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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힌트 - 사물과 풍경, 일상과 사람들 속에서 발견한 130개의 힌트들
박재규 글, 강동철 비주얼, 아놀드 박 사진 / 청림출판 / 2015년 5월
평점 :
마음이 힘들거나, 위로가 필요할때, 공감 또는 자극을 받고 싶을 때, 우리는 주로 위대한 위인들의 명언을 찾는다. 그들을 읽고, 때로는 종이에
써서 벽에 붙이기도하는 둥, 다양한 방법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흡수하기 위하여 노력한다. 하지만 이제는 약간의 상상력만 발휘하면, 위인들에게 손을
빌리지 않아도 자신만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최근 내 가치속으로 들어온 생각이 하나 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똑같은 중심 원리 위에
세워져있고,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은 신비로울 정도로 닮아있다는 생각이다. (물론 그 생각의 시작은 지극히 과학적인 이유였지만...)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을 좀 더 잘 적응하고, 편리한 방향으로 진화해왔고, 자연물들 역시 자연의 흐름에 맞겨 자신들을 깨트리고 다듬어져 왔다. 게다가
인공물들까지도,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자연스러운 방향으로 제작되어 왔으니... 그 생각이 딱히 틀렸다고 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130가지 이야기처럼 우리는, 우리의 주변 사물들에게 약간의 영혼을
불어넣음으로써 위인들이 해주는 이야기보다 더 통찰력 깊은 생각과 깨달음들을 스스로 얻어낼 수 있다.
전진 (+주사위 그림)
기회가 왔다면
주저 말고 던져라.
던지는 순간
한 칸 이상은 반드시
전진한다. -136,137p
사물을 통한 깨달음은 다른 생각들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석하기가 쉽다는 점이 장점이다.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하기 위하여 탄생한 만큼, 감산보다는 가산의 방향으로 발전해왔기 때문이다.
삶, 사랑, 일, 꿈... 네 가지의 테마에서 우리 삶을 좀 더 윤택하게 만들기 위한 힌트를
발견하여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우리에게 우리의 주변에서 어떻게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지 하나의 예시이자 가이드를 제공해준다. 한번에 쭉
읽어가기보다는 조금씩 조금씩 시간을 가지고, 소화시키며 읽어나간다면 이 책은 더 가치있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