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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처음 만나는 계절도감
황은주 지음, 강은경 그림 / 그린북 / 2024년 11월
평점 :
우리나라의 사계절과 과거의 전통 문화를 알 수 있는 도감
황은주 글, 강은경 그림의 <그림으로 처음 만나는 계절도감>을 소개합니다.
이 책의 특징은 크게 4가지 입니다.
1.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요.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볼 수 있는 곤충과 동물, 식물을 소개해 주는데요.
봄꽃을 보면 따뜻해지고,
여름꽃을 보면 햇살이 느껴지고,
가을꽃을 보면 가을향이 물신 느껴집니다.
특히, 식물 코너 부분에는 [나무의 사계절]이라고 왕벚나무와 소나무의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낙엽수와 상록수를 비교해서 설명을 해주니 더 잘 들어오는거 같아요.
그리고 저와 아이는 겨울에는 피는 꽃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꽁꽁 손이 시릴 정도의 겨울에도 아름답게 피는 겨울 꽃이
동백
군자란
세발선인장
개쑥갓
꽃양배추
등 엄청 많은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2. 각 계절에 제철인 과일, 채소 등의 먹거리 소개!
봄에는 딸기, 죽순, 더덕, 진달래 화전, 도미, 도다리, 봄동, 멍게, 주꾸미, 소라가
여름에는 감자, 가지, 옥수수, 장어, 콩국수, 도라지, 열무김치, 삼계탕 등등
계절별로 소개 된 제철 음식들을 보면 군침이 넘어가집니다.
3. 계절에 따른 절기 풍습과 속담을 통해 상식을 쑥쑥!
제가 알고 있는 계절 속담은
-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
-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
-겨울이 지나지 않고 봄이 오랴
.... 이것 뿐이네요^^;;
근데 알고보니 계절과 관련된 속담이 엄청 많습니다.
봄과 관련 된 속담 중에 "봄 불은 여우불이다."라는 말을 아시나요?
봄이 되면 날씨가 건조해지니 불이 나기 쉬운것을 여우에 빗대어 표현한 속담이에요.
(우리 모두 불조심합시다)
또는 여름에 관련된 속담 중에는 "칠월 백중사리에 오리 다리 부러진다."라는 속담도 있는데, 바다에 들어갈때 조심하라는 뜻입니다.
와... 정말 처음 듣는 속담들이 많아요.
저도 몰랐던 상식도 배우니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시된 정보 중에서 심화된 내용이나 조금 어려운 개념은 페이지 하단에 추가적으로 정보 코너를 만들어서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4. 농사를 계절의 흐름에 따라 한눈에 파악해 볼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밥을 먹고 사는 민족이지요!
그럼 쌀은 어떻게 농작될까요?
<계절도감>에서는 봄에서부터 시작되는 한 해의 농사를 계절의 흐름에 따라 보여줍니다.
봄에는 농기구 정비, 볍씨 고르기, 거름주기, 논갈이 등 수많은 농사일이 하나씩 시작이 되어
겨울에는 땅을 쉬게 하거나, 요새는 비닐하우스도 생겨서 벼농사 외의 다른 농사일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겨울철에 딸기도 나오게 되는 거지요!
5. 계절에 맞춰 재미있는 계획 세워 보기!
각 계절에 할 수 있는게 무엇일까요?
계절의 시작인 봄에는 봄맞이 대청소를! 봄소풍을~
무더운 여름에는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여행이나 캠프 가기를~
울긋불긋한 색으로 갈아입는 가을에는 명성산 억새 축제, 청송 사과 축제, 안면도 대하 축제 등 나들이를~
겨울에는 몸과 마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연하장 쓰기, 불우 이웃 돕기, 새 학년 준비하기 등을 할 수 있답니다!
<계절도감>에는 위의 활동외에도
계절에 조심해야할 사항이나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생활 모습이 더 소개되었기에 책을 참고해서 알찬 계절을 보내도록 도와줄거에요.
이 <계절도감>은 2022년 개정 교육과정 반영으로 초등 연계 도서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앞으로 초등 1학년들은 통합교과 중에 [1-1 우리나라]가 있을건데,
그 안에서는 우리나라 음식과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명절 추석과 설날에 대한 이야기를 <계절도감> 각각 가을편과 겨을편에서도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2학년 2학기 통합교과 [계절]을 배우게 되니, 아무래도 집에 <계절도감>책이 있으면 좋을 듯 합니다.
그 외의 다음 학년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3학년 1학기 과학 2. 동물의 생활]
[4학년 1학기 과학 4. 기후 변화와 우리 생활]
[5학년 2학기 과학 3. 날씨와 우리 생활]
<계절도감>을 읽다 보면 자연과 우리들의 모습이 계절마다 어떻게 달라지는 알아가고, 우리나라의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저절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봄에는 어떤 새들이 찾아올까요?
여름에는 날씨는 어떻게 변할까요?
가을에는 나무의 색깔이 어떻게 바뀔까요?
겨울에는 어떤 명절이 우리를 기다릴까요?
제각기 색다르게 다가오는 사계절의 모습을 <계절도감> 책장을 넘기며 함께 알아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