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시간 #김진애 #도시건축가 #인생여행법 #창비 #알란책방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 #도서 #서평 #booklover #bookstagram #추천도서 #협찬도서..방송에서 미켈란젤로의 마지막 스케치를 보고 저자가 울먹하던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얼마나 감동을 받았으면 눈물을 보일까 싶었는데 서울시장에 출마해 전투적으로 연설하는 모습을 보고 여장부같단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다른 책들을 읽은 적이 있는데 굉장히 뚜렷한 인생관이 보여서 저자가 지은 책은 찾아 거의 다 읽은 듯 하다.최근에 나온 이 책은 그 때 보았던 감성적인 김진애 박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쉽게 떠나지 못하는 여행이야기를 읽으며 대리만족을 했다.홀로 여행을 떠나고 싶게끔 한 수녀원에서의 하루, 느린 여행의 진수를 보여준 매콩강에서의 멍때림, 언젠가는 나도 가보고픈 헬싱키. 따라 나서고 싶다.단순히 여행지에 대한 소개가 아니다. 여행을 통해 깨달을 수 있는 다양한 사고를 나는 간접 경험했다.- 가족여행에서는 일상의 고삐를 놓는다.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마구 달려도 오케이다.아이들과 여행은 거의 편하게 계획하고 최대한 느긋하게 하곤 했는데 모험적이고 아이들과 풀어가는 재미로 여행을 하능 것도 흥미로워 보였다.-관광객보다는 여행객으로.휴가철을 피해서 즉흥적으로 떠나는 여행. 종종 우리 가족이 이렇게 떠나곤 했다. 숙소만 예약을 하고 동선은 자기 전에 한번 짜보기.보통 다들 관심이 없고 나만 찾아보고 하는 지라 일단 출발하면 나를 따라오는 편이라 오히려 편하기도 하다.가족들과 첫 해외여행으로 도쿄를 간 적이 있다. 디즈니월드를 제일 첫 날 일정에 넣었는데 오후 5시쯤 입장을 해서 3시간 정도 놀고 나온 것 같다. 그 후로 그 다음 날 갔어야 했는데 하고 두고두고 후회했다. 나중에 다시 가게 된다면 저자처럼 부모님과 함께 가볼까 싶기도 하다.- 가난한 여행이란 없다. 여행을 떠나는 자체로 이미 우리는 풍족한 상태라 볼 수 있다.요즘 등산하면서 느끼는 건데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설렐 수 있는 게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떠나는 것만으로도 모든 여행은 이미 행복하고 풍성하다.이 책을 읽고 나니 여행을 떠나고 싶다. 홀로 떠나는 여행은 두려웠는데 설레고ㅠ있다. 한 번 해봐야지. 🤗 #추천도서 #도서협찬
사람을 만나는 시간이 늘어나다보니 관계에 대한 미니멀을 하고 싶을 때가 있다. 만났을 때 기가 빨려 빨리 집에 가고픈 이가 있는가 하면 시간이 흐르는 게 야속할 정도로 함께 하고 싶은 이들도 있다. 이 책은 자신을 호감형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고 내 주위에 호감이 있는 사람들로 가득차게 할 수도 있을 방법들을 제시한다.- 인생은 시시하게 살기에는 너무도 짧다.데일 카네기의 말.그 짧은 순간에 맞지 않는 사람들과 억지로 대화를 할 필요가 없어졌다. 물론 회사일로 맺어진 관계는 어쩔 수 없으니 계속해서 만나야 한다면 대처를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아니면 말고’라는 심정은 일적으로 만난 이들에게도 보여줄 수 있는 마음가짐이다. 이젠 갑,을 관계를 예전만큼 이을 필요는 없으니 말이다.- 떠날 수 있음을 어필할 시점은 나에게 어느 정도 관심이나 호감을 보일 때 또는 차츰 나를 가볍고 쉬운 사람으로 생각할 때이다.나를 쉽게 생각하는 이에게 뭔가를 얻어낼 수 있을까? 굴욕적인 외교라 할 수 있는 2023.3.16 한일회담에서 윤석열이 보여준 외교 역시 상대측의 기만을 그냥 받아들임으로서 전 국민의 수치심을 유발했다. 사진으로 보여진 일장기를 향해 고개숙인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자의 그 가벼움에 대한 부끄러움은 우리들의 몫이 되었다. 우리가 언제든 등을 돌릴 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함을 그는 아직도 모르는 것에 개탄할 뿐이다.- 멋진 미소는 특히 나이를 먹을 수록 큰 빛을 발한다. 웃는 일이 점점 없어진다는 걸 체감한다. 일부러 입꼬리를 올리는 행동을 자주 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 인상이 변하더라도 인격을 낮출 필요는 없으니까. 웃을 일이 없더라도 웃을 일을 만들어야겠다.- 당신이 가족을 제외하고 잘 어울리는 4명 중에서 딱 중간이 당신이다.생각해보니 맞는 문장이었다. 주위에 자주 만나는 모임원들을 보면 다양한 성격들이 있는데 E성향이 굉장히 강한 이들과 I성향이 강한 이들 속에 내가 존재하는 것 같다. 한탄만 하거나 부정적인 발언을 하는 모임보다는 새로운 일을 도전하거나 긍정적인 사람들, 내게 힘이 되는 말을 해주는 사람들과 더 만나고프다.주종관계가 아닌 평등하고 수평적 관계, 오래도록 유지하고픈 관계를 맺고 싶다면 이 책을 한 번쯤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책 표지만 보았을 때는 상큼 발랄한 10대 남녀의 사랑 이야기 겠지 라고 생각했다. 아주 가볍게.책 띠지에 반드시 두 번 읽고, 두 번 울게 되는 #연애소설 이라고 했는데, 과연!처음 한 번 쭈욱 읽고 거의 끝무렵 어? 음? 얘가 아니었어? 하고 다시 앞 쪽으로 펼쳤다.#반전의 묘미가 있는 소설.반전이 해피엔딩이 아니어서 슬픈 소설.#보석병 이라는 불치병을 앓고 있는 리나, 그의 연인 쇼타. 둘의 이야기가 서로 다른 시간을 다가가고 있다.다른 이들과의 대화에서 왜 그렇게 대답을 했고 상대의 반응은 왜 그런지는 끝을 향해 가서야 알게 되었다. 다시 읽을 수 밖에 없는 스토리.죽으려고 하다 다시 삶에 대한 의지가 생겨 살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게 되었지만 결과가 좋지 못하다. 함께 하고 싶다는 소망을 이루지 못하는 연인은 그래도 헤어지지 않는다.-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슬픔이라면 슬퍼할 시간에 노력한다.소설 속에 나오는 자기계발서 같은 문장. 스스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을 붙잡고 있는 것도 미련하다.리나는 정말 사랑스러운 인물이다. 처음에는 쇼짱이 쇼타인 줄 알고 (다들 그렇게 느낀 듯 하다) 계획적으로 준비하는 P적인 쇼짱이 리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다가도 꽃을 준비하고 계속 해서 여친이 있다는 걸 피력하는 쇼타를 보면 리나와 누구보다 어울리는 연인이라 생각이 들었다.영화로 나오길 기대해본다.아니면 에니메이션으로라도.#엔터브레인 #엔터테인먼트대상 작가의 작품이라고 하니 기대를 해도 되지 않을까?봄을 기다리는 내게 상큼한 빨간 튤립 같은 이야기가 있어 겨울이 춥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