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천미진 지음, 강은옥 그림 / 키즈엠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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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어릴때 봤던 김진X의 소설이 아니라

동화책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이다..

책 읽기는 재밌게, 라는 생각에... 줄글책도 읽어주지만,

그림 동화책도 50%비율로 읽어주려한다.

이거 읽어보자~ 라는 둥.. 책을 처음부터 들이밀진 않고

본인이 좋아하는 책 과 함께 잠자리 주변에 마구 던져놨다.

수일 지나니까 이 책 뭐지? 하고 쳐다보더니... 어제는 나무집 시리즈를 다 읽고선 뭔가 부족했는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도 읽어달라 한다. 

 

 

엄마 입장에서는 장난 스러운 그림은 살짝 선호하지않는데

장난끼 많은 아들한테는 더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듯하다 (당연 재미날테니까..)

 

"떡들이 모두 모여 벌이는 숨막히는 놀이가 지금! 시작된다"

(광고처럼 큰소리로 오버하며 읽어주니 아들이 느므  좋아한다)

 

 

7세부터 식욕 폭발. 과체중에 들어선지 1년 안된 아들은 떡 하나하나 이름을 읽어대며

뭐가 먹고 싶은지 정해놓는다;;;; (1위 가래떡, 2위 꿀떡이란다)

 

요샌 어디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는지...

학군 지역에 살다보니, 아이들 노는 모습을 많이는 못본다 (나 역시 직장도 다니고..)

우릴 어릴때 처럼 선 그어놓고 무궁화 꽃을 하는지 물어보니 (이 책에서처럼)

그렇게 까지는 안한다고? (동네마다 다르겠지)

그래도 놀이 방식은 크게 다르지 않은듯하다.

 

 

이 무렵 애들이 좋아하는 방구 소재도 들어있다. 안그래도 이 날 저녁으로 돈가스와 버터장조림 비빔밥을 나눠먹고는

애랑 나랑 얼마나 붕붕 거렸는지...  마침 동화책에도 이런 이야기가 나오니 흐흐흐~ 웃어댄다.

아들은 책을 다 읽어주고 나면

재밌게 들은 경우엔 아주 흐뭇한 특유의 표정을 짓는다.

이 책도 합격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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