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댄스 배틀
김설아 외 지음, 해노아이 그림 / 책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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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댄스배틀 #한솔수북 #김설아 #박훌륭 #정재희 #조은정 #최하나

#신간 #청소년문학 #앤솔로지 #협찬도서


아주 몸치인 저에게 환상적인 책이 도착했습니다.

바로 5명의 작가의 엔솔로지 청소년소설집인 [환상의 댄스 배틀]이라는 책입니다.


5인 5색의 댄스는 과연 어떤 내용일지 너무 궁금해서 딸아이보다 먼저 책을 펼쳤습니다.

그림도 웹툰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예쁘더라고요.

피아노를 치다 춤을 추게 된 행복이의 이야기를 담은 <춤추는 동전>.

우리 딸의 태명과 같아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어요. :)



그리고,

쌍둥이 형제가 춤이란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그린 <꿈을 꾸며>.

( 이 이야기는 반전이 숨어 있어요. ^^)

리듬체조를 그만둔 후 탭댄스를 누군가와 함께 추는 서아의 이야기를 담은 <유성우가 내리는 날>.

전 이 이야기가 가장 좋았어요. 재미도 있고 타임리프와 평행세계를 그린 것 같았거든요.

발레를 좋아하지만 체중관리 때문에 나쁜 선택을 하는 현이.

하지만 다시 자신의 의지로 발레를 계속해 나가는 소녀의 성장이야기를 담은 <비 플러스>.

이 이야기도 좋았어요.

자꾸 체중계에 올라가는 아이에게도 보여주고픈 이야기였어요.

마지막으로 나온 소설은 평범과 소심속에서 살아가던 민서가

댄서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자신이 잘하는 것을 발견해낸 이야기인 <걸 파이터> 예요.

이 소설에 빌리 아일리시의 'Bad Guy'에 관한 노래가 나와 저도 찾아 들으면서 읽었답니다.

코피를 흘리는 뮤직비디오에 섬뜩했는데 저도 가수를 따라 몸을 흔들고 있더라고요. 

이 책을 읽다보니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환호성이 제게도 들리는 것 같고요. ㅎㅎ

즐겁게 읽은 책이었습니다. :)



#책추천 #댄스배틀 #신간도서

#춤앤솔러지 #춤 #댄스 #춤소설 #책담 #청소년소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작고 앙증맞은 댄스 슈즈를 신겨 줄 생각에 들떴던 그날. - 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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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 파우스트 - 5.5g, 10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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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내리는데 향이 정말 좋더라고요 ㅎㅎ
3박스 구입하니 하나를 더 줘서 넘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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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브루 제인 에어 - 350ml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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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이 예뻐서 구입했는데 맛도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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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나라의 아이들 초등 읽기대장
심진규.최고봉.정명섭 지음, 정은선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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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라의아이들 #역사동화 #삼국시대 #역사이야기 #한솔수북 #동화 #심진규 #최고봉 #정명섭 #정은선 #서평도서 . . 마지막을 지키는 것이 아이라면? 고구려, 백제, 신라의 마지막을 지킨 세 아이의 이야기다. 세 명의 동화작가가 삼국시대의 마지막을 담은 이야기를 한 책에 담았다. 그것만으로도 기대가 되는 작품이었다. 첫 번째 이야기 <마지막 횃불>은 국운을 되살리고자 군사가 되기로 결심한 노비 풍이의 이야기다. 백제의 으뜸 벼슬인 상좌평을 지낸 성충을 모시고 있던 풍이는 어르신의 죽음 이후 군사가 되기로 한다. 처음에는 어진 왕이었으나 무녀 금화를 궁에 들인 이후 제대로 정사를 돌보지 못한다. (동화이지만 현 정권의 누군가가 떠올랐다. 😢) 🔥 어라하와 귀족들에겐 자신들의 나라일지 모르나 백성들에겐 그렇지 못하다. 모름지기 나라란 백성이 근간이며, 어라하란 그 백성이 마음 편히 살 수 있도록 해야 하나, 지금 어라하는 임자의 말만 듣고 있으니 곧 이 나라는 망하고 말 것이다. p27 지난 과거를 돌이켜보면 현재를 알 수 있다고 한다. 백제에서도 간신으로 인해 왕의 판단력이 흐려지는 경우가 있었던 것이다. 성충의 복수를 위해 풍은 군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사비성으로 떠나려 한다. 떠나기 전 계백 장군을 만난 풍은 이 곳에서 무예를 익힌다. 🔥 복수에 눈이 멀어 기회만 엿보는 것은 삼가야 한다. 네가 단단해지지 못하면 복수하기 전에 네가 다치게 되느니라. 네 몸과 마음을 단련한느 것이 우선이다. p34 계백이 풍에게 전하는 말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할 것이다. <마지막 경당>은 고구려에서 있었던 일을 그렸는데 생소한 단어가 많았다. 벌력천(넓은 강)은 도성에서 떨어져 있어 태학 대신 경당에서 공부를 했다. 두란은 평범한 집 자식이지만 경당에 보내려는 아버지의 강한 의지로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이 동화에는 고구려의 유적지인 연천 호로고루성이 나오는데 좀 더 시원해지면 아이들과 함께 다녀오기로 했다. 신라군이 북쪽을 노리고 있던 와중에 벌력천에 나타났다는 소문이 금세 퍼졌다. 두란도 아버지를 도와 곡식을 짊어지고 산을 올랐다. 🏫 싸리나무 가지 하나는 쉽게 부러진다. 그러나 여러 개의 싸리나무 가지는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 너희도 그렇다. 우리는 오늘 신라군에 점령당했지만, 우리가 이렇게 뭉친다면 곧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쪼록 서로를 아끼며, 고구려 정신을 잃지 않도록 하자. p91 경당에 학도들을 모은 스승은 학도들에게 싸리나무 가지를 하나씩 쥐어준다. 두란은 싸리나무를 잘 모셔두며 스승님의 말을 가슴속에 담아 둔다. <마지막 낭도>는 화랑과 낭도로 잘 알려진 신라의 마지막 낭도 모달의 이야기다. 모달의 아버지는 후백제에 항복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고 모달이 섬기는 지죽랑은 태자를 따른다. 지죽랑을 만난 태자는 동료를 설득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버리지 마라고 한다. 🐴 신라가 사라지고, 고려가 이 땅을 차지하는 것일세. 외적이라면 목숨 걸고 마지막까지 저항하게씨만 한 핏줄 아니겠는가? 계속 살아갈 백성들만 생각하세. p108 🐴 마음이 죽었어. 나는 살아 있는데 마음이 죽었다고. p122 모달은 왕의 행렬을 공격하는 자들을 막아 달라는 지죽랑의 요청에 규준을 타고 달린다. 🐴 나라가 망한다고 백성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지죽랑도 태자마마도 나라가 사라지는 일을 더없이 슬퍼하셨습니다. 하지만 나라를 되찾고자 의미 없는 희생을 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p133 쇠락해가는 나라를 위해 용감하게 나선 세 아이 풍, 두란, 모달은 우리 민족의 모습을 잘 담아냈다. 넝쿨이가 내일 학교에 읽을 책을 가져간다고 했다. 이 책을 가방에 넣어줘야겠다. #신간추천 #동화추천 #초등 #알란책방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어라하와 귀족들에겐 자신들의 나라일지 모르나 백성들에겐 그렇지 못하다. 모름지기 나라란 백성이 근간이며, 어라하란 그 백성이 마음 편히 살 수 있도록 해야 하나, 지금 어라하는 임자의 말만 듣고 있으니 곧 이 나라는 망하고 말 것이다. - P27

싸리나무 가지 하나는 쉽게 부러진다. 그러나 여러 개의 싸리나무 가지는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 너희도 그렇다. 우리는 오늘 신라군에 점령당했지만, 우리가 이렇게 뭉친다면 곧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쪼록 서로를 아끼며, 고구려 정신을 잃지 않도록 하자. - P91

나라가 망한다고 백성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지죽랑도 태자마마도 나라가 사라지는 일을 더없이 슬퍼하셨습니다. 하지만 나라를 되찾고자 의미 없는 희생을 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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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강하다
김청귤 지음 / 래빗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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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강하다 #김청귤 #래빗홀
#판타지 #좀비 #청소년소설 #가족
#서평도서 #알란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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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발랄한 느낌의 소녀가 어딘가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의 책표지에 명랑한 청소년소설이라고 생각했다.
의외로 좀비물이었고, 가족소설이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박감에 책을 펼치고 쭉 읽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할머니가 있는 태전시로 이사를 온 하다. 고3에 전학을 한 탓에 왕따 아닌 왕따를 당하게 된다. 하다 역시 관심을 갖고 싶지 않았기에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중 갑자기 태전시는 긴급봉쇄되어 갇히게 된다.
좀비로 변한 사람들의 특징을 살펴보니 65세 이상의 노인, 치매를 겪기도 했다.
강하다는 나가고 싶지만 할머니를 두고 갈 수 없다. 결국 할머니와 태전에 갇히게 되고 엄마는 다른 지역에서 들어올 수도 없게 된다.

🏃‍♀️ 좀비가 사람을 먹지 않고 공격만 해서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한 사람이 아스팔트 위에 피를 흘린 채 누워 있었다. 죽은 사람에게 흥미를 잃은 듯 좀비들은 살아 있는 남자를 둘러쌌다. p58

아파트 베란다에서 좀비의 움직임을 보고 있다. 주차장을 가득메운 좀비들을 보며 나가지도 못하게 꼼짝없이 갇히게 된 주민들. 다들 태전시를 빠져나갔지만 미쳐 나가지 못한 강하다와 할머니, 그리고 다리를 다친 은우, 애기엄마인 지혜이모와 아기 그리고 할머니가 애타게 찾고 있는 현동할아버지까지. 겨우 연락이 된 다른 가족들에게 구하러 오라고 했을 때 어떻게 거길 가냐고 하는 남편의 말에 아기엄마는 넋을 놓는다. 남겨진 사람들끼리 이 난관은 헤쳐나가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 자리를 잡고 가방을 채우기 시작했다. 분유를 제일 먼저 넣고 한우를 빈 곳에 넣은 다음에 생리대를 뜯어 사이사이를 메웠다. 최대한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채우니 흔들리지도 않고 다그락거리는 소리도 덜 나는 것 같았다. p90

누구도 도와줄 수 없는 상황에 하다는 노인좀비들 보다 빠르다는 이유로 마트에 분유를 가지러 간다. 내 아이를 위해 위험한 밖으로 다녀오라고 다른 집 아이에게 부탁할 수 있을까? 사람의 말은 강하다. 이 책의 주인공 '강하다' 역시 내면이 단단한 아이이고 강하다.

소설은 후반부로 갈 수록 더 상황이 쪼여들고 나빠진다. 또 다른 사람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부모도 없이 혼자 집에 갇혀 있던 1학년 아이를 발견한 것이다. (이 아이 이름이 우리 딸과 성까지 같아 집중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아이도 놓치지 않는 하다.

🏃‍♀️ 엄마에게 가지 말라고 떼를 쓴 적은 없지만, 엄마에게 모든 감각을 곤두세웠던 나와 지금의 지민이는 크게 다를 게 없었다. p157

그 아이는 얼마나 공포스러웠을까? 또한 할머니를 보고 망설이는 아이를 보는 하다는 또 얼마나 답답했을까?
할머니는 매일 아이들에게 먹일 식사를 준비한다. 남이었던 사람들이지만 이제 한 끼니를 함께 할 식구가 되었던 것이다.

🏃‍♀️ 가족을 다른 표현으로 식구라고 하잖아. 식구라는 단어가 같이 지내면서 밥 먹는 사람이래. 너, 할머니가 해준 밥 많이 먹었지? 네가 만든 빵이랑 쿠키도 우린 다 같이 먹었고. 그러니까 너도 우리 식구야. 알겠어? p180

다리를 다친 은우를 두고 가족들을 모두 떠났지만 은우를 업어 데리고 온건 이웃 강하다 였다. 밥을 먹인 건 이웃 할머니였다.
요즘 혐오를 가리지 않고 그냥 필터없이 드러내고 있는 이들이 자주 보인다. 나는 'T'야 라는 말을 하며 자신의 독설을 이성적인 발언으로 포장한다. 인정이 넘치진 않더라도 상대를 배려할 수 있는 말을 하고 좀 더 이웃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 강하다와 함께 살아 있는 식구들은 배제와 혐오가 아닌 연대로 우리에게 답을 알려준다. - 김혜정 작가

단순 좀비물이 아니라 세상을 향해 뛰어 나갈 수 있는 용기를 강하다에게서 배울 수 있었다. 나이가 든 것이 곧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니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행할 수 있는 할머니에게 용기를 배웠다.
딸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책이다.

#신간추천 #추천도서 #청소년소설 #장편소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book #booklover


자리를 잡고 가방을 채우기 시작했다. 분유를 제일 먼저 넣고 한우를 빈 곳에 넣은 다음에 생리대를 뜯어 사이사이를 메웠다. 최대한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채우니 흔들리지도 않고 다그락거리는 소리도 덜 나는 것 같았다. - P90

가족을 다른 표현으로 식구라고 하잖아. 식구라는 단어가 같이 지내면서 밥 먹는 사람이래. 너, 할머니가 해준 밥 많이 먹었지? 네가 만든 빵이랑 쿠키도 우린 다 같이 먹었고. 그러니까 너도 우리 식구야. 알겠어? -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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