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만 보았을 때는 상큼 발랄한 10대 남녀의 사랑 이야기 겠지 라고 생각했다. 아주 가볍게.책 띠지에 반드시 두 번 읽고, 두 번 울게 되는 #연애소설 이라고 했는데, 과연!처음 한 번 쭈욱 읽고 거의 끝무렵 어? 음? 얘가 아니었어? 하고 다시 앞 쪽으로 펼쳤다.#반전의 묘미가 있는 소설.반전이 해피엔딩이 아니어서 슬픈 소설.#보석병 이라는 불치병을 앓고 있는 리나, 그의 연인 쇼타. 둘의 이야기가 서로 다른 시간을 다가가고 있다.다른 이들과의 대화에서 왜 그렇게 대답을 했고 상대의 반응은 왜 그런지는 끝을 향해 가서야 알게 되었다. 다시 읽을 수 밖에 없는 스토리.죽으려고 하다 다시 삶에 대한 의지가 생겨 살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게 되었지만 결과가 좋지 못하다. 함께 하고 싶다는 소망을 이루지 못하는 연인은 그래도 헤어지지 않는다.- 어떻게 해볼 수 있는 슬픔이라면 슬퍼할 시간에 노력한다.소설 속에 나오는 자기계발서 같은 문장. 스스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을 붙잡고 있는 것도 미련하다.리나는 정말 사랑스러운 인물이다. 처음에는 쇼짱이 쇼타인 줄 알고 (다들 그렇게 느낀 듯 하다) 계획적으로 준비하는 P적인 쇼짱이 리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다가도 꽃을 준비하고 계속 해서 여친이 있다는 걸 피력하는 쇼타를 보면 리나와 누구보다 어울리는 연인이라 생각이 들었다.영화로 나오길 기대해본다.아니면 에니메이션으로라도.#엔터브레인 #엔터테인먼트대상 작가의 작품이라고 하니 기대를 해도 되지 않을까?봄을 기다리는 내게 상큼한 빨간 튤립 같은 이야기가 있어 겨울이 춥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