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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언더팬츠 1 - 슈퍼 팬티맨의 탄생 ㅣ Wow 그래픽노블
대브 필키 지음,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스로 책을 절대 읽지 않지만,
매일, 꼭, 엄마에게 책읽어달라고 하는 아들.
줄글책에 대한 접근도 하면서, 독서에 대한 관심을 유지시키기 위해 엄마는 오늘도 열심히 도서관을 왔다갔다한다
지금까지 여러 책을 거쳐와보니, 아이가 관심이 뜸해질때 재미 위주의 책을 골라주면 또 관심이 뿜뿜 솟아 나는듯하다.
캡틴언더팬츠는 아이와 함께 영상으로 먼저 접했었는데
빠른 영어로 나오는 만화라서 영상만 보고, 가끔 웃긴 장면 나올때나 관심 보이는 정도였다.
그리고 만화를 보면, 두 주인공이 아니라, 교장선생님이 갑자기 언더팬츠로 변한다.
보통 주인공이 직접 HERO가 되는것이 일반적인 스토리일텐데... 아니 이게 뭐야?! 하고 어이 상실
이 책을 알고 나서 줄거리를 찾아보니
"개구쟁이 조지와 해럴드는 자신들을 엄청나게 싫어하는 교장 선생님에게 꾸중을 듣고 교장 선생님에게 최면을 걸어 그들이 그린 만화 속 주인공인 캡틴 언더팬츠로 변신시킨다."
그래서 ... 올드 빤스에 빨강 망토, 대머리 컨셉으로 히어로를 탄생시킨거구먼
암튼, 이 유명한 만화를 만화를 책으로 본다니 또 다른 느낌일듯해서 얼른 GET
책명_ 캡틴 언더 팬츠 ① 슈퍼 팬티맨의 탄생
이미 다른 줄글책에 빠져있는지라
갑자기 언더팬츠를 들이밀긴 그렇고... 거실 어딘가에 던져두니(?)
아이가 저녁마다 읽어달라고 잉잉..
처음 이책을 읽어달라고 한날은 밤이 너무 늦어 (밤 11시가 훌쩍)
얼른 자라했더니만 아들이 닭똥 눈물을 뚝뚝 -_-;
결국 첫날은 5장까지 (그래봤자 25페이지이고 각 장에 그림반, 글자 반정도라 금방 읽어줬다)
그 다음날은 또 그만큼.. 이렇게 읽어주고 있다 (다른 줄글책도 겸용해서 읽어주는 지라..)
아직 진행형이다.
어색한 해석이 가끔 들어있긴하지만 (읽어주는 엄마가 그런걸 꽤나 불편해 하는 편임)
옮긴이가 자연스럽게 문장이 이루어지게 한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다른 나라의 학교 생활, 방과후 활동도 엿볼수 있었다
(이전엔 미식 축구가 뭔지 모르는 아들이었음)
그런데 아직도 (언더팬츠처럼) 저런 흰색 팬티를 입나? ㅎㅎ
교장샘이 히어로가 되었으니 멋지게 표현하고 싶진않았겠지
아직 중간 부분까지만 읽어봤지만,
웃음 코드가 어디에 있는지 나는 모르겠다;;; (내가 늙어서 그런가, 어른들 입장이라 그런가)
하지만 아들은 심취해서 듣는다.
결말에 이르러서는 아들이 여러번 읽어달라 할거 같다
덩달아 영어 만화 보는데도 도움이 될듯하고..
1편이니까, 앞으로 쭉쭉 시리즈로 나오겠지?
다음편도 기대가 된다.
(검색해보니, 2019년 12월에 2편, 2020년 2월에 3편이 나온다고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