대해 평가하는 말은 나쁘다고 아이에게 가르치고 있지만... 

문제 상황에서 잠시 떨어지라 하는데, 사실 조바심 나고 지금 아니면 안될듯한 나의 불안감에 저 말을 뱉어내야 내 속이 시원해지는 듯한 착각이 든다. 


하루에도 내 입에서 튀어 나오는 이런 말들이 별거 아니고, 아이도 기억 못할거라 착각하지만, 사실 아이 마음속에는 매우 치명적인 말일것이다. 


심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이런 말들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기 때문에 (우리 부모님이)

지금의 내가 있는건데, 나는 더 이상 그런 실수는 되풀이 하지 말아야 겠지 


좀더 차분하게, 나의 감정에 대해 즉각 반응하지 않고 


아이도 자신의 감정을 편한 분위기에서 분명하게 표현하는 시간을 갖도록 노력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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