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내연애 이야기 달달북다 2
장진영 지음 / 북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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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사내연애이야기 #장진영 #북다 #알란책방 #인증샷 #수령샷 #달달서포터즈1기 . . 상콤한 라벤더 표지의 책이 도착. 금방 읽어버리지 않도록 천천히 음미하며 읽었다.
나 역시 사내연애로 결혼한 케이스라 소설 속 사내연애는 어떨까 굉장히 궁금했다. 😊




❤️ 자네, 혹시 개썅마이웨이라는 말 아나? p26

왜 나는 대표의 이 말이 웃기게 들렸을까? 대표의 클러치백 거치대로 사용되고 있는 배수진이 사이다를 한 방 날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읽으면서 응팔을 생각하며 배수진의 남자친구는 도대체 누구일까 추리했다. 작가는 여지없이 내 생각을 깼다. 틀에 박힌 내 사고를 틀었다. 반전이네.

곱디고운 라벤더 색 뒤표지를 보며 한동안 멍하니 있었다. 내가 잘못 읽었나 싶어 다시 읽었다. 이 소설 독특하다.
그리고 흥미롭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소설
#신간 #도서

자네, 혹시 개썅마이웨이라는 말 아나?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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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 달달북다 1
김화진 지음 / 북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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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백에 넣고 다녀도 될 정도의 작은 크기. 90페이지다.

#그믐 이라는 커뮤니티에서 함께 읽고 있는 책이다. 아주 얇은 소설이라 금방 읽었지만 편집자와 함께 발맞춰 다시 읽어가고 있다.
티튀루스라고 불리는 남자의 개의 이름이 약밥이라는 게 참신하고 귀엽다. 함께 읽은 이들도 같은 마음이다.




🐶 어느 아침 갑자기, 계시처럼 아주 은은하게 풍기는 고소하고 미묘한 단내를 맡고 그 앞에 멈춰 섰다. p13

화자는 떡집에서 나도 좋아하는 인절미를 산다. 이 소설을 읽고 있으면 생생한 떡 묘사에 군침이 돈다.

🐶 파티션 아래에서 몸을 웅크리고 회사의 공기에 귀 기울이고 있자면 다들 무언가에 열중해 있고 집중할 일이 있는 데 비해 나만 룰을 이해하지 못하고 동떨어져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p23

약밥이랑 떡으로도 사랑이 이루어지는 구나. 김모림과 이찬영의 만남은 떡으로 인해 이루어진다.

🐶 엠지는 태도예요. p36

이 문장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았다. 나는 엠지가 아니라 잘 모르겠다. 🤣

모림의 동기가 과장으로 승진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 데 내가 과장을 달았을 때가 생각났다. 아주 머나먼 옛날,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마냥 오랜 시간이 흐른 것 같다. 어려보이는데(?) 과장이에요? 하는 소리를 정말 많이 들었는데.
지금은.
이제는.
괜찮다. 😒

굉장히 얇은 책인데 여운이 남는다. 결혼 전 회사생활도 생각나고. 공감을 많이 받을 책이다. 나는 이 주인공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고 싶다.

#서평 #협찬도서 #도서협찬 #개를데리고다니는남자 #김화진 #북다 #달달북다

#서평도서 #알란책방 #달달서포터즈1기 #도서 #신간도서 #책

엠지는 태도예요.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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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거당한 집 - 제4회 박지리문학상 수상작
최수진 지음 / 사계절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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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리문학상 #점거당한집 #최수진 #사계절출판사
#서평도서 #알란책장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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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편의 소설이 실려있다. 모두 일어난 날의 연도가 훗날이다. 근미래 10~20년 후의 배경이다.
SF인 듯, 역사소설인 듯, 다큐인 듯 또는 예술 작품 전시회를 보는 듯 독특한 분위기의 소설을 만났다.
처음에는 가볍게 '소설'을 읽었다. 읽다보니 하단에 논문연구작도 수록을 해놓아서 '다큐'로 읽었다. 더 읽다보니 전시관에 전시된 '작품'으로 읽었다. 기,승,전,결이 명확하고 닫힌 결말을 좋아하는 나로서 이 책은 내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광주, 용인, 경주를 배경인 이 소설은 결국 가상과 실재가 공존하는 세계였다. 독자를 몽롱함에 빠트리는 발칙한 소설이었다. 그래서 이 작품들을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길위의희망 은 광주를 배경으로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는 데 이름도 재미있다. 딱새, 하마, 찬란, 눈씨 등. 2036년 5월의 이야기다. 소설을 읽는 내내 눈이 매웠다. 겪지도 않은 광주사태는 '광주', '시위대'라는 단어만 나와도 걱정부터 되는 트라우마를 안겼다.

📖 맵게 타들어가는 연기와 공권력이 구도청에서 최루탄을 정말로 던졌다는 참담함에 우왕좌왕했다. 진압대늨 우리를 유령도, 인간도 아닌 효율적으로 제압되어야 할 물건 더미처럼 다뤘다. p31

📖 분노는 가냘픈 희망을 안고 과거와 미래의 길로 함께 나아가려 한다. 그 나름의 구체적인 경험들로 굳어진, 끝내 바뀌지 않는 세상 자체에 대한 총체적인 분노가 있다. p39

두번째 작품은 표제작인 #점거당한집 은 백남준아트센터가 있는 용인이 배경이 되고 있는 2033년 6월 이야기다.
연락이 되지 않는 누나를 보기 위해 방문을 하는데 도착하자마자 누나를 찾는 게 아니라 청소부터 한다. 왜 난 이 장면이 코믹스러웠는지 모르겠다. 그러면서도 슬프기도 했다.

📖 소설은 작가들이 스스로 투영한 거울 같았다. p94

이 작품에서는 여러 소설들과 영화가 등장한다. 찾아보면 허구도 있고 실제로 존재하는 작품들도 있다.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한 부분이다.

📖 둘에게 그 여정은 어느새 쉬운 일이 되었다. 높은 천장과 흡음재가 깔린 바닥, 사철 일정한 조도와 온도가 얼마나 유용한지 알 만큼 남매는 조숙해졌다. 아트센터의 주인은 저들끼리 흐르고 춤추면서도 촘촘하게 연결된 백남준의 기계 전시물들이었다. p87

남매가 어릴 적 박물관에 종종 간다는 대목이 나온다. 우리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에 친구를 만나러 용인에 갔다가 백남준 아트센터에 들른 적이 있다. 이미 아이가 있던 친구가 종종 간다던 곳이었다. 다시 한번 더 가봐야겠다고 생각하며 페이지를 넘겼다.

마지막 작품인 #금일의경주 는 2044년 경주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원전사고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 소설을 쓰며 창작의 과정을 보여주는데 합평하는 장면도 나온다. 이 장에서 같이 글을 쓰고 있는 문우의 합평 이야기가 생각났다.

📖 혹시 문무왕 좀지도 나오나요?
금일은 입을 다물아버렸다. 작가 활동 내내 지속될 치명적 약점으로 결말에 정합적 인과를 부여하는 설명을 금일은 철저히 기피했다. p156

📖 나는 금일을 위해 글을 쓰지 않았다. 금일이 나를 위한 글을 썼다. p176

정말 독특하고 참신하단 생각이 계속해서 드는 소설이다. 독자에게 과히 친절한 소설은 아니다. 예술을 병합한 기존과는 다른 방식의 소설이다.
소설 좀 읽는다 하는 분들에게 추천.

#신간 #추천도서 #소설 #연작소설 #소설집 #문학상수상작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boo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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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댄스 배틀
김설아 외 지음, 해노아이 그림 / 책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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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댄스배틀 #한솔수북 #김설아 #박훌륭 #정재희 #조은정 #최하나

#신간 #청소년문학 #앤솔로지 #협찬도서


아주 몸치인 저에게 환상적인 책이 도착했습니다.

바로 5명의 작가의 엔솔로지 청소년소설집인 [환상의 댄스 배틀]이라는 책입니다.


5인 5색의 댄스는 과연 어떤 내용일지 너무 궁금해서 딸아이보다 먼저 책을 펼쳤습니다.

그림도 웹툰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예쁘더라고요.

피아노를 치다 춤을 추게 된 행복이의 이야기를 담은 <춤추는 동전>.

우리 딸의 태명과 같아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어요. :)



그리고,

쌍둥이 형제가 춤이란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그린 <꿈을 꾸며>.

( 이 이야기는 반전이 숨어 있어요. ^^)

리듬체조를 그만둔 후 탭댄스를 누군가와 함께 추는 서아의 이야기를 담은 <유성우가 내리는 날>.

전 이 이야기가 가장 좋았어요. 재미도 있고 타임리프와 평행세계를 그린 것 같았거든요.

발레를 좋아하지만 체중관리 때문에 나쁜 선택을 하는 현이.

하지만 다시 자신의 의지로 발레를 계속해 나가는 소녀의 성장이야기를 담은 <비 플러스>.

이 이야기도 좋았어요.

자꾸 체중계에 올라가는 아이에게도 보여주고픈 이야기였어요.

마지막으로 나온 소설은 평범과 소심속에서 살아가던 민서가

댄서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자신이 잘하는 것을 발견해낸 이야기인 <걸 파이터> 예요.

이 소설에 빌리 아일리시의 'Bad Guy'에 관한 노래가 나와 저도 찾아 들으면서 읽었답니다.

코피를 흘리는 뮤직비디오에 섬뜩했는데 저도 가수를 따라 몸을 흔들고 있더라고요. 

이 책을 읽다보니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환호성이 제게도 들리는 것 같고요. ㅎㅎ

즐겁게 읽은 책이었습니다. :)



#책추천 #댄스배틀 #신간도서

#춤앤솔러지 #춤 #댄스 #춤소설 #책담 #청소년소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작고 앙증맞은 댄스 슈즈를 신겨 줄 생각에 들떴던 그날. - 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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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 파우스트 - 5.5g, 10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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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내리는데 향이 정말 좋더라고요 ㅎㅎ
3박스 구입하니 하나를 더 줘서 넘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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